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명 확진된 중국 춘절 연휴에 해외여행 70% 이상 감염 회사 출근 30% 이하 병원대기 기본 3~4시간 화장터 없다 홍콩 등 다른 나라 우회 입국 가능성 XBB.1.5 변이에 백신 무력? 중증 막아줘
우려가 크다. 그래도 어쩌겠노? 백신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는 건 아무래도 돈을 쓰러 오거나, 돈을 벌러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득도 실도 없는 그저 그런 상황일 수도 있고, 나름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일 수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
중국의 상황이 다른 나라와 같을까 싶지만, 그들을 막았다가 거꾸로 역풍 맞을 걸 생각하면, 정부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차피 애시당초 코로나 방역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효과도 없이, 그저 보여주기식 대응이거나, 무의미한 대응이었음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만일 국수주의나 공산주의처럼 방향을 잘못 선택하면 결국 경기침체와 불합리한 오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국민의 안전과 국민의 경제적 이익을 함께 고려해서 균형있는 대응을 해주길 바랄 따름이다. 문정부가 아니라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련된 전문가의 의견을 잘 수용해서 더 나은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
"6억명 확진된 중국, 춘절 연휴에 해외여행?"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01-05 09:38
<중국 현지 교민>
中 70% 이상 감염…회사 출근 30% 이하
병원대기 기본 3~4시간…화장터도 없다
봉쇄 분위기 X…춘절 땐 해외여행 많을 듯
<엄중식 가천대 교수>
中 입국심사 강화?…지속가능한 방법 아냐
홍콩 등 다른 나라에서 우회 입국 가능성
XBB.1.5 변이에 백신 무력?…중증은 막아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제호 (중국 강소성 교민),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어제 인천공항에 들어온 중국발 입국자 가운데 단기체류자들만 공항에서 PCR검사를 해 보니까 이중 25%가 코로나19 확진자였습니다. 그 전날에는 20%였죠.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중국 내 확진자는 6억 명, 많게는 8억 명이 넘을 거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왜 추정밖에 못 하냐면 중국 당국의 공식 통계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거는 믿기가 어렵거든요. 더더구나 걱정이 되는 건 1월 8일부터 중국이 해외여행규제를 푼답니다. 그리고 1월 22일부터는 춘절 연휴죠. 한국 방문자 수가 크게 늘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는 새로운 변이가 출연했어요. XBB 1.5라는 변이인데 지금의 개량 백신으로도 커버가 잘 안 되는 변이입니다. 다행히 아직 중국으로는 건너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만약 이 변이가 중국으로 건너가면 그때 상황은 어찌되는 걸까요. 이러다가 우리 실내 마스크 벗는다는 계획은 또 물건너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총체적으로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 현지 연결하죠. 중국 강소성에 거주하는 교민입니다. 윤제호 씨 연결이 돼 있습니다. 윤 선생님, 나와계세요.
◆ 윤제호>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현지에서 느끼시기에 지금 코로나 상황 어느 정도입니까?
◆ 윤제호>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금 보입니다. 특히 12월 초 고강도 방역대책이 해제된 후에 코로나19가 정말 급격하게 확산되었습니다. 북경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는 인구의 70% 이상이 감염되었다고 하고. 제가 거주하고 있는 염성의 경우는 감염이 안 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감염이 안 된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 윤제호>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선생님도 감염이 됐다 나으신 거예요?
◆ 윤제호> 네, 저도 감염됐다 회복이 됐고 저희 가족도 모두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 김현정> 안 걸린 사람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그게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2년 동안 많이 누적이 돼서 많은 사람이 서서히 걸리고 또 낫고 이런 상황인데 중국은 그게 한꺼번에 폭발했다는 얘기군요.
◆ 윤제호>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한일 네트워크로 공유되는 정보 등에 따르면 각 회사에 출근 인원이 30%도 되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공장 가동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식당과 대형 쇼핑몰에도 평소 대비 손님이 30% 되지 않은 상황이고요. 다른 도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 김현정> 주변에 안 걸린 사람이 없다. 그리고 지금 중국 내 추정, 중국 외 추정 다 더해보면 적게는 6억 명, 많게는 8억 명,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제 WTO가 중국 정부한테 정보 좀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 이렇게 요구했던 데 지금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는 턱없이 낮습니까?
◆ 윤제호> 네,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실시간으로 확진자수, 이동경로 등 그런 것들을 데이터를 명확하게 관리 및 공지를 하였는데요. 지금은 데이터 공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확진되다 보니까 큰 의미가 없어서인지라고 생각하는지 이전 같이 확진자수나 데이터는 공지하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런데 단 확진자에게서 발견되는 의료정보를 WTO나 국제사회에 명확하게 제공하지 않아서 변이나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게 한꺼번에 확진자가 폭발했는데 의료시설이 그 많은 환자를 받아내고는 있나요?
◆ 윤제호> 지금 의료시설도 많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염자가 급증하다 보니까 병원을 가면 3~4시간 대기하는 것은 기본이고 의료진도 많이 부족해서 퇴직한 의사나 간호사도 잇따라 현장에 복귀해서 응급치료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문제는 대형병원에 최소 평소에 세 배 이상의 응급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고 하는데 응급환자의 절반 정도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사망자도 많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고 그러면 장례식이라든지 화장터라든지 이거 다 문제겠군요, 지금.
◆ 윤제호> 네, 그런 부분들도 대체로 지금 많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 김현정> 약품은 구할 수는 있나요?
◆ 윤제호> 소셜 미디어에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서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현지에서는 지사제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지사제 가격이 4배 이상 뛰었기 때문입니다.
◇ 김현정> 지금 국민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 윤제호> 실제로 지금 현지 분위기는 많이 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한국과 같이 천천히 감염됐던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단기간에 급증이 됐기 때문에 서로들 좀 많이 분위기가 좀 혼란스럽고요. 이제는 많이 좀 잦아들어서 그래도 많이 준비하고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 김현정> 위드코로나 접고 다시 봉쇄로 가자, 이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 윤제호>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8일부터 해외여행규제도 풀리는데 그리고 22일부터는 춘절 연휴고. 해외로 좀 나가고 싶다, 나가겠다, 이런 혹시 분위기도 있나요?
◆ 윤제호> 네, 지금 춘절을 앞두고 해외로 많이 여행을 가려고 하고 있는 분위기가 많이 있고요. 그동안 해외여행에 자유롭지 못 했기 때문에 이번 춘절 기간을 이용해서 나가려고 준비를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김현정> 코로나 상황이 그렇게 국내에 심각한데도 나가겠다는 분들 많으세요?
◆ 윤제호>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는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음성을 받아서 나가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 김현정> 음성 받아서 출국하자. 좀 나가자, 나가보자 이런 분위기들. 그렇군요. 미국이나 우리나라, 일본 포함해서 한 14개국 정도가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서 방역규제를 좀 강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모로코 같은 경우는 아예 입국 금지를 시킬 정도로 강하게. 그런데 중국에서는 이걸 정치 방역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거든요. 이런 정서가 중국 국민들 사이에도 좀 퍼지고 있나요? 좀 일종의 혐한 정서, 혐미 정서 이런 식으로.
◆ 윤제호>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현재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사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에 대해서, 한국 조치에 대해서 반발하는 분위기는 느끼지 못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출국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준비를 하자는 현지 분위기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중국의 현지 상황을 현지에 계신 교민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강소성에 사시는 분이세요. 윤제호 씨, 오늘 고맙습니다. 윤 선생님.
◆ 윤제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제 우리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중국과 우리는 이웃이죠. 그럼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전문가 연결해 보겠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에 엄중식 교수 연결을 하죠. 엄 교수님, 나와계세요.
◆ 엄중식>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상황이 심각하네요. 주변에 안 걸린 사람이 없습니다, 이럴 정도니까. 내부 상황이 심각한 건 알겠고 그러면 이웃에 위치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건가 이건데 지금은 중국 오가는 비행기 편수 줄이고 입국자들 가운데 단기체류자는 공항에서 검사하고 장기체류자나 한국인은 일단 집으로 보내서 검사를 해서 결과를 통보 받고 이 정도 하고 있거든요. 물론 양성이면 일주일 격리하는 건 마찬가지고요.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 엄중식> 지금 말씀하신 그 방법들은 결국 기본적으로 당장 중국으로부터의 환자 유입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기초적인 전략으로 보여질 수 있겠고요. 그런데 사실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서 단기간 동안에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한데 이런 유입을 궁극적으로 끝까지 막아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론에서도 많이 지적을 했지만 홍콩이나 마카오를 통한 우회 유입 같은 것들이 발생을 할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사실 지금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많은 환자들이 입국을 하면서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실제로는 미국이나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나 유입 가능성도 항상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입국을 통제함으로 인해서 유입을 줄이는 방법은 우리가 좀 준비할 시간을 버는데 주 목적이 있고 지속가능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로써는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쓰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나마도 지금 방역에 구멍이 뚫려서 검사 안 받고 공항 빠져나가는 경우들도 적발이 돼서 논란이기도 했죠. 게다가 1월 8일부터 중국에서 해외여행 규제를 푼대요. 이게 한 번 폭발한 이후는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번 폭발한 거고 게다가 해외여행 규제까지 풀게 되면 춘절 연휴도 다가오는데 우리 설이 거기는 춘절 아닙니까? 춘절 연휴도 다가오는데 걱정이 좀 돼요. 많이 쏟아져 들어올 것 같아서 어떻게 보세요?
◆ 엄중식> 일단은 지금 비자 제한을 시작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기간 중에 갑자기 급격하게 입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중국에서의 큰 유행은 결국에는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보고 있고 그 영향이 크게 미쳐지느냐 아니면 우리가 대응 가능한 수준에서 이 부분적인 그런 영향만 미칠 것이냐를 보는 건데 문제는 지금 중국에서의 유행 상황에 대한 충분한 정보 공유가 안 되는 게 우리가 실질적으로 이 대책을 세우거나 아니면 적절한 수준에서 대응을 하는 데 있어서 좀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춘절 기간에도 우리나라에 입국자가 많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주변국이나 또는 유럽이나 미국, 이런 데로 가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쪽 지역에서 또 영향을 받는다면 결국 우리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계속 정보 수집을 하면서 우리가 지금 대응하는 전략이나 대책을 강화할 건지 아니면 조금 더 완화시킬 건지에 대한 시기적인 결정을 잘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중국 특별행정구역인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중국발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화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2일부터 시행한 입국 검역조치 강화 방안 중 일부를 중국과 인접 지역인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모습.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 김현정> 아예 중국을,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 입국금지, 그러니까 봉쇄죠. 예전에 우한에 대해서 봉쇄 했듯이 그런 방법까지 가야 합니까? 일시적으로. 아니면 그거 하나마나입니까?
◆ 엄중식> 사실 전면적인 입국제한을 하는 것은 상당히 좀 부담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질병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외교적인 부담이나 경제적인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고 또 이런 것들이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닙니다. 지금 중국의 유행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이 될 거냐라는 건데 아마 적어도 앞으로도 두 달 이상은 큰 유행이 지속이 될 것이고 그 이후도 유행이 잦아들 수는 있지만 우리가 걱정을 안 할 정도로 충분히 안정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전면적인 입국제한을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여러 가지 변이 바이러스들이 지금 발견이 되고 있고 그 지역에서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입을 막아서 국내 유행을 줄이는 방법은 아주 단기간은 가능하지만 장기간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엄중식> 국내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다른 전략이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나마 다행인 건 미국에서 새로 나온 변이 XBB.1.5, 이거는 여러분 지금 막 맞고 계시는 그 2가 백신 있잖아요. 개량 백신, 그걸로도 잘 커버가 안 되는,정확히 XBB.1.5에 딱 타깃팅 된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로도 커버가 안 되는 그런 변이인데 다행인 건 그 변이가 중국으로는 안 갔다면서요. 아직.
◆ 엄중식> 아직은 중국에서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축은 주로 BF7이라는 형태의 변이바이러스가 주이고 XBB는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백신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최근에 백신접종의 목표는 감염이 아예 안 되게 하는 목표는 변이의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아주 부분적으로만 기대를 하고 있고 현재로써는 중환자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래서 사망자를 줄이는 목표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건데.
◇ 김현정> 지금 그 2가 백신, 개량 백신이요, 지금 맞고 있는 거. 그걸로도 XBB 1.5, 만약 걸렸다 치면 그 백신으로도 좀 중증으로 가는 거 완화가 많이 돼요? 효과 있어요, 한마디로?
◆ 엄중식> 지금까지 거의 모든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서 지금 개발돼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위중증 발생이나 사망자 발생은 거의 10분의 1 이하로 줄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제가 왜 여쭤봤냐면 XBB.1.5는 워낙 독특한 변이여서 그걸로도 안 듣는다, 이런 얘기가 막 돌아서 지금 다시 여쭙는 거예요.
◆ 엄중식> 말씀드린 것처럼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된 감소효과는 충분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확실히 그거는, 그러니까 맞아라 그 말씀이신 거고 그 XBB.1.5라는 녀석, 중국에는 안 들어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들어왔습니까?
◆ 엄중식> 이미 한 달 전쯤 전에 몇 건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서 확인이 된 바가 있는데 최근까지 그렇게 많은 건수가 분류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전파력이 막 강한 건 아닌가 봐요?
◆ 엄중식> 전파력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BA.5나 BA.1하고 거의 유사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초기에 유입량이 적으면 이게 전반적으로 우세종이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판단을 유보하고 조금 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30초 남았는데요. 이러다가 우리 마스크 벗는다는 계획, 이거는 멀어지는 거 아닌가, 어떻게 보십니까?
◆ 엄중식>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2월 말이나 2월 초쯤에 충분히 상황이 안정된 다음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얘기를 했던 사람이라서 이 부분은 조금 우리가 신중하게 다시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유보,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교수님.
◆ 엄중식>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엄중식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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