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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만 입양한 게 아니었네, 유기동물 사이트 남겨진 ‘尹 과거’ 수년전 검사 시절 흔적이 온라인에서 화제 안락사 앞둔 유기동물 구조 새로운 입양처 찾아주는 단체 다온레스큐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3. 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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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얼마나 파급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 진실이지, 정치적인 행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진면목을 일상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욕지꺼리를 내뱉어내고는 아무것도 아닌양,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이재명과 차이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은 부끄러운 모습이다. 정치적이지 않은 일상적인 것이었다면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았겠지만, 애시당초 교회에 가본적이 없어보이는 윤석열이 차라리 나아보이는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해왔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이재명이라 생각되고, 정치 신인인 윤석열은 뭔가 투명하게 보여지는 인물로 보여진다.

 

과연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대부분 윤 후보가 정치에 뛰어들기 전 게시물들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들이다.

 

 

한마리만 입양한 게 아니었네, 유기동물 사이트 남겨진 ‘尹 과거’

한마리만 입양한 게 아니었네, 유기동물 사이트 남겨진 尹 과거 유기묘 보호단체 5년 전 구조 요청에 김건희씨가 화답, 지금도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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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만 입양한 게 아니었네, 유기동물 사이트 남겨진 ‘尹 과거’

이가영 기자

입력 2022.03.02 06:30

 

2019년 12월 '다온레스큐'가 임시 보호처를 찾는다며 올린 '나래' 모습(왼쪽), 2017년 7월 '트루러브캣쉼터'가 구조된 새끼 고양이의 보호처를 찾는다며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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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유기묘를 새로운 보호자와 연결해주는 단체들은 대부분 입양 기록을 사진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겨둔다. 이들 홈페이지에 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수년전 검사 시절 흔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윤 후보가 정치에 뛰어들기 전 게시물들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들이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데, 과거 방송에서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직접 밝히지 않은 다른 강아지 한마리와 고양이 한마리도 사실은 버려진 동물들이었다는 사실이 네티즌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안락사를 앞둔 유기동물을 구조해 새로운 입양처를 찾아주는 단체 ‘다온레스큐’는 2019년 3월 블로그에 거리입양제 후기 글을 올렸다. 여기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후보가 등장한다. 단체는 “오래 전 진도믹스 토리를 입양한 윤석열 검사장님”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다온레스큐 인스타그램에는 윤 후보가 키우는 반려견 ‘나래’의 임시보호처를 찾는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2019년 12월 단체는 “말티믹스 나래의 서울경기 임시보호처를 찾는다”며 “울산시 보호소에 들어온 지 반년도 넘었다. 단 하루도 지내기 힘들 열악한 시보호소 철창 안에서 고맙게도 7개월이란 시간을 버텨주었다”고 했다. 이 글에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로 보이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고, 이후 윤 후보에게 입양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다온레스큐' 블로그에 올라온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진. /블로그

윤 후보 트위터에는 나래의 현재 모습이 올라온 바 있다. 지난 1월 윤 후보는 “나래는 유기견 시절에 잘 먹지 못해서인지 먹성이 특히 좋다”며 “가리는 게 없고 심지어 고양이 밥도 냥이들 몰래 가끔 훔쳐 먹는다”고 했다. 또 “울산에서 구조된 나래는 아직 사회성이 좀 부족한 편이라 지금도 낯선 남성을 보면 도망간다. 저희 가족이 나래의 유일한 친구”라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반려묘 ‘나비’ 역시 길고양이 보호 단체 ‘트루러브캣쉼터’ 블로그에 입양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나온다. 2017년 7월 쉼터는 비쩍 마른 새끼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 아기 치료에서 임시 보호, 입양까지 도와주실 분 있느냐”고 물었다. 9일 후 이 새끼 고양이가 입양자를 찾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에도 단체는 꾸준히 ‘나비’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이 고양이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에는 입양자의 얼굴이 가려져있어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윤 후보가 트위터에 반려묘 사진을 올리면서 그 주인공이 윤 후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7월 '트루러브캣센터' 블로그에 올라온 나비의 사진. 입양자 얼굴은 가려져 있다. /블로그

‘트루러브캣쉼터’ 김민경(49) 대표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5년 전 구조 요청글을 올리자 김건희씨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이후 다른 길고양이 2마리 입양도 도와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까지 해당 쉼터에서 고양이 사료를 구매하는 등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처음 새끼 고양이를 전해주러 집에 갔을 때 윤 후보를 봤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어 누군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후 우리 남편이 알려줘서 검사 고위직에 있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양이가 잘 먹지 않는다’ 등 고민을 들어주며 김씨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그는 “나 같은 활동가 입장에서는 개 식용 문제가 매우 민감한데, 솔직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며 “김씨가 ‘개 식용은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후에도 주변에 고양이 입양자가 윤 후보 부부라는 걸 얘기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예전 글이 주목받아 당황스럽다”며 “길고양이 입양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다. 정치적으로 해석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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