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이준석은 왔다 갔다 하고, 갈길은 먼데 날은 저물고…답답하다 국민의힘 선대본 ‘원팀’을 놓고 삐거덕 거리고 있는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부터),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
그렇게 도움이 되고 있지 않는 모양새다. 대의를 위해서는 서로 굽히거나, 도모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내홍이 이렇게 심해서야, 어떻게 하겠나?
이러다가 결국 넘좋은 일만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문제는 홍준표다. 문제는 윤석열이다. 문제는 이준석이다. 모두 문제다.
그러니, 화합하거나, 아니면 아예 판을 깨버려야 하지 않나? 이러다가 죽도 밥도 안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있다. 잘 해야 할 것이겠다.
洪 “이준석은 왔다 갔다 하고, 갈길은 먼데 날은 저물고…답답하다”
뉴스1
입력 2022-01-22 09:36:00
업데이트 2022-01-22 09:37:07
국민의힘 선대본 ‘원팀’을 놓고 삐거덕 거리고 있는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부터),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 ©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자신의 처지를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고 갈길은 멀고)에 비유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의원은 22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를 통해 자신이 윤석열 후보에게 ‘몇 몇을 추천’한 것은 국가와 당에 보탬이 되려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윤 후보 주변의 간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이 이를 왜곡, 윤 후보와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는 것은 넘어서 자신을 음해했다며 분노했다.
여기에 이준석 당 대표도 윤 후보 옹호발언을 하고 있는 등 “왔다 갔다 한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일부 지지자가 “이준석은 ‘젊은 김종인 버전’아닌가”라고 묻자 홍 의원은 “제 잘난 맛에 사는게 인생이다”며 놔둬라고 언급, 불편한 심기를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의 동창이 세상을 등져 슬프다며 “이제 나도 살아온 날보다 훨씬 짧은 살아갈 날이 남았다”며 가는 세월을 한탄한 뒤 “갈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홍 의원은 지지자들의 응원에 “고맙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전날 방송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사천(私薦) 의도를 가지고 (해당 인사들을) 추천했다는 정황은 아직 없다”며 홍 의원을 감싸 안았다.
이어 “윤 후보 측과 홍 의원 사이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후보도 최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윤 후보에게 권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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