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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동산 놓고 靑서 1대20으로 싸워 쌍소리까지 했다 김동연(64)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유튜브채널 '삼프로TV' 제가 굉장히 험한 말까지 했고 쌍소리까지 따라 나오길래 그만두겠다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1.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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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의 헛발질이 어디까지였는지,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는지 잘 파악할 수 있는 사건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내부 고발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선이 그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사실 아무 소리 없는 것 같지만, 살아있는데, 사건사고가 없을 수 있나? 죽은 정부라면 모를까...

 

 

 

김동연 “부동산 놓고 靑서 1대20으로 싸워... 쌍소리까지 했다”

김동연 부동산 놓고 靑서 1대20으로 싸워... 쌍소리까지 했다 文에 대책 보고 중 고성 오가며 싸워 핵심 인사, 양도차액 100% 과세 주장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미쳤냐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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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동산 놓고 靑서 1대20으로 싸워... 쌍소리까지 했다”

송주상 기자

입력 2022.01.09 17:35

 

김동연(64)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유튜브채널 '삼프로TV'

 

김동연(64)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9일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맡아) 부동산 대책을 할 때 청와대와 크게 싸웠고 고성이 오갔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후보는 “(보고) 자리에 청와대 수석도 있고, 실장도 있고, 거의 뭐 1대 15~20으로 싸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경제는 홍장표 수석이었으나, 부동산(문제)은 김수현 사회수석이 하긴 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은 장하성 실장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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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두 가지가 쟁점이 됐다고 한다. 김 후보는 “저는 부동산(문제)에 정치 이념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투기 억제 일변도 정책만으로 안 되니 공급 확대를 이야기했다”며 “그때가 2018년이었는데 안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중과)에 대해 누구라 말은 안 하겠지만 모 핵심이 ‘양도차액 100% 과세’를 말했다. 그래서 제가 깜짝 놀라서 ‘미쳤냐. 이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라고 하며 한마디로 거절했다”며 “그렇다 보니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시 제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2년 유예하고 2년 뒤 다시 살려서 5%포인트를 올려도 좋다’고 제안하며 두 개가 패키지로 가야 한다고 했는데, 뒤에 것만 받겠다고 결정했다”며 “제가 계속 ‘불가’ 이야기를 하며 고집하니 배석한 비서관이 ‘대통령한테 항명하는 거냐’는 말까지 했다”고 했다.

 

그는 “(대책이) 결정되고 (회의장을) 나왔는데 수석하고 비서실장이 따라 나와서 대판 싸웠다. 제가 굉장히 험한 말까지 했고 쌍소리까지 했다. 따라 나오길래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양도세 유예를 통해 매물이 나오게 하는 게 목적인데 그건 안 받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더 올린다고 하니 그땐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 때도, 법인세 인상 때도 고성이 오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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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규제만 고려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오케스트라 지휘처럼 공급, 규제, 지역 균형 발전 문제까지 전체를 다 봐야 하는데 이번 정부는 ‘규제 강화’만 했다”며 “(저는) 공급 확대를 계속 주장했는데, 부총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있고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도 많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시장, 국민과의 소통”이라면서 “최저임금도 소통했으면 성공했을 것이고 부동산도 마찬가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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