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보존 결정했던 1937년 준공된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한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 일제강점기 준공 지역 유산 보존? 안전 문제 주민 갈등
대단하다. 박원순의 삽질이 아직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저 아파트가 과연 살만한 아파트였을까? 박원순 덕택에 위험을 무릅쓰고, 주변과 맞지않는 디자인과 높이에,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그나마 정상을 되찾고 있어서 다행이다. 오세훈이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갑툭튀지만 않으면 그나마 장수할 것 같다.
유산보존 의미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게다가 일본인 건축가가 지었다고 해서, 오히려 철거했어야 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증명해줄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그런데, 어떤 연이 있었나 모르겠지만 토요다 다네오가 지은 아파트가 여직 버티고 있었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처음 볼 때는 1973년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고서 깜짝 놀랐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0(완공 당시 경성부 죽첨정)에 위치한 아파트이며,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높이에 6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일본인 토요다 다네오(豊田種雄)가 지었다. 1938년 7월 12일에 준공되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알려져있지만 최초의 아파트는 1930년에 준공된 회현동 미쿠니 아파트(三国商会アパート)다.(미쿠니 아파트는 5층 미만으로 한국의 건축법상 아파트로 적합하지 않아 최초의 아파트는 충정아파트로 인정되는 추세이고, 미쿠니 아파트는 아파트라기보단 공동화장실과 식당이 건물 내부에 있어 아파트보다는 관사에 적합하다.)
박원순이 보존 결정했던...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한다
조성호 기자
입력 2022.06.16 11:31
1937년 준공된 서울 충정로3가 충정아파트./조선DB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로 5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역지정 이후 40년이 지난 마포로5구역에 대해 구역 재정비를 실시하면서 충정아파트는 철거하기로 결정됐다.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있는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 준공된 국내 최고령 아파트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이기도 하다.
준공 당시 충정아파트는 건축주인 도요타 다네오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 또는 ‘풍전아파트’로 불렸다. 이후 1970년대엔 유림아파트로, 그 이후엔 지금의 충정아파트로 이름을 바꿨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본래 4층에서 5층으로 증축했을뿐 충정아파트는 80여년간 그 모습을 지켜왔다.
당초 충정아파트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지역 유산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보존하기로 했으나 안전 문제와 주민 갈등 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철거하게 됐다. 서울시는 대신 같은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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