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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동물원·세트장 이재명, “몰랐다”던 故김문기와 관광지 누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성남도공 유동규 본부장 김문기 처장 2015년 출장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12. 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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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만 불상하다. 모른다고 하면 다 되는 줄 알고 있는 무서운 사람이다. 저렇게 덮이면 그야말로 개죽음보다 못한 상황이 되는 거다.

 

본인과 유족에게 한을 만들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중 이런 일이 일어나고 죽어나가고 뭍혀진다고 보여진다. 놀랍다. 손이라도 데면 죽을 것 같아 몸을 사리고 있는 모습들이다.

 

 

 

[단독]쇼핑몰·동물원·세트장… 이재명, “몰랐다”던 故김문기와 관광지 누볐다

단독쇼핑몰·동물원·세트장 이재명, 몰랐다던 故김문기와 관광지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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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쇼핑몰·동물원·세트장… 이재명, “몰랐다”던 故김문기와 관광지 누볐다

김명일 기자

입력 2021.12.24 10:20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성남도공 유동규 본부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다섯번째), 김문기 처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2015년 출장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 당시 이 후보는 성남시장이었다. 이 후보는 이 출장이 끝난지 17일만에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한 SPC 설립을 결제했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땐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문기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이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다녀온 9박11일 해외 출장에서 김 처장과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함께 찍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조선닷컴은 24일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원과 김은혜 의원실을 통해 해외출장 일정표를 입수했다.

 

2015년 1월6~16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이재명 후보와 김문기 처장은 오페라하우스와 현지 재래시장 등을 하루에도 수차례 함께 방문했다. 출장자가 총 11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후보가 김 처장을 모를 수 없었던 일정이었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앞서 김 처장에 대해 그냥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런 사람의 존재 자체를 나중에야 알았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일정표를 보면 이들은 2015년 1월 6일 인천에서 출발해 1월 7일 오전 8시 오클랜드에 도착한다. 이후 페리에 탑승해 이동한 후 수산시장에 방문한다. 다음 날엔 호비튼이라는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장을 방문하고 대형마트도 방문한다.

 

특히 1월 12일 일정에서는 쇼핑센터, 트램 전통상권, 컨벤션센터, 놀이시설, 보크/스완스톤 스트릿 등 1시간 단위로 바쁜 일정을 함께 소화하기도 했다.

 

1월 14일엔 하버브릿지, 수산시장과 재래시장, 시드니 타워 및 동물원도 함께 방문했다.

 

이기인 시의원은 “심지어 출장에 동행한 해당 공무원들의 동료들에 따르면, 관광은 물론 방문단을 두 팀으로 나눠 운동을 했다는 의혹 제보까지 있다”라며 “추가로 제보 받는 자료와 증거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명의 거짓 민낯을 밝히겠다”라고 했다.

 

2015년 1월6~16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일정표.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원 제공

 

한편 김문기 처장의 어머니는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김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거기(호주·뉴질랜드 출장)까지 같이 갔다 왔으면서 모른다고? 억울해 죽겠다”라며 “(이 후보가 김 처장 보고) 참 ‘참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 후보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것은 제가 도지사가 된 후 개발이익 5500억원을 확보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기소돼 재판과정에서 저는 지침만 줘 세부내용을 전혀 모르니까 이를 파악할 때 주로 알려줬던 사람이 당시 이분”이라며 “재판받을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고…”라고 했다.

 

이소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놀러 간 거면 달랐을 수 있는데 출장이었고 시장으로서 간 건데 여러 명이 같이 갔다고 해서 그분들 한 분 한 분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기는 힘들다”라며 “오늘 이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해명을 참고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일부에서는 산하 직원이고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지를 못 했다”라며 “우리가 놀러 간 게 아니고 공무상 출장을 간 것이고, 그 사업을 하는 것이 도시공사라 같이 간 것이다. 같이 간 하위직원들은 저를 다 기억하겠죠. 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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