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습게도 정통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는 유튜브는 너무 좋다. 편리하디. 하지만 신뢰도는 떨어진다. 왜냐하면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던지고, 유튜븐데... 하면 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금번 사건을 통해 그 영향을 분석해봐야 한다. 특급 게스트라 할수도 있지만, 폭탄일 수도 있는 거다.

 

마구 던지는 인터뷰에서 득실을 따져볼 수 있는 거고, 입에 발린 소리만 하는지 본질을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되지 않을까 싶다.

728x90

아쉬운 건 아직 윤석열의 효과가 미미해보인다는 건데, 그나마 도리도리를 고친 것이나, 대중 앞에서의 모습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보이긴 한다.

 

다이다이 붙어서 어떻게 될지 한번 보자! 재미질 것 같지 않은가?

 

좌담 참여자인 경영학과 교수는 ‘이 후보 말이 하도 현란해서 진짜 같고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황당한 얘기’라고 했다. 전문가 분석을 참고 삼아 이 후보 답변을 되새김질해보니 찜찜했던 뒷맛의 정체가 분명해졌다

 

 

[김창균 칼럼] 나라 구했다는 ‘3 프로 TV’, 현란하나 황당하다

김창균 칼럼 나라 구했다는 3 프로 TV, 현란하나 황당하다 이재명 달변 700만 조회 지지층 방송이 나라 구해 찬찬히 내용 뜯어 보면 경제 원리 안 맞고 모순 국채로 대대적 투자 다짐 문재인 시즌 2

www.chosun.com

[김창균 칼럼] 나라 구했다는 ‘3 프로 TV’, 현란하나 황당하다

김창균 논설주간

입력 2022.01.13 00: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앞서던 선거 판도가 뒤바뀐 원인으로 야당 내분과 윤 후보 아내 의혹을 주로 꼽지만, 지난 연말 두 후보가 각각 출연한 ‘3프로 TV’도 한몫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 후보 출연 조회는 12일 현재 670만회인데 윤 후보는 그 절반 수준인 350만회였다. 시장 반응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는 얘기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3프로 방송이 나라를 구했다”고 흥분했다. 주식시장 전문가 세 명이 진행한다고 해서 ‘3프로’인데 이 후보 지지율은 3프로 늘고, 윤 후보 지지율은 3프로 줄었다는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SMALL


도대체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잘했는지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 봤다. 100분 동안 이 후보의 달변이 막힘없이 이어졌다. 전문용어와 관련 통계도 쏟아 냈다. 그런데 막상 방송을 보고 나자 기억 나는 게 없었다. 그럴듯한 얘기를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이 후보 주장이 뭔지 불분명했다. 모씨의 정권 방어 궤변을 들을 때마다 개운치 않았던 느낌이 되살아났다.


지난 주말 KDI 출신 경제통 윤희숙 전 의원이 ‘구국의 3프로 TV를 해체한다’는 전문가 좌담을 유튜브에 올렸다. ‘아수라에서 들려오는 구라’가 부제였다. 이 후보의 답변이 어떤 점에서 경제 원리에 어긋나고, 앞뒤가 안 맞는지 1시간 가까이 조목조목 따졌다. 좌담 참여자인 경영학과 교수는 “이 후보 말이 하도 현란해서 진짜 같고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황당한 얘기”라고 했다. 전문가 분석을 참고 삼아 이 후보 답변을 되새김질해보니 찜찜했던 뒷맛의 정체가 분명해졌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 배달 앱을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인 것을 업적처럼 자랑했다. 심판을 봐야 할 지방정부가 민간끼리 겨뤄야 할 시장에 플레이어로 뛰어든 것이다. 이 후보는 돈과 신용이 없는 사람이 높은 이자를 무는 건 정의롭지 않다고 했다. 금융은 산업이고 이자는 대출이라는 상품의 가격인데, 거기에 도덕이라는 잣대를 들이댄 것이다. 정부가 땅을 수용해 공급한다는 이 후보의 기본 주택에 대해 진행자가 “서울에 그런 땅이 남아 있느냐”고 묻자 “수도권 신도시에 하면 된다”고 했다. 소비자 수요는 서울인데, 수도권 공급에 맞추라는 식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송 내내 “나는 시장을 존중하는 현장주의, 실용주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산업 변화가 너무 빨라서 관료가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관료가 만드는 규제가 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과감하게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려면 국가가 대대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관료가 산업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국가가 선도적으로 미래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니 그 안목과 역량은 누구에게서 나온다는 뜻인가. 이 후보는 곤란한 질문에 답변이 궁색해지면 “정치가 해결할 문제” “복잡한 문제니 다음 기회로 미루자” “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며 어물쩍 화제를 돌렸다.

 

김창균 논설주간

 

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코스피 지수 5000 달성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투명성을 높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주가조작, 펀드 사기를 단속할 금감원 인원을 현재 20명에서 수백 명으로 늘리면 된다고 했다. 힘센 사람들의 범죄를 추적해서 번 돈 이상을 토해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권에서 라임, 옵티머스 의혹이 터지자 검찰 금융 수사 조직을 해체해 버린 일은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증권 범죄 엄단을 강조하면서 이 후보 자신이 작전주 투자로 돈을 번 경험담을 낄낄대며 털어놓는 심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재명표 기본 시리즈 공약과 더불어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대대적 투자까지 한다니 그 재원은 어디서 나올까. 이 후보는 “미래 자산 가치를 앞당겨 투자하면 된다”고 했다. 근사한 표현으로 얼버무렸지만 국채 발행으로 후손에게 빚을 떠넘긴다는 얘기다. 이 후보의 경제정책은 부동산은 다주택자, 주식은 대주주 같은 힘센 놈 때리기와 국가 부채로 돈 풀기 두 가지로 요약된다. 표 얻겠다고 “이재명은 문재인이 아니다”라고 차별화했지만, 정책은 ‘문재인 시즌 2′다.

 

윤 전 의원은 “이 후보는 늘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해 왔는데 이 방송 속에 그 모순이 집약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실체를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정말 나라를 구한 방송”이라고 했다.

'시사窓 >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수정 김건희 7시간 통화? 쥴리 시즌2 등장하는 꼴 수준 떨어지는 더불어민주당 어디에 유포될 것을 예견하고 준비한 대화가 아닌 사적대화 아닌가 쥴리설 해결 미끼?  (0) 2022.01.14
[정탐]尹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정말 헛소리일까? 인상 배경? 사회인식 변화 인구절벽 등 이대남 목소리 상승 정치권 움직여 5조 천억원 비용 발생 월급 인상 후 식대·피복비 공제 방식 검토  (0) 2022.01.14
[김창균 칼럼] 나라 구했다는 ‘3 프로 TV’, 이재명 현란하나 황당하다 달변이 막힘없이 이어져 전문용어와 관련 통계도 쏟아 냈다 결론은 사기꾼? 가벼운 이재명 문재인 계승자 이단아  (0) 2022.01.14
이재명 의혹 제보자 유족 與와 李측에서 다양한 압력 받았다 고인이 민주당과 이재명 진영에서 다양한 압력을 받아왔다 외인사가 아니라는 소견에는 근거 없다  (0) 2022.01.13
‘횡령·배임 혐의’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1심서 징역 6년 법정구속 550억 원 대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 징역 6년 실형 법정 구속 징역 10년과 추징금 554억7628여 만 원 구형  (0) 2022.01.13
이태규 안철수가 윤석열 아바타? 드루킹 후예답네요 마의 15% 넘겼다 현장 열기 야권 단일화 프레임 여당 꽃놀이패 거간꾼 내부 사정 이준석 조직 관리 못해 약한 조직력? 여의도 정치 창조적 ..  (0) 2022.01.12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