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용은 20억 요구 野대선 경선 중에 남욱 주차장 등서 수차례 받아 검찰 대장동 일당에 8억 받은 혐의 전격 체포 영장에 대선 경선용 자금 적시 유동규 관련 진술 확보 야당 국정감사 중단 반발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10. 20. 08:49

본문

반응형

희한한 일이 벌어진 건 당시에는 잘 알 수없다. 지나고 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혼돈이다. 뚜껑이 열리면 얻덯게 그럴 수 있나 하는 배신감을 느끼게 마련이고, 아무렇지 않게 안면을 몰수하고 저지른 이상한 행위가 이적행위여도 상관하지 않는 파렴치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하기는 아무라도 누군가 유력한 사람들의 협조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래야만 일이 순조롭게 흐른다. 사실 살펴보는 눈은 반드시 있다. 말하지 못하고 있는 거다. 그리고 권력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묻혔을 것이다. 하지만 권력이 재편되면 잃은 자의 뒷거래를 캐내서 권력을 잡은 자가 밝혀내는 것이다. 이걸 두고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밝히는 행위는 그냥 두자. 그리고 처벌은 받자. 그리고 그럴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 권력이 손댈 수 없는 공정한 세상을 살아가면 된다. 공정을 말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세상을 만든 것이 문재인 정부 아니었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정부도 그렇게 평가받을 수 있을 거다.

 

김용은 20억 요구… 野대선 경선중, 남욱 주차장 등서 수차례 받아

 

법조

“김용은 20억 요구… 野대선 경선 중에 남욱 주차장 등서 수차례 받아”

검찰, 대장동 일당에 8억 받은 혐의 전격 체포

영장에 ‘대선 경선용 자금’ 적시

유동규에게서 관련 진술 확보

야당은 “국정감사 중단” 반발

 

송원형 기자 표태준 기자

입력 2022.10.20 03:08

 

3년前 김용 출판기념회에 간 이재명 -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경기도 대변인 시절인 2019년 12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손을 맞잡고 있다. 김 부원장은 작년 4~8월 ‘대장동 일당’에게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19일 검찰에 체포됐다. /김용 네이버블로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 8억원을 받은 혐의로 19일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그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도 압수 수색하려 했으나 민주당 측이 막아 이날 밤까지 대치하다가 철수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4~8월 대장동 민간 사업자인 남욱 변호사 등에게 현금 8억원을 수차례 나눠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김 부원장이 돈을 받았다는 시기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기간과 겹친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이던 작년 4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두를 달렸다. 그는 그해 6월 민주당 예비 후보로 등록했고, 7월부터 당내 경선을 거쳐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시의원을, 경기지사일 때 대변인을 지냈다. 작년 7월 이 대표의 대선 캠프가 출범하자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돈이 이 대표 캠프에 흘러간 ‘불법 대선 자금’일 가능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 체포 영장에 ‘대선 경선용’ 등 표현이 있다고 한다. 검찰은 작년 9월 언론에 ‘대장동 특혜 비리’가 본격 보도되기 직전까지 돈이 넘어갔다는 점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이날 민주당을 통해 “대장동 관계자에게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소속 의원들을 당사에 집결시켰다.

 

서울중앙지검은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나온 현금 8억원이 김용 부원장에게 전달됐다는 시점이 작년 4~8월이라는 점에서 ‘불법 대선 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2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먼저 20억원을 요구했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구를 받은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부탁했고, 남 변호사가 작년 4~8월 사이 여러 차례에 걸쳐 8억원을 정민용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파트장으로 유 전 본부장 밑에서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정민용 변호사가 당시 함께 비료 사업을 하고 있던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건네면,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돈을 주고받은 장소는 남 변호사 집 주차장 또는 정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이 만든 회사 ‘유원홀딩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간에 돈이 오간 작년 4~8월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시점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작년 6월 28~30일 당내 경선 후보자 등록을 했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는 작년 7월 시작됐다. 이 대표는 작년 7월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음 달인 작년 8월 말 한 지역 언론에 ‘대장동 사건’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다.

 

이 보도 이후 남 변호사에게서 나온 돈이 김 부원장으로 전달되는 것이 멈췄다고 한다. 경선 전부터 지지율에서 앞서갔던 이 대표는 작년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건넨 자금 중 일부가 대선 경선 과정에 쓰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김 부원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지난 18일 밤 발부했다고 한다. 그에 앞서 법원은 며칠간 기록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김 부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이란 말이 나왔다. 아울러 “김 부원장에 대한 수사가 이재명 대표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부원장은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체포 영장을 집행한 뒤 48시간 이내에 구속 영장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검찰은 이르면 20일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김 부원장 등을 상대로 8억원의 용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00x250

한편,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들이 유동규씨와 접견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이 유씨를 회유·협박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유동규씨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못하게 하려 한다는 입장이다. 유씨가 20일 석방되는 것은 ‘수사 협조’ 대가가 아니라 구속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며 유씨도 변호인과의 만남을 원치 않았다는 것이다. 유씨는 최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으로 추가 기소됐는데 새로 선임된 변호인 중에는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에 나간 경력이 있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2/10/20/TLGZJIJFIZF3FJZ4NT4IEE26IQ/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