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이재명 하나 살리려 모두 다 죽자는 선거 김포공항 이전 공약 민주당 공도동망(共倒同亡· 같이 넘어져 함께 망함)의 정책 일단 서울시민들이 불편 김동연도 이전

따끔한 말 한마디가 중요한 타이밍이다. 이걸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물길이 제대로 풀려야하는데, 엉성하게 흘러다는 것 같다.

 

독이 될지 약이 될지도 모르고 마구 덤비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라이언 일병을 구하려고 전쟁 벌이는 판이 아닌가 싶다.

 

과연 저들은 그 일병을 살릴 수 있을까?

 

“결국 다 싫어하는데 이 후보 본인만 살기 위해 이런 공약을 냈다. 국민들이 극단적 이기주의 정책을 펴는 사람이 리더로서 자격이 있다고 보겠냐”

 

728x90

 

하태경 “민주당, 이재명 하나 살리려 모두 다 죽자는 선거”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5.30 09:56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은 이재명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하나 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 다 죽자’ 이런 선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6·1 지방선거 결과를 전망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당연히 우리 당 후보들 응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특히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민주당의 ‘공도동망’(共倒同亡· 같이 넘어져 함께 망함)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김포공항을 없애고 다른 데로 다 분산배치하자는 거 아니냐. 일단 서울시민들이 불편하다. 서울에게 안 좋고, 또 경기도는 알다시피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후보 등이성남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옮기자고 그랬다. 그럼 경기도 후보들 바보 되는 거다. 제주도는 지금 이 후보 공약 취소하라고 지금 목소리 높이고 있다. 그러면 민주당 안에서 이 후보 나만 살고 동지는 다 죽이자 이런 식의 정치를 선거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니겠냐”라고 했다.

 

300x250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이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하 의원은 “결국 다 싫어하는데 이 후보 본인만 살기 위해 이런 공약을 냈다. 국민들이 극단적 이기주의 정책을 펴는 사람이 리더로서 자격이 있다고 보겠냐”고 했다.

 

하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 패배 후 보궐선거까지 출마한 것에 대해 “쉬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며 “정치도 휴지기가 필요하다. 단 하루도 못 쉬는 병에 걸려서 결국 자기도 망하고 전체 민주당이 패배의 길로 가는 최악의 선거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2%이 의미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번과 큰 차이가 없다. 저희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높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좀 낮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태경 “민주당, 이재명 하나 살리려 모두 다 죽자는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