엉터리같은 정부를 믿고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아쉽기가 한이 없다. 좋기만 하면야 무슨 아쉬움이 있겠나?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이상한 나라에 살게 되어있는 내모습을 발견하고는 씁쓸한 한숨을 쉬게 된다.
대통령이 뭘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제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은 나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지지만 받으면 끝날 때까지 더러워도 참아야 하는 것은 맹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고민이 많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쉽게 바뀌기야 하겠는가만은 어떻게든 보완하거나 바꾸거나 개선해서 더 좋은 정치 환경을 만든다면, 국민의 삶의 질도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불행하게도 성공한 대통령이 거의 없는데 이 제도(대통령제)는 근본적으로 변화를 가져와야만 한다
김종인 “대통령제 근본적 변화 있어야… 내각제가 훨씬 효율적”
김승현 기자
입력 2021.12.20 09:12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불행하게도 성공한 대통령이 거의 없는데 이 제도(대통령제)는 근본적으로 변화를 가져와야만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정치가 발전하면 내각제가 훨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이 정도 수준이면 내각제를 해서 잘 안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게 헌법인데, 헌법 정신에 맞게 내각을 제대로 기능하게 해줘야 한다”며 “그렇게만 되면 대통령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제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선거를 앞두고 그런 이야기를 안 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은 당선되고 나서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생각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개헌 얘기까지는 제가 대선을 준비하면서 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은 내각제를 좋아하지만 일반 국민은 대통령제를 많이 선호한다”고 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그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했기 때문에 국민이 어느 정도 신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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