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끼어들 타이밍 놓치자 뒤차에 쾅 이게 보험 사기 주행 중이던 차를 향해 뛰어드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 광주 동구 학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놀랍다. 중국에서만 일어나는 자해공갈 보험사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광주에서 일어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광주가 중국화 되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그쪽의 자해공갈 인력들이 국내로 입국한 것인지, 황당할 따름이다.
저런 사고를 당하게 되면 기분이 나빠서라도 운전하기 싫을 것 같다. 뻔히 보이기도 하고, 경찰을 불러도 이상하고, 사고라고 어차피 경찰서로 가야할 것이고, 똥 밟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이상한 사건이다.
엄벌에 처해서, 저런 사기를 근절하기를 바랄 따름이다. 물론 지금도 병원에 누워서 보험금 타먹는 사기꾼들도 모두 찾아서 엄벌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앞차 끼어들 타이밍 놓치자 뒤차에 쾅… “이게 보험 사기”
김가연 기자
입력 2022.05.24 12:34
지난 3월22일 오후 2시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유튜브 '한문철tv'
광주 동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를 향해 뛰어드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앞차에 달려들다 타이밍을 놓치자 블박차에 달려든 자해 공갈 의심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사건은 지난 3월22일 오후 2시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을 몰고 가던 운전자 A씨는 이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한문철 변호사에게 보내 제보했다.
당시 A씨는 3차로에서 주행하고 있었다. 그때 검은색 바지와 얇은 검은색 패딩 차림을 한 남성이 인도에서 튀어나와 A씨의 앞 차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앞 차가 자신을 지나쳐가자, 방향을 바꿔 뒤에 오던 A씨 차량을 향해 뛰어들었다.
이를 본 A씨는 속도를 줄이고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러나 이 남성은 차 바로 앞에서 뛰어올라 A씨 차량 보닛에 몸을 부딪쳤다. 이 남성은 도로 위로 나동그라졌고, 남성이 손에 들고 있던 종이는 보닛 위로 떨어졌다. 이 남성은 땅에 쓰러진 뒤에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변을 지나던 차들은 속도를 줄이고 쓰러진 남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3월22일 오후 2시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유튜브 '한문철tv'
한 변호사는 “대체 뭐하시는 건가. (이런 사고를) 피할 수 있나? (이 남성이) 앞차는 놓쳤고, (운전자는) ‘내가 타깃이구나’ 싶어 멈추는데 뛰어올랐다”고 했다.
그는 “만약 경찰이 블랙박스차 잘못이 있다고 하면 진짜 역대급이 될 것”이라며 “다치긴 다쳤을 거다. 뛰어서 보닛에 걸터앉으면서 떨어졌기 때문에 어디 다치긴 다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 차량 보험사가 치료비를 대줬다면, 보험사기가 된다. 블박차 보험사에 합의금을 요구했다면 그게 보험사기”라고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블박차가 피해가 없어도 사기 공갈죄로 경찰에 넘겨야 하고 처벌 받아야 한다”, “저런 용기와 노력이면 뭘 해도 성공했을 텐데 자해공갈이라 실패”, “요즘 블박없는 차량 보기 엄청 힘든데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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