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추태 가깝다 저격 다음날, 정진석 소이부답 액자 올렸다 추태에 가깝다 분란 목적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저격 자기 입지 세우려는 사람 당을 대표하는 어른일 수 있겠나
쉽지 않은 판이다. 아이들 싸움박질처럼 느껴진다. 이준석이 과하다 생각되기도 하고, 정진석의 대응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서로를 대우해주지 않으면 같이 죽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무시할 건 무시하고, 협력할 건 협력하고, 싸울 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딘가부터, 뭔가부터 잘못 꼬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당사자들이 책임져야 할 것 같다. 이러다가 다 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심각성을 대변한다 보여진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앞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서로 뻐띵긴다면 결국 둘 다 튕겨 나가는 것 아니겠나!
보는 지지자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아마도 공격자들은 얼마나 고소하게 관람하고 있겠나? 이러지 말자!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준석 “추태 가깝다” 저격 다음날, 정진석 “소이부답” 액자 올렸다
김자아 기자
입력 2022.06.10 10:29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며칠째 서로를 향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 부의장이 ‘소이부답’이란 사자성어를 남겼다.
정 부의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별다른 내용 없이 ‘소이부답(笑而不答)’이 적힌 액자 사진을 올렸다. 이는 웃을 뿐 답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 대표의 전날(9일) 귀국 기자회견 발언에 대한 답으로 풀이된다.
9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귀국 지자회견에서 정 부의장을 향해 “추태에 가깝다” “분란을 일으키자는 목적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를 저격해가면서 자기 입지 세우려는 사람이 당을 대표하는 어른일 수 있겠나” 등 강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와 정 부의장은 정 부의장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자기 정치’라고 공개 비판한 뒤로 며칠째 설전을 이어왔다. 이 대표가 정 부의장의 비판에 반발하자 정 부의장은 “선배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한다”고 했고, 이 대표는 “1년 내내 흔들어 놓고 싸가지를 논하냐”고 했다.
내홍이 지속되자 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양측에 자제 요청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표도, 정 부의장도 그만하셨으면 좋겠다”며 “여기 계신 분들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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