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딸 병원 찾아가 인터뷰 시도 가세연, 유튜브서 3개월 수익 정지 괴롭힘으로 규정해 제재 이유는 조국 딸의 의사 활동 취재 때문 3개월 뒤 8월 17일 이후 수익 창출 신청 하라 통보
힘든 정치인, 유튜버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면 법이 걸어도 백성이 쉴드를 쳐줄 것이고, 호응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다 생각하고 지지하지 않는 것 아닐까? 민심을 거슬러 뭔가를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을까? 그건 개인적인 취향이거나, 고집이거나, 아집이 아닐까?
오히려 적절한 다른 방식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적어도 조민을 옹호하지는 않더래도,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접근했다면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을 밝힌다면, 청취자를 위해 밝혀준다면 누가 뭐라 하겠나?
서로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항 것 같다.
조국딸 병원 찾아가 인터뷰 시도...가세연, 유튜브서 3개월 수익 정지
입력2022.05.27. 오전 10:54
수정2022.05.27. 오전 11:27
김가연 기자
괴롭힘으로 규정해 제재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가세연 방송화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가 ‘괴롭힘’으로 수익창출 정지 조치를 받았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26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 수익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주 목요일 유튜브는 가세연에 일주일 방송 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유는 조국 딸의 의사 활동 취재 때문”이라며 “유튜브는 이 취재 활동을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 (유튜브 측은) 수익 창출을 못하도록 조치를 내렸고 3개월 뒤인 8월 17일 이후에 다시 수익 창출 신청을 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세연에게는 큰 위기”라며 “당장 24명의 직원들이 있는 가세연이 수익없이 어떻게 운영될지 막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반드시 가세연을 지켜낼 것이다. 저는 5년 전에도 이 같은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가세연을 지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수익이 거의 나오지 않아도 저는 직원들 월급을 단 하루도 미룬 적이 없었다.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 자리를 지켜준 고마운 직원들에게 월급을 반드시 전달했다”면서 “그렇게 홀로 쓸쓸하게 가세연을 지켰다. 앞으로도 가세연은 어떠한 위기가 있더라도 당당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브가 ‘괴롭힘’으로 판단한 것은 지난 4월18일 공개된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당시 김 대표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는 “조민씨가 해당 병원에서 여전히 의사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김 대표는 병원 안 엘리베이터에서 조씨를 발견해, 그의 뒷모습을 촬영했다. 촬영은 조씨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고, 조씨의 모습은 모자이크 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조씨를 따라 직원 식당으로 들어가 식판에 음식을 담은 뒤 옆자리에 앉기도 했다. 김 대표가 질문을 하자, 조씨는 불쾌함을 표하면서 “몰래카메라 하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 달라”, “가세연이시죠? 여기는 직원식당이다. 여기서 촬영하시면 (안 된다) 카메라 좀 치워 달라”고 항의했다.
수차례 항의에도 김 대표가 자리를 뜨지 않자, 조씨는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김 대표는 밖으로 쫓겨났다. 이후 김 대표는 조씨에 대해 “떨리더라. 키도 크고 예쁘다”, “차분하다”,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이래서 가세연이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욕먹는 거다. 그래서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복당 불허되는 거다. 이래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 변호사의 지지율이 바닥일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했고, 강성 보수성향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도 “이게 정상적인 사고인가”라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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