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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억 재산 신고한 김영종, 1년만에 89억 늘어 金 “백지신탁 주식, 평가액 신고 전 더불어민주당 가족비리정치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에 이은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2.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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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솜씨가 장난 아니다. 국회의원 하면서 많이 해먹은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정을 내세우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이게 뭔가 싶다.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창신1동 339-1 소재 4층 건물에 인접한 도로를 3.5m 늘리는 것을 포함한 재개발 계획에 대한 서울시 승인 여부가 5월달에 결정될 예정이나, 이 건물과 대지의 소유주는 종로구 3선 김영종 구청장과 부인·동생 등 가족이 회사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회사 형태의 건축사무소다. 이 건축사무소는 2016년 11월 법원 경매로 해당 건물을 낙찰받았고, 이 건물을 포함한 창신동 일대 재개발이 2010년 추진되다가 2013년에 취소된 후 2018년부터 다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 충돌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하필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론이 최악인 가운데, 성장현 용산구청장에 이은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자신이나 가족 소유의 건물을 개발하다 걸린 사례다.

 

 

177억 재산 신고한 김영종, 1년만에 89억 늘어

다음 달 9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무소속·사진)이 본인 소유의 다세대주택과 건물 등 총 177억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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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억 재산 신고한 김영종, 1년만에 89억 늘어

동아일보

입력 2022-02-25 03:00:00

업데이트 2022-02-25 03:10:08

 

강승현 기자 | 사지원 기자

金 “백지신탁 주식, 평가액 신고”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43억 신고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전 더불어민주당)

 

다음 달 9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무소속·사진)이 본인 소유의 다세대주택과 건물 등 총 177억34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전 구청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89억 원 이상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일∼12월 1일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 공직자 41명의 재산을 25일 관보에 공개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 전 구청장은 구청장 시절 백지신탁했던 비상장 주식 평가액이 약 86억 원 늘었다. 김 전 구청장은 “백지신탁 주식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보니 이번에 평가액으로 신고하며 신고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구청장은 첫 당선 직후인 2010년 11월 백지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백지신탁한 주식은 60일 이내에 처분돼야 하지만 10년 넘게 처분되지 않았고, 김 전 구청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구청장을 사퇴한 후 백지신탁을 해지했다. 해당 주식은 그가 설립한 회사의 주식으로 가족들이 주식을 나눠 갖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이 설립한 이 회사는 2016년 종로구 창신동 건물을 매입했는데, 이후 이 지역이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셀프 재개발’ 논란에 휩싸였다. 김 전 구청장은 “건물을 사기 전인 2004년부터 재개발이 추진 중이었던 곳”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연립주택 등 43억4100만 원을 신고했다. 박원주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서초구 아파트 등 43억6000만 원을 신고했다. 박 수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상장사 4곳의 주식도 신고했다.

 

강승현 기자

사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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