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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우디에선 원전 얘기하길 UAE와 수소 협력 한·UAE 수소 분야 협력해 동반 성장하자 한-UAE 수소 협력 강화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2. 1.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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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 내지는 큰 문제 없이 은퇴를 하고 싶은 것으로 보여진다. 뭐하나 했더니 추우니까 사막에 간 건 아닌지... 추운 곳에 가서 뭘 했다면 고생이다 싶겠지만, 추위를 피래 따뜻한 곳으로 간 것 같아 좋겠다.

 

그렇다고 좋은 결과를 낸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않다면 오명을 벗을 수 없을 것이다.

 

현실성 있는 원전 건설을 위해 힘쓰면 좋겠지만, 수소라니... 쩝~~~

 

물론 국내에서 ‘탈원전’을 외치면서 해외에서 원전 세일즈에 나서는 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과 향후 예정 원전 취소로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국내 원전 산업계는 사우디에서 들려올 뉴스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기자의 시각] 사우디에선 원전 얘기하길

기자의 시각 사우디에선 원전 얘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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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사우디에선 원전 얘기하길

조재희 기자

입력 2022.01.18 03:00

 

‘UAE와 수소 협력’ ‘문재인 대통령 ‘한·UAE 수소 분야 협력해 동반 성장하자’ ‘한-UAE 수소 협력 강화’.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참석한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전하는 국내 언론들의 기사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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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날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UAE와 수소의 활용과 저장, 유통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국은 수소 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말과 함께 수소를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다. 한국이 유일하게 원전을 수출한 나라인 UAE에 가서 대통령이 원전보다는 수소에 집중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참석을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하지만 같은 날 문 대통령과 회담한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의 발언은 정작 수소가 아닌 원전을 향하고 있었다. 그는 “우리는 UAE와 대한민국 사이의 전략적 협력이 자랑스럽습니다. 바라카 원전(原電)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프로젝트는 두 우방국의 관계가 깊다는 증거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 걸프뉴스에 따르면 무하마드 총리는 원전 협력을 말하며 우방임을 강조하고, 2020 두바이 엑스포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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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말 UAE에서 총 400억달러 규모 원전 4기 수주 계약을 따냈다. 우리 돈 48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UAE 순방과 함께 뉴스가 쏟아져 나온 탄도탄 요격미사일체계 ‘천궁-Ⅱ’ 수출액(4조원)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진행된 후속 계약에선 수주 당시 기대했던 3조원 규모 15년 장기 정비 계약이 아닌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현지 운영 업체인 ‘나와’와 5년 동안 1건당 비용을 계산하는 장기 정비 사업 계약을 맺는 데 그쳤다. 현 정부가 탈(脫)원전을 추진하며 정비 인력 등 원전 생태계 붕괴가 우려되자 UAE가 기간을 짧게 하고, 복수의 업체를 선택하는 플랜B를 가동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잇달아 방문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가 원전 수출을 노리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고, 이집트는 최근 한수원을 두고 ‘사실상 러시아 기업의 1차 하청 업체가 됐다’는 평가를 낳은 엘다바 원전을 건설하고 있는 곳이다.

 

물론 국내에서 ‘탈원전’을 외치면서 해외에서 원전 세일즈에 나서는 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과 향후 예정 원전 취소로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국내 원전 산업계는 사우디에서 들려올 뉴스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미래 산업인 수소도 중요하겠지만, 아직 인력 규모나 기술 수준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얻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우디에서는 수소보다는 원전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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