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KBS인터뷰서 솔직히 KBS·MBC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언론인 개인 양심 자유 굉장히 반하는 말씀 자신들 여당 때 야당 때 태도 180도 달라져 진정성 없다

판이 바뀌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거다. 그걸 어떤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내리는 결론이 다를 뿐인 것이다. 입장 대로 보고 입장대로 생각하는 것 아닐까 싶다. 상황이 바뀌어 말도 바뀌도 행동도 바뀌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니라고 말해봐야 그렇게 믿거나 받아들일 사람은 없다고 본다.

 

애매하게 정권 교체가 됐긴 하지만, 그만큼도 소중한 득표인 것이고, 소수의 여론이 모여서 득표로 판가름 난 것이겠다. 다름 대선 투표 전까지는 이렇게 가야하는 것 아닌가?

 

노조에 의해서 휘둘린다면, 그건 언론이 아닐 수도 있다. 그저 노조의 뜻에 따르는 의용 언론이 되버리는 것 아닐까? 그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걱정도 없겠다.

 

단, 고압적인 국민의힘의 자세도 별도 좋아보이진 않는다는 게 문제다.

 

지금 인터뷰하는 KBS를 비롯해서 MBC 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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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KBS인터뷰서 “솔직히 KBS·MBC는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김동하 기자

입력 2022.07.14 09:0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솔직히 깨 놓고 얘기해서 지금 인터뷰하는 KBS를 비롯해서 MBC 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를 했다. 진행자가 국회 상임위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해서 우리가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우리(여당)가 어떻게 이걸 장악을 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물론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사장이 임명했다고 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 듣겠나”라고 했다.

 

진행자가 ‘언론인 개인의 양심의 자유에 굉장히 반하는 말씀’이라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그건 사실 아니냐. 여기서 KBS하고 나하고 논쟁할 건 아니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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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MBC도 민주노총 소속 사람들이 다 사장하고 지도부에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지금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 장악할 능력도 없다”고 했다. 이어 “그거(‘여당의 방송장악’)는 민주당의 정치 공세이고, 민주당이 집권할 때 자신들이 좌지우지하면서 그렇게 해왔던 방송이 정권이 바뀌니까 우리가 방송을 좌지우지할 것 아니냐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 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려고 여러 안을 냈는데 문재인 정권 집권하자마자 입 딱 다물고 현행법대로 다 임명을 했다”며 “그런데 야당 되자마자 또 지배구조 바꾸겠다고 저렇게 난리 치는 거다. 자신들이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태도가 180도 달라지니까 아무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권성동, KBS인터뷰서 “솔직히 KBS·MBC는 언론노조가 좌지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