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조국' 펀딩, 하루만에 1억 5천 돌파 관객들의 지지 증명 5월 25일 극장 개봉 예정 모금 시작 하루 만 목표치 세 배 달성 당초 목표액 5,000만원 시사회 대관비 포토북 DVD제작비용
참 부끄러운 일을 용감하게 해내는 걸 보면 놀라울 때가 있다. 물론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 의미가 축소되거나, 자화자찬에 그치면 파급효과나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목표액이 3배 달성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자화자찬의 정신으로 처리됐다면 어떻다고 생각되는가? 누가 입금했고, 어떤 의도로 입금했는지를 파악한다면 좋을 것 같다. 진실을 가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소문난 잔치집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잔치가 열리는 이유가 중요하지 않을까? 별것 없어도 기쁜 마음으로 모여서 의미를 생각하고 기념한다면 한없이 좋은 행사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애매하다. 무의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친문 핵심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비서관, 제66대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다. 법무부장관 임명 과정 및 재직 중에 자녀의 입시 비리를 비롯한 여러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장관 퇴임 후에 기소되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약자 코스프레를 하며 권력을 더 달라고 구걸한다. 그런데 이 구걸이 성공하면 우리는 이들의 오만방자와 방약무인을 또 보게 될 것이다.
조국 본인, 2014년 6월 3일 트윗
법비(法匪)는 불리하다 싶으면 순간 법추(法鰍)가 된다.
조국 본인, 2016년 12월 13일 페이스북 글
조국 일가의 비위에 관해 검찰이 수사, 기소하기까지 이르렀으나, 그러나 그의 지지자들은 그가 검찰개혁을 추진했기 때문에 검찰이 이에 반발하여 누명을 씌우고 있을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이른바, "조국 수호, 검찰 개혁").
공직에서 물러나고 교수직에서도 직위해제된 후로는 그 전에도 즐겨하던 SNS를 열심히 하는 한편, 고소, 민사소송을 남발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던 호언과는 달리 진술거부권을 철저히 행사하는 등, 그에 대해 비판 적인 일각에 의해 자신과 일가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만 애쓰는 모습이어서, 법비(法匪), 법꾸라지(法鰍)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으나 신분을 숨겨 징계를 피했다는 이철성을 기어코 경찰청장에 임명했다.
2016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철성을 경찰청장에 임명하자 조국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2019년 8월 23일, 후보자 적절성을 놓고 문제가 계속되자 2분43초짜리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딸 조민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다만 사모펀드를 모두 기부하고,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론은 부정적이다. 첫째, 법무장관이 되기 위해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것은 기부의 취지에 맞지 않다. 둘째, 게다가 조국이 환원하겠다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은 재산은 133억이지만 부채가 200억 원에 달한다. 즉 공익법인 전환은 겉으로는 기부이지만 실질은 세금으로 채무면제를 받는 셈이다.
법무부장관 재임 중 논란
가족 수사 외압 논란
2019년 9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3일 진행된 조국 자택 압수수색 중 조국이 수사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를 물었고 조국이 이를 시인하면서 수사 외압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장관입니다",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달라" 등의 발언을 통화 중에 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바탕으로 여러 비판 보도들이 이어졌으나, 10월 1일 계속된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본인은 "조국입니다 이렇게 얘기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고" 등과 같이 이를 부정했고, 형사소송법상 자택의 소유자로서 압수수색에 참관할 권리와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음을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질은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라 수사 압력"이라며 이 문제를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탄핵 소추도 추진할 것을 밝혔고, 주광덕 의원은 정보원으로부터 들은 "검찰이 억울해한다"는 단서 하나로 유도신문한 것이라 주장하며, 이에 넘어간 조국의 무능을 질책했다.
태광그룹 장학금과 탄원 논란
"조작된 신화와 진실 1. '재벌총수가 구속, 처벌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뇌물죄, 경제범죄 범한 자를 구속, 처벌해야 경제원칙이 바로 서고, 이는 경제에 선영향을 준다. 범죄인이 끌고 가는 경제에는 미래가 없다."
"조작된 신화와 진실 2. '재벌이 약화되면 한국 경제가 악화되거나 망한다?' -->재벌의 문어발 또는 지네발 확장을 막아야 한국 경제가 개선되고 흥한다. 대기업은 대기업에 걸맞은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조작된 신화와 진실 3.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가져야 책임경영이 가능하다?' -->무능한 '오너' 일가의 통제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경영권 전횡으로 허비되는 자원이 허다하다. '오너' 일가의 무책임 경영을 막기 위해, 허울만 남은 사외이사제 대신 독일이나 북구처럼 노동자경영참여제가 필요하다."
"경제정의가 세워져야 기업도 살고 경제도 살고 나라도 산다. 경제부정의를 전제로 한 재벌옹호와 경제위기론은 기득권의 혹세무민 논리이다."
이렇게 재벌에 엄벌을 주장한 그는 자신에게 약 25년 전 1억원이 훨씬 넘는 장학금을 준 대기업 총수에 대해서는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태광 탄원서를 지적하며 "전형적인 언행불일치로 위선과 이중성의 결정체"라고 비판했다.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
2019년 10월 6일 일요일 저녁 조국은 중구 정동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를 방문하여 전시회를 관람하고 주진우와 저녁식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휴일인 이날에 사적인 모임을 갖는 자리에 법무부 장관의 관용 차량과 수행비서 2명을 동원하여 비판받고 있다.
정부의 공용 차량 관리 규정에 따르면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되어있다. 공적인 업무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법무부 측은 "이날 미술관 방문 이후 (장관의) 공적인 일정도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공적인 일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정무직인 장관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일이다"라고 변명했다.
조선일보는 "미술관 회동"의 전시 기획자가 태광그룹의 세화문화재단 소속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큐레이터는 "개관전시에 한해 1회성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술한 바와 같이 태광그룹은 조국에 장학금을 준 이후 황제 보석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받은 관계이며 이에 대해 야당의 맹공을 받은지 한달만에 다시 우연으로 연관된 것이다.
'그대가 조국' 펀딩, 하루만에 1억 5천 돌파…"관객들의 지지 증명"
'그대가 조국' 펀딩, 하루만에 1억 5천 돌파…"관객들의 지지 증명"
김지혜 기자작성 2022.04.26 09:25
'그대가 조국' 펀딩, 하루만에 1억 5천 돌파…"관객들의 지지 증명"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조국 전(前) 법무부장관을 다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시작 하루 만에 목표치의 세 배를 달성했다.
25일 '그대가 조국' 제작팀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당초 목표액은 5,000만원으로 시사회 대관비와 포토북, DVD제작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모금은 3시간 만에 목표액 100%를 달성했고, 8시간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1억 5,000만원을 돌파했다. 후원자도 3,000명을 넘어섰다. 펀딩이 내달 15일 마감되는 만큼 상당한 금액의 후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대가 조국' 펀딩, 하루만에 1억 5천 돌파…"관객들의 지지 증명"
제작진은 펀딩 목적에 대해 "대형 멀티플렉스에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해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장관이 2019년 8월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14일까지의 일을 다뤘다. 연출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제작진은 '그대가 조국'은 '조국'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의 성찰 영화"라며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그 당시 파편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대가 조국'은 다음달 25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출처 : 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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