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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은해, 고유정과 다르다 분노조차 없는 도구적 살인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31)씨를 두고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는 의심이 든다 전혀 공감 능력을 읽을 수 없다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2. 4.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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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신변이 확보되지 않고 있어서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 사건인지 감이 오지 않는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이 점점 핵심으로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다.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언론을 통해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꼬리가 밟힐 것이라 예상된다.

 

가만히 둔다면 또 다른 사고를 칠 수 있기 때문이고, 행적을 삭제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관련인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안될 수 도 있을 것이고, 몇다리 건너에 있는 인물까지도 수사하지 않으면 고리 빠진 체인처럼 쉽지 않을 거라 예상된다.

 

다년간 수사한 베태랑은 어느정도 감이 있을 것이고, 깊숙히 냄새를 맡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러면 의외의 곳에서라도 사건이 드러나고, 은둔 생활이 드러날 거라 생각된다. 조직적인 은폐가 있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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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은해, 고유정과 다르다… 분노조차 없는 ‘도구적 살인’”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4.11 09:51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오른쪽)씨와 사망한 남편 윤모씨. /JTBC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계곡 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31)씨를 두고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사건 당일 현장 영상과 음성 파일을 들은 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이 공포를 호소할 때 감흥이 온다. ‘무섭겠구나. 해코지하지 말라고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씨의 반응을 보면, 남편이 곤궁에 처한 상황에서도 전혀 공감 능력을 읽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씨의) 깔깔대는 웃음소리, 공포조차 공감이 안 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주류의 정서로 읽힌다”며 “공포에 대한 둔감성으로 인해 결국 타인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는 거다. 검거 후 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지금 나오는 내용만 토대로 봐도 정상적인 범주 내에 정서 경험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이씨를 ‘전남편 살인 사건’ 범인 고유정과 비교하는 것을 언급하면서는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동기다. 고유정은 일종의 불만 표현 범죄다. 피해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일종의 분노에 기인한 동기였다”며 “이씨는 분노나 공포 등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저 사람을 빠뜨려서 없애고 이익을 얻겠다. 해코지하겠다’는 도구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씨의 과거 행적들로 짐작해볼 때 사건이 조직적인 움직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피해자가 이씨 남편이기 때문에 수사가 이씨에게 집중됐을 것 같은데, 사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씨의) 범행은 15세 이후부터 지속됐고 문제는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아마 당시부터 가출해 동거했던 소위 ‘가출 패밀리’ 정도 되는 남녀 복수의 친구들이 있었던 것 같고 그들이 성인이 돼 전문 보험 사기범으로 변질됐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직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씨가) 지금처럼 상당 기간 은둔하는 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대포통장이나 대포차 등 여러 공범이 서로의 아이디를 돌려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범죄에 가담한 흔적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씨가 공범 조현수(30)씨와 꼭 같이 있어야 하는 이유도 없다. 따라서 전제 자체를 좀 더 넓게 하고 지인과 과거 공범들까지 전부 수사를 해야 지금 행적을 추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수정 “이은해, 고유정과 다르다… 분노조차 없는 ‘도구적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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