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 후보 윤희근,김광호 거론 박지영 가능성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 국가경찰위가 변수 경찰 견제·감독 역할 독립기구 국가경찰위 행안부장관 동의 요청 기수 파괴 승진 사례
현재 경찰청장이 문제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임기가 20여일 남았는데, 그걸로 정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뭔가 항명을 한 것이라 보여진다.
조직이 뭔가 개선하려면, 그대로 있고 싶어하는 습성상 불편했을 것이다.
반대로 후임으로 거명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이겠다. 기회가 온 거고, 좋은 세상이 온 거니 말이다. 황당한 나라가 되어가려는 것인지...
차기 경찰청장 후보 윤희근·김광호 거론...박지영도 가능성
김수경 기자
입력 2022.06.28 03:47
윤희근, 김광호, 박지영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경찰청장 인선도 빨라질 것이란 반응이 많다. 27일 경찰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윤희근 경찰청 차장, 김광호 서울청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도 발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경찰청장은 법상 치안정감 중 1명을 선발하도록 돼 있다. 후보군인 치안정감 6명은 지난 24일 모두 인사검증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행안부가 최근 인사 자료를 경찰에 요청했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이 자료를 토대로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이 끝나면 행안부 장관이 이 내용을 근거로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1명 정하고, 국가경찰위원회 동의를 받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국가경찰위가 변수다. 경찰을 견제·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독립기구인 국가경찰위는 행안부장관의 동의 요청이 오면 임시 회의를 열고 임명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하지만 경찰위가 차기 청장에 대한 임명제청동의 과정에서 전례 없이 시간을 끌거나, 제청 동의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행안부가 경찰을 직접 지휘하기 위한 업무조직을 신설하는 등 경찰 통제안을 만든 것에 대해 경찰위원회 안팎에서는 반대하는 기류가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 발표 때도 “경찰을 권력에 종속시키려는 것”이라고 했었다.
한편 충북 청주 출신인 윤 차장은 경찰대 7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2021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경비국장을 지냈고 반년도 되지 않은 지난 8일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창룡 청장이 경찰대 4기인 만큼 윤 차장이 차기 경찰청장이 될 경우 전례 없는 기수 파괴 승진 사례가 된다. 울산 출신의 김광호 서울청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이다. 행정고시 출신이 서울청장에 임명된 것은 2012년 김용판 청장 이후 10년 만이다. 박지영 경기남부청장은 호남 출신이다.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그는 경찰 간부후보생이었고 서울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등을 지냈다. 2021년 1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중앙경찰학교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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