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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어디까지일까? 자율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전자책 라디오 음악 들으면서 산책이 가능한 비밀

IT감각

by dobioi 2022. 8.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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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란 "마음이나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그래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말에 비정상인가 하는 생각을 해볼 때도 있었다. 그리고,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좋은 방법을 사용해봤지만, 나름의 개인적인 결론은 집중이 잘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것이다.

 

길을 걷고 있지만, 걷는 건 그냥 거들 뿐이고, 라디오를 듣거나, 음악을 듣거나, 개인적으로는 전자책을 듣기 때문에,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다리가 스스로 이동하고 있는 거고, 뜬 눈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해서 뇌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죽지 않고 안전하게 길을 가게 된다.

 

잠시 잠깐 고민을 하면서 길을 자연스럽게 걸어나가는 것도, 자세히 생각해보면 매우 신기한 일이다. 건널목도 있고, 오고가는 사람들, 인도로 달리는 오토바이, 자전거, 장애인이 타고 지나가는 탈것 등이 다양하게 보행에 영향을 주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인터럽트를 모두 극복해내고, 갈 길을 안전하게 가는 것이다.

 

커피 한잔 마시면 좀 괜찮지 않나

자율신경은 "생체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작용하는 위장 혈관 심장 자궁 방광 내분비선 땀샘 등을 지배하는 신경(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구성됨)"이라고 하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교감신경은 고등 동물의 척추 양쪽에 있는 한 쌍의 줄기와 그에 딸린 여러 갈래로 이루어진 신경(호흡 소화 혈액 순환 등을 조절함)인데, 생명과 연관된 신경이라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너무 감사한 신경이다.

 

부교감신경은 "호흡 순환 소화 따위를 지배한느 자율 신경의 하나(교감 신경과는 반대 작용을 함)"라는데, 말이 어려워서인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알아서 잘 움직이는 신경이다 라는 것만 이해하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여유가 있어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라디오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일하고 있을 때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도, 멘트도 귀에 들어오긴 하지만, 만화처럼 반대 쪽으로 수욱~ 빠져나가는 것처럼 뇌를 거치지 않고 사라지는 기분이다.

 

누군가는 그러더래도 무의식 중에 기억에 남아 있어서 그걸 최면을 통해 꺼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뇌가, 사람이, 생각보다 복잡다단해서 그게 사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고, 착각일 수도 있다는 것이 엄밀하게 더 따져볼 일이다.

 

그래서 산책하면서 읽었던 책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해보면, 읽은 것도 아니고, 읽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된다. 하지만 같은 책을 한번이 아닌 두번 책을 읽게 되면 기억이 솔솔 나면서 읽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기분을 느낀다.

 

몇 퍼센트인지는 모르겠지만 뇌리에 남아있는 기억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이겠다.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보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신기할 때가 있다. 그리고, 떠오르는 내용은 새롭다고 느껴져서 뇌리에 남았다는 것일테고, 그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되지는 않지만 두번째 접하면서 또렷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걸 메모해놓으면 300페이지가 되는 책에서 뽑아낸 액기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스토리가 이어져서 쭉 연결되는 소설같으면 스토리의 줄거리가 기억될 것이고,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기술과학 관련 책을 읽었다면 좀 양상이 달라지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만한 것은 기억에 남게 될 것이겠다.

 

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전자책으로 읽었음)

 

종교 관련 책을 읽게 되면 그나마 어릴 적부터 듣던 내용이고, 살아가면서 고민하는 것에 대한 도움말을 해주는 것 같아 다른 책들과 다른 기분이 있을 것이고, 나름의 실용서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창작 문학이 아니면 나머지는 그저 경험을 기록하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한 책들이 많을 것 같다.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도 있을 것이고, 안타까워서 개선을 요청하는 책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는 특정인을 목표로 공격을 하기 위한 음해성 책도 있다. 게다가 자기 변호를 하겠다고 사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를 책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무척 비겁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저 일기 같은 걸 책으로 낸다는 것이, 안네의 일기처럼 의미도 없을 뿐더러, 쓰레기와 같은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실용서 같은 것은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잘만 따라한다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검증은 된 것이 아니어서 양서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본다.

 

어쨌든 다행스러운 건 이런 책들을 산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취미 중의 고급 취미라 생각된다. 앉아서 책을 읽는다면 엉덩이에 종기가 나겠지만, 걸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나름 발전된 IT환경의 혜택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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