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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이어 중진들까지 뇌물수수 그림자에 민주당 술렁 노웅래 의총서 5분간 직접 해명 이정근 리스트 커질라 속내 복잡 진위 몰라 답답 검찰 굴비처럼 엮어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11. 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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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이들이 그토록 검찰을 뭉개려고 시도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여차하면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울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대통령이 그 쪽 출신이니, 잘 알아서 하기를 바라고 있지 않을까 우려스러워서 그렇게 반대했을 것이다.

 

죄가 없는데 죄를 물어서 뒤집어 씌운다면 그건 반대다. 하지만 있는 죄를 밝힌다면 그걸로 됐다 싶다. 죄지은 놈이 또 죄를 지을텐데, 눈덩이처럼 커지기 전에 때려잡아야 하지 않을까? 이걸 탄압이니 뭐니 하다가는 역풍 맞기 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당대표 이어 중진들까지… ‘뇌물수수 그림자’에 민주당 술렁

입력: 2022.11.22 18:15 수정: 2022.11.22 18:15

 

노웅래, 의총서 5분간 직접 해명

‘이정근 리스트 커질라’ 속내 복잡

“진위 몰라 답답” “檢굴비처럼 엮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갈수록 탄력이 붙고 있는 가운데 중진들의 뇌물수수 의혹까지 겹치면서 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이 하나둘 구속되면서 당 내부 분열 조짐도 엿보인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22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소위 ‘이정근 리스트’로 거론되는 당 인사들의 뇌물·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정부와 검찰의 정치공작·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한 상황이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며 ‘야당 궤멸’이라고 언급하는 등 수사 상황에 강한 반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 발언’을 신청해 관련 상황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5분간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노 의원이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돈다발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받은 후원금이라는 해명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수억원의 현금 다발을 확보하고 해당 자금의 불법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민주당은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당 차원에서 적극 방어하고 있지만 ‘이정근발’ 의혹 연루자 등 거물들의 이름이 속속 등장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CJ 계열사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고위 관계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남욱 변호사는 전날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2012년 김만배가 김태년 의원 보좌관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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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정근 건’이 생각보다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 의원들은 정보가 없으니 진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한 노릇”이라며 “우리가 칼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굴비처럼 나오는 뇌물수수 의혹은 검찰이 의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인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다른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부총장은 지역위원장밖에 안 되는데 어떤 현역 중진 의원이 그를 통해서 정치 자금을 받나”라고 반문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가현 기자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1230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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