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즐기며 활짝 文 인스타에 휴가 사진 17장 폭풍 업뎃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친문 핵심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동행
좋은 시절을 보내고 계시는구나 싶다. 마침 어제는 서울이 쑥대밭으로 바뀐 날인데, 인스타를 보고, 뉴스를 보고 약간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이미 퇴임하셨으니, 별 문제 없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리 될 줄 알았을까! 아마도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안타깝게 생각했을 것 같다.
일반인이 저렇게 행복한데, 무게 잡고 인상 쓰고 언론을 대할 때는 무섭기까지 했는데, 저렇게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더 무섭다.
어쩔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인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고, 대책을 했다 해도 자연의 힘에 맞대응할 수 있는 인간의 방패가 얼마나 힘을 갖고 있을까 싶다. 피해 소식이 들려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그런 아침에 출근하면서 발견한 저 세상 모드 에 살짝 언짢은 건 어쩔 수 없다.
수상레저 즐기며 활짝... 文, 인스타에 휴가 사진 17장 ‘폭풍 업뎃’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8.08 17:36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이 7박 8일 제주도 여름휴가를 마무리한 8일 가족과 함께한 휴가지에서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대량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6건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17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백발에 흰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해수욕장 일출을 바라보는 모습,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안전 장비를 갖춰 입고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제주 올레길을 걷다 풍경을 바라보는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수영모와 물안경을 쓴 채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있었다. 이외에 한라산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은 이미지도 함께 올라왔다. 각 게시물에는 촬영 장소만 짧게 적혀있을 뿐 별다른 멘트는 없었다.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여름휴가차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 ‘친문’ 핵심 인사로 불리며 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동행했다. 휴가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일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목격담과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난 3일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갑), 강창일 전 주일대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을 5일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 4·3 희생자유족회를 만났다. 7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성당과 성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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