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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반성 없이 여론전 여권 덮친 이준석 4대 리스크 ①법원의 가처분 인용 여부 ②이 전 대표의 장기 여론전 ③당내 비윤계의 결집 여부 ④국민 여론의 향방 성 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8. 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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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흐름이 결국 모두에게 좋지 않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인간관계가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다. 게다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여론전밖에 없고, 기자 회견 정도인데, 이미 총알도 다 떨어진 것 같고, 여론은 예전같지 않아서 곤혹스러울 것 같다.

 

그동안까지 지켜온 것이 대단할 정도로 순식간에 싹 돌아선 것이라 할 수 있다. 인생 한치 앞도 모르는 것처럼, 정치도 어떻게 될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과거가 공격하고, 현재와 미래가 공격할 거라면, 고난의 행군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렇게 쎕던 껌처럼 쓰일 상황이었을 수 있다는 건데, 다른 곳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해결하고 해명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뭔가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겠다. 게다가 정권교체가 가져온 환경변화를 위해서는 더 그렇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당의 발전을 위해서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야당이 비아냥거리는 것은 비판 받아야할 것이겠다. 북조선에서 우리나라의 대소사에 대응하거나 비아냥거리는 것처럼, 민주당도 그러는 걸 보면 같잖다. 내부를 더 힘써야할 것 아닐까? 그러다가 정권교체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준석을 비아냥거리는 것보다 이재명을 막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여권 전체가 ‘이준석 리스크’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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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반성 없이 여론전… 여권 덮친 ‘이준석 4대 리스크’

조의준 기자 김승재 기자

입력 2022.08.15 03:00

 

눈물 흘리는 이준석 前대표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눈물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분노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아니라 대통령의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지만,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은 공식 대응하지 않았다. 여권 전체가 ‘이준석 리스크’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여권이 맞닥뜨린 ‘이준석 리스크’는 ①법원의 가처분 인용 여부 ②이 전 대표의 장기 여론전 ③당내 비윤계의 결집 여부 ④국민 여론의 향방 등 크게 4가지다. 이 전 대표의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비대위 출범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법원 심리를 앞두고 열렸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이준석 변수’가 찻잔 속 태풍이 될지 아니면 여권 전체의 판도를 흔들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지 못하고 법원의 판단에 맡기게 된 것은 자정 능력 상실 위기에 빠진 여권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이 XX 저 XX’ 등 거친 언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등 ‘폭로성 주장’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6명을 실명으로 나열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성 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는 해명하거나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았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오는 17일 법원의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그야말로 전면전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 첫 단추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법원 결정을 앞두고 여론전을 펴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은 토요일 낮에 열렸지만, 공중파와 종편 등 유튜브 생방송 조회 수를 합치면 200만회를 넘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정재·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각각 지목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친 언사’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는 자신에 대한 징계에서 시작해 당헌·당규를 바꿔서 출범한 비대위가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이며, ‘절차적 정당성’을 중시하는 재판부의 성향을 노린 발언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과거 공천 문제 등 정치 관련 사건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절차적 하자가 있을 경우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변수는 이 전 대표의 마이웨이식 장기전 전략이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6·1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했던 당원 소통 공간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 내겠다”며 “지난 한 달여간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담아내기 위해 써 내려가던 책도 이제 탈고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서는 “내일부터 라디오에서 우선 뵙겠다”고 했다. 법적 판단과 상관없이 온라인 플랫폼과 책, 언론 등을 통해 세(勢)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여론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향후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상당 기간 당 내홍이 계속될 수도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 직전까지 윤 대통령 측의 접촉을 기다렸다는 말도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내 한 중진 의원이 양측을 중재해보려고 시도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움직이지 않아 무산됐다”고 했다. 지난달 초 양측에 오간 중재안에는 ‘윤리위 징계 결정을 경찰 수사 발표 이후로 미루는 대신 이 대표가 연말에 대표직을 자진 사퇴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셋째 변수는 당내 일부 친유승민계를 중심으로 한 비윤계의 결집 여부다. 김웅 의원은 이 전 대표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한 줄 평, ‘그럼에도 우리는 전진할 것이다’”라며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라고 썼다.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권위주의적 권력 구조에 기생하는 여의도의 기성 정치권을 정밀 폭격했다”며 “이준석은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했다. 다만 친유승민계 전체가 조직적으로 이 전 대표를 옹호하는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내 여론은 윤핵관과 이 전 대표 모두에게 비판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최종 변수는 국민 여론이다. 정치적 문제는 결국 여론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일반 여론은 아직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당 홈페이지에는 기자회견 후 이날 밤까지 2700개 넘는 글이 올라왔다. 한 글쓴이는 “억울하다고 대놓고 대통령을 험담하고, 당대표가 대통령과 동급인 것으로 착각한 ‘권력 심취자’ 이 전 대표는 제명돼야 한다”고 했지만, 다른 글쓴이는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자기를 죽이려고 이렇게 달려드는데 가만히 앉아 죽으라 하면 누가 그러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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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자기반성 없이 여론전… 여권 덮친 ‘이준석 4대 리스크’

자기반성 없이 여론전 여권 덮친 이준석 4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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