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FC 의혹’ 수사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전 지사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 2015∼2017년 두산건설 네이버 관내 6개 기업 160억여 원 후원금 유치
난리도 아니다. 이렇게 해서 뭐라도 나오면 대박인데, 그렇지 않으면 정말 대박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엮인 업체도 작은 업체도 아니고, 일이 이렇게 불거져 어떻게 수사가 진행된다면, 재밌는 모양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빨 빠진 호랑이와 그 옆에 빌붙어있는 여우가 같은 배를 탄 것이 아닐지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함 보자.
경찰, ‘성남FC 의혹’ 수사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동아닷컴
입력 2022-05-02 09:19:00
업데이트 2022-05-02 13:38:21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 News1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성남 FC 불법 후원금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2과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성남FC 제3자뇌물수수 사건의 검찰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5∼2017년 두산건설 네이버 등 관내 6개 기업으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후원 기업들에 건축 인허가나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이에 고발인 측이 경찰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성남지청이 사건을 송치 받아 검토해왔다.
이 과정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수사팀이 보완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박은정 성남지청장의 거듭된 반려로 박하영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하는 등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성남지청은 직접 수사를 하는 대신 경기 분당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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