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親尹 민들레 공개반대 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발족은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은 전달했다 민심 들어 볼래(레) 약칭

이게 무엇인가? 정권을 집권하게 되면 사조직이 있으면 곤란하다. 물론 뜻이 맞는 의원들끼리 소통하는 것이야 막을 수는 없겠으나, 조직을 구성하게 되면 이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개별 개발 만나는 것이야 뭐라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우리는 이미 문빠, 노빠를 알고 있지 않나? 누군가를 닥치고 좋아하는 것이야 일반적이지만, 정치에서는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아무 이득을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이미 알고 있을 것 같은데, 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은 곤란하다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의 과거 실패담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도 과거 실패담을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해서,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런다고 문제가 붉어지지 않으란 법은 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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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親尹‘민들레’ 공개반대…“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

김가연 기자

입력 2022.06.10 10:49

 

국민의힘 권선동 원내대표/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내 친윤(親尹‧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의원모임 ‘민들레’(가칭) 결성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발족은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은 전달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별도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그런 의원들의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들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된다. 원내대표로서 그런 공부 모임은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다. 이것과 별도로 운영되는 건 정말 부적절한 얘기”라고 했다.

 

민들레는 ‘민심 들어 볼래(레)’의 약칭으로, 조찬을 함께 하며 국정현안에 대한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대통령실·정부 부처 관계자를 초청해 민심을 전달하는 모임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그건 아마 취재에 응한 의원들이 잘못 얘기한 것 같다. 제가 확인해보니 오픈 플랫폼을 통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 모임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세 과시용 사조직 모임’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꼭 그런 건 아닌데 자칫 잘못하면 계파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모임이 있었는데 결국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 정권연장 실패로 이어진 예가 많고 당의 몰락으로 가게 된 예가 많다”며 “당내에 이런 식으로 비칠 수 있는 단순한 공부 모임 이상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은 자제하고, 지양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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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칫하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그런 의도가 있는 모임이라고 한다면 제가 원내대표로 앞장서서 막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이용호·이철규 의원은 9일 당내 의원실 전체에 공문을 발송해 의원모임 출범 소식을 알리며 가입을 독려했다.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장제원 의원 등 범친윤 성향의 의원 3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당 내에서는 ‘친윤계 세력화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 계파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우크라이나 귀국 후 인터뷰에서 “이미 공식 경로로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따로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세 과시하듯이 총리, 장관 등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야기하는 것은 애초에 정부에 대해 부당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모임에 대해 언론인들도 ‘친윤 모임’이라는 이름조차 붙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친박(친박근혜), 진박(진짜 친박) 논란을 통해 정권을 잃어버린 우리 지지자와 국민들께 상당한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우리 당 소속 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아침 개방형 의원모임에 한 명의 멤버로 참여 의사를 밝혔을 뿐”이라며 “친윤 세력화니 하는 말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권성동, 親尹‘민들레’ 공개반대…“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