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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다, 조카는 與전재수가 공유한 靑민정수석 형의 글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진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사퇴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12. 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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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사건은 벌어졌고, 후일담은 뒤에야 밝혀지는 상황이다. 뭐라 대응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사회가 보호해주지 못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권 말기에 청와대에서 있었던 일이라 과하게 결정된 것 같기도 하고, 나름의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쁜 사람들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꼭 심약한 분들은 기득권을 내려놓게 되는 상황이듯이 안타깝기도 하다. 정권을 지키기위한 대의명분은 있을지 모르지만, 보기에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래도 잘 키워둔 것 같은데, 아쉽게도 사퇴의 발단이 되어 안타깝고, 더 좋은 기회를 만나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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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다, 조카는…” 與전재수가 공유한 靑민정수석 형의 글

참 안타깝다, 조카는 與전재수가 공유한 靑민정수석 형의 글

www.chosun.com

“참 안타깝다, 조카는…” 與전재수가 공유한 靑민정수석 형의 글

 

김소정 기자

입력 2021.12.21 14:36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진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김 수석의 형이 썼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참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 수석의 형 김홍국씨가 썼다는 글을 공유했다.

 

김홍국씨라는 네티즌은 “일단 변명이라고 하고 싶어서 글 올린다. 제 조카가 고교 때부터 조현병이라는 정신분열증이 발병해 15년간 삼성병원에 입퇴원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 지내다 이번에 누가 봐도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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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동생이 임명 후 잡음 한번 안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는데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이 사고를 쳤다. 그래도 본인의 과실이라고 사과하는 동생을 보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또 이를 단독 보도한 MBC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MBC도 조금만 알아보면 웃픈(웃기고 슬픈)일이라는 걸 알텐데 밤늦게 하도 답답해 친구들께 하소연하니 너그럽게 이해 바란다. 김진국 민정수석 형 김홍국 올림”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민주당 의원, 진보진영 인사들이 페이스북 등에 공유했다. 대부분 반응은 “안타깝다”였다. 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마음이..ㅠ”라고 적었고,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는 “입사에 개입은커녕 묵묵히 일하던 김진국 수석은 결국 사의했다.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라고 썼다. 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해당 글을 공유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꼭 사표를 처리했었어야 하는 일이었을까요. 사람이 먼저라고 했는데, 사람이 먼저”라고 했다.

 

 

한편 김 수석의 아들 김모씨는 최근 금융 관련 컨설팅 업체 등 5곳에 낸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라는 내용을 적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씨는 자기소개서 ‘성장과정’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는 내용만 적었다. ‘학창시절’을 적는 칸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겁니다”라고 썼고, ‘성격 장단점’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했다.

 

김 수석은 2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수용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사임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제 아들이 부적절하게 처신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떠나가지만 문 정부의 정의와 공정을 향한 의지와 노력은 국민들로부터 온전하게 평가받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문재인 정부의 다섯 번째 민정수석으로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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