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삼성전자 명함, 30년만에 ‘이것’ 사라진다 삼성전자가 명함에서도 타원형 마크를 없애기 시작함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

시사窓/경영 직장

by dobioi 2022. 4. 4. 11:43

본문

반응형

브랜드에 따라 명함의 역사가 달라진다. 그래서 자주 명함을 바꾸기도 하고, 오래된 명함을 기념으로 갖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다 부질없는 것이겠다. 현재의 명함이 진짜고, 의미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버려지거나, 흘러있는 명함을 보면, 사람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삼성전자 AS센터에서 명함을 받을 때가 있고, 집에 방문하는 기사에게서도 명함을 받기도 한다. 이젠 그게 좀 단순하게 바뀔 거라고 하니, 참고할만 하겠다.

 

일하면서도 가끔 명함을 받을 일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명함을 받기가 쉽지 않다. 신입이나 새로 받은 사람에게서나 가끔 받게 된다. 옛날엔 정말 명함이 많아서 처치곤란이었는데 말이다. 명함집도 갖고 다닐 정도였으니... 신입 시절 받아 둔 걸 한참만에 정리해서 버렸다. 알 수도 있는 이름과 모르는 이름들이 뒤썪여있었고, 용도를 알지 못할 거란 생각도 들었다.

 

업무나 경우에 따라 다른 상황이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랬다는 거다.

 

지인이 내년에 삼성에 입사하게 되는데, 그 때는 바뀐 명함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명함 뿐만 아니라 회사도 많이 바뀌고, 정치에 휩쓸려 손해보는 일이 없기를 바랄 따름이다.

 

 

 

 

[단독] 삼성전자 명함, 30년만에 ‘이것’ 사라진다
신은진 기자
입력 2022.04.04 10:17

 

오벌마크 사라진 삼성전자 명함


삼성전자 명함에서 기존 삼성의 상징이었던 타원형(오벌) 마크가 사라진다. 대신 타원 테두리가 없는 ‘SAMSUNG’이라는 문자 마크만 쓰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각종 제품과 마케팅에서 타원형 마크를 없앴지만, 명함에는 계속 사용해왔다. 삼성전자가 명함에서도 타원형 마크를 없애기 시작함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 게시판에 “레터마크 명함에 대한 임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 새로 제작된 명함을 오픈한다”며 “새로운 레터마크 명함은 오늘부터 신청가능하며, 실물을 다음주부터 받아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명함에서 타원형 마크를 뺀 것은 대내외 브랜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인사는 “삼성전자가 제품과 마케팅 활동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온 레터마크를 명함에도 적용해 브랜드 통일성을 살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제품, 마케팅 활동을 할 때 타원형 마크를 빼고 문자 마크만 쓰고 있다. 타원형 마크의 짙은 파란색은 경직된 느낌을 줘 혁신을 지향하는 정보기술(IT) 기업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문자 마크는 특정한 색이나 모양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쓰인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다른 계열사도 제품과 각종 마케팅 활동에서 서서히 타원형 마크를 없앴고, 문자 마크로 전환했다.

삼성 로고 변경 역사



삼성은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38년 삼성상회를 세웠을 때 ‘별 셋’ 로고를 제작했다. 오랜 기간 이를 유지하다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하며 빨간색 별 3개에 영문으로 ‘SAMSUNG’을 쓰도록 바꿨다. ‘별 셋’을 없앤 것은 1993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한 이후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새 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벌마크로 전환했다. 한때 삼성은 미래전략실에 브랜드관리위원회를 두고 로고의 모양과 색상, 글자 크기와 간격까지 치밀하게 관리해왔다.

 

 

 

[단독] 삼성전자 명함, 30년만에 ‘이것’ 사라진다

단독 삼성전자 명함, 30년만에 이것 사라진다

www.chosun.com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