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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민정수석, 도움 주겠다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 아들의 컨설팅 회사에 제출한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12. 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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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아들들이 많다. 문제는 아마도 부모가 그렇게 적으라고 권했을 가능성이 높거나, 이미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도 거짓말을 했거나,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는 건 사실이다. 어쩔 수 없기도 했다.

 

어쩌면 문재인정권도, 또다른 정권도 어쩔 수 없는 거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겠다.

 

민변출신 김진국 靑수석 아들, 기업 5곳에 ‘철없는 원서’ 논란

 

 

 

“아버지가 민정수석, 도움 주겠다” 靑김진국 아들의 입사지원서

아버지가 민정수석, 도움 주겠다 靑김진국 아들의 입사지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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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민정수석, 도움 주겠다” 靑김진국 아들의 입사지원서

 

김승재 기자

입력 2021.12.20 21:12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써낸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연합뉴스

 

MBC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31)씨는 한 컨설팅 회사에 제출한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성장 과정’ 항목에 “아버지께서 현 민정수석이신 김진국 민정수석이십니다”라고 한 문장만 적어냈다. 이어 나머지 4개 항목에도 각 한두 문장씩 질문과 상관없는 아버지 관련 얘기를 썼다. ‘학창 시절’과 ‘성격의 장단점’ 항목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겁니다”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고, ‘경력 사항’과 ‘지원 동기 및 포부’에는 “한번 믿어보시고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저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기재했다.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의 아들이 한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MBC

 

김씨가 지원한 분야는 ‘금융 영업’이었고, 희망 연봉은 ‘3500만~4000만원’으로 적었다. 김씨는 비슷한 내용의 입사지원서를 총 5개 기업에 제출했는데, 이들 기업 모두 김씨에게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력서에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 이곳을 졸업하지 못했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언론을 통해 “그래서는 안 되는데 진짜 죄송하다”며 “너무 취직을 하고 싶어서 철없는 행동을 했다”고 했다.

 

김씨는 현재 한 IT 회사에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앞서 부친을 언급한 지원서를 제출한 회사에는 면접을 보지 않았다면서 현재 다니는 회사에는 정상적인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지원서를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사칭이 아닌가 싶었다”고 했다.

 

김진국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수석은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힐 예정이고, 문 대통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1963년생으로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민변 부회장, 노무현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를 지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감사원 감사위원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김 수석까지 사퇴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역대 청와대 민정수석 5명 모두 각종 논란에 발목 잡혀 불명예 퇴진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조국 초대 수석은 2년여 재임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지만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사퇴했고, 김조원 수석은 서울 강남 아파트 2채 보유가 문제가 돼 1년여 만에 물러났다. 이어 김종호 수석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의 책임에 책임을 지고 넉 달 만에 사임했고, 신현수 수석은 검찰 인사에서 ‘패싱’당했다는 논란으로 두 달 만에 김진국 수석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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