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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서 책에 사인 거부한 이유 뭐길래 민주당 대표 후보 광주 방문 유튜브 영상 한 여성 사인 요청하자 표지 본 뒤 거부 굿바이 이재명 : 대한민국을 바꿔 놓을 새로운 챕터의 시작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8. 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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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어떤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은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독립적인 사건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누구를 재꼈는지 등은 역사의 기록에 어떻게든 흔적을 남겨서 명맥을 유지하게 되고, 또 다른 영향을 남기게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나비효과라고 말한다. 나비가 나풀 거린 것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그게 발전과 변환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딘가에서는 폭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고, 그 영향은 하나 하나 밝혀져 사회적 사실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그래서 누군가가 어떻게 살았느냐, 어떻게 거짓을 덮고 살고 있느냐, 계속 알게 모르게 거짓을 치고 있는지 등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이발사의 그 고통을 알랑가 모르겠다.

 

용감한 이 여성이 누군지 모르겠다. 물론 어떤 책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냥 정신없이 사인하고 지나가는 것이 보통일텐데, 거걸 짚어내는 걸 보면 그래도 똘똘한 사람이다. 아니면 뭔가 싸한 기분이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을 거라 본다. 칼을 갖다 대거나,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이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다행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책에다가 사인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 회자되기 시작해서 나비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인간이 어디 있겠나! 100세 시대라서, 6,70 정도면 아직도 3,40년이나 남아있는 노후의 삶을 잘 살아야 하기에, 인생은 하루 하루가 소중하다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아차 싶어도 이미 지나간 과거는 지우기 어렵기 때문에 너무 조심스러운 것이 인생이다. 정치인들에게도 죽기 전까지는 이름에 오점이 남을지, 영광이 남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그걸 평가하는 것이 계속해서 to be continued... 라고 표기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죽은 뒤에라도 부관참시(剖棺斬屍) 당하기도 한다. 어떻게 평가되었는지 그 진위나 변호할 기회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또 다른 판결이 내려질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라 생각된다.

 

잘못이나, 그 사람의 특징을 잊어보려고, 잃어보려고 해도 맨정신으로는 어렵다. 가스라이팅이면 모를까! 그런 정당에서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겠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보고 싶다. 개과천선... 이미 늦었다. 개과천선은 적어도 지나간 허물을 고쳐야 착하게 된다는 말이니 말이다. 선빵이 없는데, 후빵을 기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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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서 책에 '사인' 거부한 이유 뭐길래

입력 2022.08.22 07:42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 광주 방문 유튜브 영상서

한 여성이 책에 사인 요청하자 표지 본 뒤 거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 여성이 사인 요청을 하며 건넨 책 표지를 확인한 뒤 다시 돌려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1일 광주에서 한 여성의 사인 요청을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의 경선 투표에서 득표율 80%에 육박하는 표를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았다. 이 후보가 차에서 내리자 그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고, 그는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거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 후보의 이날 모습은 그의 지지자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심지어 그가 사인 요청을 거부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분홍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내 이 후보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유심히 보더니 다시 여성에게 책을 돌려줬다. 이 여성은 재차 사인을 요청했으나 이 후보는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려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자 이 후보의 옆에 있던 한 남성은 해당 여성에세 손으로 'X' 표시를 하고 고개를 저었다. 이 후보가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이니 더 이상 요청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굿바이, 이재명' 표지. 지우출판 제공

굿바이, 이재명 : 대한민국을 바꿔 놓을 새로운 챕터의 시작
장영하 저 | 지우LNB(지우출판) | 2021년 12월 24일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후보가 사인을 거부한 이유가 책 때문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영상에선 해당 책이 정확하게 보이진 않지만 표지가 흰색이어서 '굿바이, 이재명'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출간한 이 책은 이 후보와 그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을 다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장 변호사가 이재선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았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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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80%(광주 78.58%·전남 79.02%)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올리며 박용진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전날 전북에선 76.81%의 득표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전남 20.98%, 광주 21.42%, 전북 23.19%를 기록했다.

 

강은영 기자

 

 

 

이재명, 광주서 책에 '사인' 거부한 이유 뭐길래

한 여성이 책에 사인 요청하자 표지 본 뒤 거부

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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