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붕 떴다 나뒹굴었다 시속 177㎞ 스포츠카, 스쿨버스 충돌 순간 마리오 페레즈(49) 미국에서 ‘거리 경주’를 하던 스포츠카 아이들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
이런 미친 놈이 있나 싶을 정도다. 아이들이 얼마나 놀랐을 것이며, 아이들을 병원 신세를 지게 만들었으니,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싶다.
자기 혼자 죽는 건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만, 자신의 잘못 때문에 아이들의 창창한 미래를 망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아이들이 미래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걸 짓밟을 권리도 없고,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헛짓거리를 해서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문제다.
아이들이 붕 떴다 나뒹굴었다… 시속 177㎞ 스포츠카, 스쿨버스 충돌 순간
정채빈 기자
입력 2022.04.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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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aww.com/mario-perez-new-mexico-car-crash-street-race-school-children
미국에서 ‘거리 경주’를 하던 스포츠카가 학생 23명을 태운 스쿨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2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경찰은 이날 해당 사고 당시 버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에서 ‘거리 경주’를 하던 스포츠카가 학생 23명을 태운 스쿨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2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경찰은 이날 해당 사고 당시 버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트위터
사고는 지난 2월 23일 오후 5시쯤 발생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하굣길 버스 안에서 아이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몇몇 학생이 비명을 지른다. 이어 흰색 차량이 버스 왼쪽을 쿵 하고 들이받는다. 이에 아이들이 모두 공중에 붕 뜬 후 나뒹군다. 버스는 옆으로 넘어졌고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연신 들린다. 사고 후 부상이 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일어나 울부짖으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거나 부상이 심한 학생에게 다가가 돕는다.
사고를 낸 스포츠카 운전자는 마리오 페레즈(49)로, 목격자들은 그가 시속 177㎞를 초과해 달렸다고 진술했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0㎞이다. 경찰에 따르면 스쿨버스 운전자는 당시 시속 14㎞ 정도로 달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학생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최소 2명이 다리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레즈 또한 부상을 입어 이달 초 첫 재판에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경찰은 “조사 결과 페레즈가 몰던 흰색 포드 머스탱 차량과 다른 운전자가 몰던 파란색 포드 머스탱 차량이 경주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파란색 차량의 운전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즈는 중대한 신체 상해를 초래한 2건의 무모한 운전으로 기소됐다. 이는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다. 이에 대해 페레즈의 아내는 법정에서 “페레즈는 이전에 거리 경주를 벌인 적이 없다”며 “그는 항상 모든 일에 조심스럽다”고 호소했다.
한편 골반 등을 크게 다친 룰라 말다나도(13)의 할아버지는 “앞으로 아이들이 버스에 탈 때마다 그날 일을 기억할 것이다.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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