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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오거돈 빠진 전철 개통식…文 "동남권, 메가시티 될 것" 동남권은 2029년 가덕도 신공항까지 개항되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전할 것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12.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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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갑자기 문재인대통령이 나와서 사투리로 말하고 있길래 왠일인가 했다. 알고보니 김경수 오거돈이 있어야할 자리에 대통령이 나와있는 거다. 그래, 막판에 땜빵하는 거다.

 

주변의 인물들이 모두 바쁘다. 감옥에도 갔고, 자살도 했고, 대선으로도 뛰고 있어서 뒤치닥거리할 인물이 없르니, 몸소 나와야 했던 것이겠다.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나왔겠지만, 그렇지는 않아보인다. 잘해도 되겠지만, 잘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같다.

 

마지막을 잘해줬음 좋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다.

 

 

김경수·오거돈 빠진 전철 개통식…文 "동남권, 메가시티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부산ㆍ울산ㆍ경남(부울경)과 경북을 잇는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이 열린 울산 태화강역을 방문해 "동남권은 2029년 가덕도 신공항까지 개항되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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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오거돈 빠진 전철 개통식…文 "동남권, 메가시티 될 것"

 

중앙일보

입력 2021.12.28 14:53수정 2021.12.28 14:55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부산ㆍ울산ㆍ경남(부울경)과 경북을 잇는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이 열린 울산 태화강역을 방문해 “동남권은 2029년 가덕도 신공항까지 개항되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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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동대구-경북 영천, 영천-경북 신경주, 신경주-울산 태화강, 태화강-부산 일광 구간 142.2㎞ 복선전철의 개통식에서 “교통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1000만명, 경제규모 490조원의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4개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서 1974년 수도권 광역철도가 개통된지 47년만에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 운행이 시작됐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부산과 울산간 30분대 출ㆍ퇴근이 가능해진다.

 

문 대통령은 “하루 왕복 100회 운영되는 전철로 (부산ㆍ울산)지역주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이 바뀌고 두 도시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할 수 있는 단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며 “2023년 부전(부산)-마산 구간이 개통되고 부산-양산-울산 구간, 동남권 순환구간이 추가로 완공되면 동남권은 1시간대 초강력 생활권이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시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부터 정식 운행되는 울산 태화강~부산 일광 구간의?광역전철을 시승, 통학생 송유주 씨의 발언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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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어 “동남권 철도는 장차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대륙철도까지 이어져 동남권 지역이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동남권 철도사업은 문 대통령이 추진해온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의 핵심이다. 부산·울산과 경남지역을 단일 생활ㆍ경제권으로 묶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초광역권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문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메가시티 사업은 특히 2018년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대거 당선되면서 탄력을 받아 진행돼왔다.

 

2019년 4월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당시 부산시장, 김경수 당시 경남도지사(왼쪽부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그러나 사업을 주도해왔던 여당 소속 단체장 중 오 전 시장이 지난해 4월 부하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한 데 이어, 김 전 지사는 지난 7월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으로 구속되며 주도권이 야당 단체장으로 넘어갔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민주당 소속인 송 시장을 제외하면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모두 야당 소속 인사들이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개통 구간에 경남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야권 인사들도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도권 외에 남부권에서 반드시 성장축을 만드는 것이 지역균형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곳에 새로운 물류와 신산업 기지들을 과감하게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광역단체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4개 전철망이 동남권 메가시티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혈관같은 역할을 할 것이고,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며 “의성에서 대구까지 대구경북선 철도 부분이 예타로 도저히 해결이 안 될 것 같다. 대통령의 정책적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영국에서 탈(脫)런던 현상이 일어나듯 한국에서도 탈(脫)수도권 현상이 20년 이내에 확실히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항에서 북쪽으로 가는 동해중부선이 단선으로 계획돼 있는 것과 관련 “통일 이후 다시 복선 공사를 하면 돈이 몇배가 든다”며 “통일 준비를 위해서라도 계획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시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부터 정식 운행되는 울산 태화강~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철을 시승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야당 단체장들의 발언을 들은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저도 동남권 주민이고, 곧 또다시 동남권으로 돌아와 생활할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부울경, 대구ㆍ경북,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이런 식으로 광역 단위의 생활ㆍ경제권이 형성 되려면 당연히 광역전철망이 형성돼야 한다”며 “성장 거점이 전국 곳곳으로 다극화 될 때 비로소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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