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이재명 돕진 않지만 尹에 대한 감정 좋지 않아 CBS 라디오 한판승부 우리는 (윤 후보를) 보수 후보로 안 본다. 적폐 중 하나로 본다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 발언
뭔가 꽉 막힌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풀제 못한 매듭이 있어보였다. 큰 뜻을 위해서라면 협력이나 지지의 의사를 보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당장은 아니지만, 아마도 좋은 신호로 발전 하기를 바랄 따름이다.
만일 문재인의 수하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는 해명이나 백배 사죄를 하고 나선다면 감정은 누그러질 것이라 본다.
현재로서는 방향성을 보여줬음 좋겠다는 아쉬움, 생각이다.
조원진 “박근혜, 이재명 돕진 않지만…尹에 대한 감정 좋지 않아”
김자아 기자
입력 2022.02.15 07:58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이 놓여져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대선 전에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14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를 통해 “국민 감사 메시지가 되든 정치적인 메시지가 되든, 만약 (박 전 대통령의 회복이) 늦어져서 선거 이후에 (병원에서) 나오면 또 다른 메시지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회복이 더디다고 했다. 그는 퇴원상태가 100이라고 하면 30% 정도, 20%에서 50% 사이다”며 “서서히 좋아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15일 퇴원설, 22일 퇴원설 등에 대해선 “조금 더 늦을 가능성도 있다. 회복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몸 회복이 제일 급선무”라고 했다.
조 후보는 “감사 인사는 하는데 어떤 메시지를 낼까 (모르겠다)”라며 “박 전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도우라고는 안 하지만 선뜻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윤 후보를) 보수 후보로 안 본다. 적폐 중 하나로 본다”고도 했다.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선 “적폐 세력이 적폐를 청산하는 게 맞지 않다”고 했다.
앞서 조 후보는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조건 없이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는 사과할 게 많은데 자꾸 앞에 ‘특검 팀장으로서 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사족을 단다”며 “검찰 특검 팀장으로서 한 일을 밖에서 보니까 내가 그 당시에 정말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메시지를 내게 되면 콕 집어서 무슨 얘기를 안 하실 것”이라며 “그런데 어떤 메시지를 내도 지금 메시지가 나오면 각자의 보는 방향에 따라 정치적인 해석이 다 다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특별사면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 후엔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 소재 단독주택에 머무를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을 대리하는 유영하 변호사 측은 지난달 이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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