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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소 8마리 제물에 ‘그네 작두 굿’까지 ‘李 대선 승리 기원제’ 정초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밤샘 제사 코로나 극복 및 국태민안 기원제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3. 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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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긴 하지만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전을 기원하며 굿판을 벌이고 있다. 이건 도대체 누구의 사주로 한 건가? 글쎄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굿이다? 황당할 따름이다.

 

미친 사회다. 종교는 있는 것이 맞지만, 사교나 무당은 좀 아니지 않나? 이건 좀 위험해보인다. 종교가 당락을 책임지는 거라 생각하는 건가?

 

현재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이 공동 주최

 

 

돼지·소 8마리 제물에 ‘작두 굿’까지… ‘李 대선 승리 기원제’ 정초 열렸다

돼지·소 8마리 제물에 작두 굿까지 李 대선 승리 기원제 정초 열렸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이 공동 주최 민주당 임명 전의 일, 이 후보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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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소 8마리 제물에 ‘작두 굿’까지… ‘李 대선 승리 기원제’ 정초 열렸다

장상진 기자 최훈민 기자

입력 2022.03.03 18:08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 당시 모습.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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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10여명이 작년 마지막날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 모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밤샘 제사를 지냈다. 행사에선 이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그네 작두 굿’ 등도 열렸다. 행사는 올해 1월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에 임명된 윤기순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회장이 현지 무속인협회장과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공동 주최자가 밝혔다.

3일 조선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작년 12월31일 오후 8시쯤부터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자락의 한 굿당에서 지역 유명 무속인 10여명이 참가한 대형 제사가 행해졌다. 현장에는 ‘코로나 극복 및 국태민안 기원제, 이재명의 국민과 함께 대선 승리’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조선닷컴이 입수한 당시 행사 계획서에는 소 2마리, 돼지 15마리가 제물로 예정됐다. 사진상으로는 제단에 통째 삶은 소 1마리, 돼지 7마리만 보인다. 전통 종교계 관계자는 “통상 대형 굿에서 제물로 소 1마리가 올라가면 8000만원짜리 행사이고, 돼지가 1마리 추가될 때마다 500만~1000만원씩 제사비가 오른다”고 했다.

 

작년 12월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에서 진행된 대형 굿판의 모습. /독자제공

행사는 천지신명 축원굿, 용신 천왕굿, 불사굿, 신왕굿, 당산굿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마지막 무렵에는 한 여성 무속인이 그네 위에 작두를 올려놓고 춤을 추는 ‘그네 작두 굿’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장에 갔던 무속인 A씨는 “현수막 글귀 그대로,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굿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일 이 후보 당선 기원 굿이 열렸던 경북 경산시 팔공산 자락 /최훈민 기자

 

이 자리는 윤기순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회장과 경북무속인협회장인 장태문 법사가 주최했다. 장씨는 “윤 회장과 함께 준비한 행사”라며 “원래는 나라의 평안을 위한 제사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후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3명이 행사 내용을 바꾸자고 제안해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올해 1월4일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윤기순 한국민속종교총연합 회장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회장은 올해 1월4일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

 

조선닷컴은 윤 회장에게 행사 경위에 대해 물어보려 한국전통민족종교총연합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질문 사항을 건넸다. 직원은 “회장님께 물어보고 답을 드리겠다”고 했지만, 2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자 “회장님은 산에 가셔서 통화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 선거 캠프 측은 “더 알아봐야 알겠지만, 선대위에 임명 되기 전의 일이라면 이 후보와는 무관한 일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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