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백석동 이전할 경우 예산 2,900억 원 절감 기부채납이 확정된 2만여 평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이라는 새로운 선택지 효율적인 업무 수행 가능 시민ㆍ직원 만족 또한 크게 높아질 것
이런 행정이 필요하다. 무조건 큰 돈을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살려서 2천9백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면 누구든, 어느 당 지지자든 잘했다고 칭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시민들이, 국민들이 행복해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더 기분 좋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경우는 잘 못본 것 같아서 더 그렇다. 어느 지역자치단체가 얼마를 들여서 건물을 올렸다더라, 멋진 건물을 올렸다더라 하는 것도 참 황당한 일이다. 물론 대외 신뢰도 등을 생각하면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게 많은 돈이 아닌 적절한 방안을 잘 강구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
간만에 제대로 된 행정 소식을 듣게 된다. 그렇게 깐깐하면서 제대로 된 행정을 한다면 살면서도 기분좋고, 지지도 해줄 충분한 여유가 생긴다.
누이도 좋고, 매부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고양시 신청사 백석동 이전할 경우 예산 2,900억 원 절감”
황성수 기자
기사입력 2023-01-04
고양시가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겠다는 이동환 시장의 신년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신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할 경우 2,900억 원의 예산 절감과 1,700여 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이 생긴다고 밝혔다.
▲ 백석동 고양시 신청사 예정지 (요진 업무빌딩) ©
시는 지난 6개월 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청사TF를 구성해 단계적 방안 등 다각적 검토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기부채납이 확정된 2만여 평에 달하는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시는 신청사 이전의 주요 이유로 첫째, 2,900억 원의 예산 절감과 1,700여 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 확대를 꼽았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고양시 재정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도 어려운 현실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을 수반하는 공공시설 투자 비용을 절감해 고양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발전적이고 성장적인 분야에 확보한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사용자인 직원 편익을 고려했다.
현재 시청은 본청 사무공간보다 임대 사무공간이 더 큰 기형적인 형태를 10년 넘게 지속해 오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ㆍ행정적 비효율과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백석동 업무빌딩을 신청사로 사용할 경우,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시민ㆍ직원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셋째, 신청사 부지 결정 당시와 상황이 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법원의 업무빌딩 기부채납 이행 판결에 고양시와 요진 양측이 합의해 백석동 업무빌딩이라는 새로운 여건이 마련됐다.
넷째,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에 대비한 근접 지원의 시급성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 대상지는 JDS 인근 지역으로, 최종 후보지 선정과 이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근접 지원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는 또 시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구도심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가칭)‘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도 마련했다.
현 청사부지는 복합문화청사로 개발하고 청사주변지역은 도심복합개발지구로 지정해 원당2구역 도심재개발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주교 공영주차장과 신청사 예정부지는 은평고양선 신설 역세권 복합개발로 ‘창조 R&D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성사혁신지구는 공영주자장과 업무시설(창조혁신캠퍼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원당역을 중심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원당 재정비촉진지구는 재개발 조기 실행으로 원당4ㆍ6ㆍ7구역 재개발과 연계, 원당역과 주교공영주차장에 이르는 고양대로는 원당 상징가로 계획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고자 한다”며 “이는 오직 시민들을 위한 정책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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