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사태 반성에 황교익 조국 버리면 민주당 버릴 것 그들의 승리가 조국 공격 덕일 수는 있는 거다 조국도 사과 했다 그렇다고 조국 죄가 멸문지화 당해도 될 만큼 무거운 것?

반드시 그러라고 권하고 싶다. 의지는 알겠다. 조국 수호의 선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글쎄, 조국이 고마워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조국의 어떤 것을 버리지 말라는 것인가? 전부인가? 일부인가?

 

잘 선별해서 생각하고 말했으면 좋겠다. 혹시 황교익도 조국과 같은 부정입학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그것에 피해를 봤거나, 이득을 봤는가? 왜? 조국과 동기화하려고 하는가?

 

구더기 무서워서 민주당 해먹겠나? 시어머니 무서워서 뭘 하지도 못하겠다. 이런 사람들 때메 살림을 하겠나?

 

 

與 ‘조국사태’ 반성에…황교익 “조국 버리면 민주당 버릴 것”

與 ‘조국사태’ 반성에…황교익 “조국 버리면 민주당 버릴 것”

김가연 기자

입력 2022.03.17 09:26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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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나온 가운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민주당이 조국을 버리면 나는 민주당을 버리겠다”고 했다.

 

황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을 버렸으면 이겼을 거라는 말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공격으로 그들이 승점을 얻었을 수는 있다. 그들의 승리가 조국 공격 덕일 수는 있는 거다. 그렇다고 조국을 버렸어야 했다는 말은 하지 말라”라며 “조국이 지은 죄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조국도 사과를 했다. 그렇다고 조국의 죄가 멸문지화를 당해도 될 만큼 무거운 것이라고는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관습적인 작은 잘못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법 집행을 보며 이게 인간 세상인가 하고, 무섭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나더라”라며 “최소한의 동지 의식도 없는 정당을 어떻게 믿나”라고 했다.

 

황씨는 “‘조국’을 못 버리면 또 질 거라고? 조국을 안고 가면 패배밖에 없다 해도 나는 그 길을 가겠다”며 “지면 어떤가. 적어도 인간이면 인간다워야 하지 않겠나. 저 처참하게 버려진 조국 가족을 어떻게 밟고 지나가나”라고 했다.

 

그는 또 채이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해 “민주당 분위기가, 다들 조국한테 욕을 하니까 자신도 욕하지 않으면 조국처럼 보일 수 있겠다는 강박 같은 게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보는 아니다. 비교할 만한 것으로 욕을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채 비대위원은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공정의 가치를 잃어버린 뼈아픈 과정이자 국민을 실망시키고 분열하게 만든 내로남불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저는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과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초기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인사 실패와 내로남불, 불공정으로 국민의 마음을 잃은 것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가장 큰 계기는 조국 사태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이를 반성하고 사과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회를 놓쳤다. 앞으로 내로남불하지 않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