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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얘기 그만 나는 김동연 경기도 국감서 설전 왜 자꾸 말꼬리를 잡느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약 현 민주당 대표가 작년 국정감사 때 반대했던 것을 설득해서 하겠다는 것이냐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10. 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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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이 야당에도, 여당에도 있다. 그래서 그 외딴 섬들이 본진과 궤를 달리하고 있어서 진의가 뭔가 알고 싶은 것을 물어본 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뭔가 작전을 잘 써서 자리 바꿔 당선된 경기도지사에게 이전 도지사의 의중이나 행정에 상반되는 부분을 묻는 것으로 이해된다.

 

I WILL BE BACK 이라고 했던 터미네이터를 물어보는 것도 아닐 것이고, 어떻게 상반된 정책 방향을 풀어갈 것이냐고 물어본 것 같은데, 거기다 대고 난 김동연 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나? 누가 모르겠나? 문맥을 흐리는 기술을 역시나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

 

개떡 같이 질문을 쏟아내도, 찰떡 같이 답변을 한다면 얼마나 좋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소식은 끊이지 않고 나올 거라 예상한다.

 

 

김동연 “이재명 얘기 그만, 나는 김동연” 경기도 국감서 설전

김명진 기자

입력 2022.10.18 14:45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전임 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며 자신을 비판한 여당 의원을 향해 “왜 자꾸 말꼬리를 잡느냐”며 “제가 지금 이재명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저는 김동연입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귀에 손을 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와 이런 설전을 벌였다. 그는 “김 지사 후보 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약을 하셨다”며 “찬반양론이 있는데, 반대 의견을 소개해드리겠다”고 했다. 조 의원이 소개한 의견은 이렇다. ‘경기 남부 쪽 지원이 없으면 북부 지역 삶이 재정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승진이나 정치적 기회가 있는 공무원만 혜택이 있고, 공무원 외에 분도(分道)의 혜택이 없다.’

 

조 의원은 “이 의견을 말씀하신 분은, 이재명 대표다. 작년 국정감사 때 한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현 민주당 대표가 작년 국정감사 때 반대했던 것을 설득해서 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가 만일 이 대표 뜻을 꺾고 그렇게 하면 민주당 대권후보는 김동연 지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하자 김 지사는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다음 질문에서도 이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사업이었다는 이 대표 발언에 (김 지사가) 방송에서 동의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단군 이래라는 말을 쓰는 게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공익 환수에 있어서는 분명한 실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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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사고 때 김 지사가 아주대학교에서 축구 경기 시축 행사를 한 것을 비판하면서도 이 대표를 꺼냈다. 그는 “화성제약회사 화재 때 김 지사는 아주대에서 축구 시축을 했는데 이 대표가 5년 전 이천 쿠팡 물류센터화재 사고가 났을 때 당시 마산에서 떡볶이 ‘먹방’을 했다. 경기도의 전·현직 지사들이 한 분은 먹방을 하시고, 한분은 시축을 하시느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답변을 하면서 “경기북도 관련해 이 대표와 최근에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저는 전임 지사들이 보수·진보 막론하고 이 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 조 의원이 답변 중간에 끼어들자 김 지사는 “왜 자꾸 그렇게 말꼬리를 잡으시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꼭 해석을 하십니까”라며 “제가 언제 이재명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저는 김동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채익 위원장은 “의원 질의에 ‘꼬투리 잡는다’ 이런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의원의 발언을 갖고 평가한다거나 재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곧바로 “제가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10/18/DN6DMTWJTZDW5GQ2H3CSNSUQ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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