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재명 답변 겁에 질린듯 정봉주 자신있는 소통 김건희 수사내용 文때 검찰이 기소 안해 증거 없는데 편린 짜깁기해 '공범' 주장 통크게 질문 받으려다 뜨끔 김건희 이씨와 절연? 방탄 ..
사실 실력은 위기의 순간에 발휘된다. 그래서 평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에서는 잘 알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어쩌는지 살펴보게 되면 그를 믿어야 할지, 믿지 못할지에 대해 나름의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순간의 실수로는 잡아내기 어렵다. 곡해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사실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번 경험한 것이라면 그의 실력으로 인정해도 좋을 것이다. 정봉주가 이재명을 옹호하면서 야당 대표가 법의 심판을 받았느냐?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없었다. 국회의원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재명의 쫄개나 똥개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범법자를 옹호하다가 같은 혐의나 공범으로 몰리는 것이 아닐까 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의심 정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몸받쳐서 방탄해준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치에서 이런 기회가 흐트러짐 없이 얻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 인물인지 맹신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강하게 쉴드 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전해준 말만 믿고 그대로 전달하는 앵무새는 사실 불필요하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자질이 괜찮은 중도적인 인물들이 적절하게 판단하고, 객관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 그저 기울어져서 당의 방침이나, 지인 찬스에 쓰이는 불 쏘시개가 아닌가 싶다.
이러다가 진실이 밝혀지거나, 제대로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어쩌려고 하는 건가? 정치인들을 보면, 조폭 같이 뒤를 봐준다는 감언이설에 속수무책으로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것 같아서 불안불안하다.
"이재명, 통크게 질문 받으려다 뜨끔한 것" vs "기자 질문 잘못…소환 응하는데 방탄 지적"
김현정의 뉴스쇼
김재원 "이재명 답변, 겁에 질린듯" VS 정봉주 "자신있는 소통"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01-06 09:47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건희 수사내용, 文때 검찰이 기소 안해
증거 없는데…편린 짜깁기해 '공범' 주장
이재명, 통크게 질문 받으려다 뜨끔한 것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
김건희, 이씨와 절연? 추가 통화내역 나와
핵심은 특검 도입…이재명 특검과는 별도
기자 질문 잘못…소환 응하는데 방탄 지적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말말말, 오늘도 두 분의 말 감별사 모셨어요.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안녕하세요.
◆ 정봉주>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 김현정> 두 분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발을 하고 오셨네요. 깔끔하게?
◆ 정봉주> 그래요?
◆ 김재원> 저는 이제…
◆ 정봉주> 김정은 스타일인데요. 김정은 사랑하세요? (웃음)
◆ 김재원> 제가 이 동네 미장원을 갔는데 그 미용사가 아무래도.
◆ 정봉주> 반윤석열 쪽이세요?
◆ 김재원> 개딸이셨는지 저를 김정은 스타일로 깎아놔서 제가 아주. (웃음)
◆ 정봉주> 보기 좋아요. 남북 화해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눈앞에서 김정은 닮은 분을 직접 보다니.
◇ 김현정> 아니, 두 분은 어떻게 약간 개그와 시사를 왔다 갔다 하시는 엄청난 내공의 두 분과 함께. (웃음)
◆ 김재원> 그래서 정봉주 의원님께 말리지 않으려고 무지무지 노력합니다.
◇ 김현정> 오늘 시간이 없어서…
◆ 정봉주> 제가 말리지 않으려면 제가 적셔 드릴게요.
◇ 김현정>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정봉주 전 의원이 골라오신 말은 열어보지도 못하고 끝났어요. 두 분의 토론이 하도 뜨거워서. 그래서 이번 주는 정봉주 전 의원님의 말부터 공평하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말을 골라오셨는지 열어볼까요? 음성이 아니고 오늘은 신문 기사를 가지고 오셨어요. 조선일보의 한 장면인데 이게 지금 뭔가요. 설명을 좀 직접 해주시겠어요. 어떤 부분 가져오신 건가요?
◆ 정봉주> 수사는 언급할 일도 아니고라고 얘기하면서.
◇ 김현정> 이게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 신년 인터뷰군요.
◆ 정봉주> 신년 인터뷰고요. 그리고 저기에서 도이치모터스 김건희 씨 주가 조작에 대해서 일정하게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
◇ 김현정> 수사는 제가 언급할 일도 아니고 또 처에 대한 일이니까 더더욱 그렇다. 조국 장관 내정자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 몇 년이 넘도록 제 처와 처가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뭐라도 잡아내기 위해 무슨 지휘권 배제라고 하는 식의 망신까지 줘가면서 수사를 진행했다라고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한 부분을 골라오셨습니다.
왜 이 말을 골라오셨을까요? 실질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지금 한 대여섯 명 정도가 구속이 돼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는데 대선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를 해요. 한 4, 5 개월 정도 그 계좌를 맡겨줬다가 손해만 보고 뺐다. 그리고 그 뒤로 절연했다. 그때는 우리가 확인이 안 되니까 그 말이 맞는지 어쩐지 잘 몰랐죠. 그런데 지금 권오수 대표 재판 결과가 최근에 나왔는데 8년 구형을 하면서 이 재판하는 과정 속에서 김건희 씨 얘기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이 대여섯 명 주가 조작 가운데서 핵심적 인물로 빠질 수가 없기 때문에 인물이 계속 나왔던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새로운 사실이 많이 드러나니까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것과 다른 얘기네. 그런데 지금 검찰은 손도 안 대고 있네.
◇ 김현정> 대표적인 거 하나만 짧게 얘기해 주시면 어떤 부분이 핵심적으로 다시 드러났어요.
◆ 정봉주> 예를 들어서 전혀 관계없이 맡겨놓고 있었다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2010년인데요. 1월 13일날 통화한 내역이 녹취록이 공개가 됩니다.
◇ 김현정> 김건희 여사와.
◆ 정봉주> 그 증권사 직원과. 전화 받으셨죠? 사라고 하던가요? 그럼 사세요. 이런데 어떻게 관여를 안 한 겁니까?
◇ 김현정> 사라고 한 게 도이치모터스예요?
◆ 정봉주> 그렇죠. 도이치모터스. 그리고 그 이후에도 5월 20날 절연했다, 이렇게 얘기해요.
◇ 김현정> 절연했다.
◆ 정봉주> 그리고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6월 16일 날 또 전화 통화 내역이 나옵니다. 재판장에서 검찰이 공개한 거예요. 뭐라고 그랬냐 하면 저와 이 씨를 제외하고는 아무 어느 누구의 지시도 받지 말고 하세요. 이 씨는 주가 조작범이거든요. 지금 구속돼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다고 한다면 어떻게 김건희 씨와 전혀 관계없이 또 절연한 것도 아니고 또 하나는 계좌가 총 5개인데 신한은행 계좌만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했습니다. 나머지 대신증권이라든지 DS증권이라든지 미래에셋이라든지 이런 계좌는 어떻게 됐느냐 그러니까 지금 검찰도 지금 곤혹스러울 거예요. 본인들이 공개한 자료입니다. 이게 그럼 검찰이 대통령 눈치 보랴, 검찰총장 눈치 보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검찰도 좀 편하게 해주고 진실도 밝힐 겸 해서 특검 도입하자.
◇ 김현정> 특검 도입하자까지 마무리 지어주셨어요. 김재원 전 최고 받아주시죠.
◆ 김재원> 일단 지금 말씀하신 정봉주 의원께서 말씀하신 이 모든 내용은 이미 문재인 정권 시절의 검찰 수사에서 다 드러난 내용이에요.
◇ 김현정> 지금 새로 드러났다는 것들도 다 알고 있던 건가요?
출처: 조선일보
◆ 김재원> 왜냐하면 기소를 했잖아요. 이른바 공범들에 대해서. 기소해서 그때 당시 수사 기록에 남아 있는 자료들이거든요. 그것이 새로운 자료가 아니고 수사 기록에 그런 내용을 통해서 이 사람들을 공범으로 기소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공범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때 기소를 하지 않고 보류를 한 거예요. 그때 무혐의 처분을 했다면 끝났을 거예요. 대선 와중에. 그런데 무혐의 처분을 하려니까 그동안에 민주당 또는 이재명 후보 측에서 제기했던 수많은 주가 조작의 공범이다, 전주다, 이런 식의 의혹 제기가 거짓말로 드러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의 충직한 검사들이 그것을 기소하지 않고 그냥 캐비닛에 넣어놓고 그렇게 가다가 정권이 바뀐 거예요. 그 상황에 있어요. 그런데 지금 검찰에서는 이것을 그때 당시에 무혐의 처분하지 않았던 것을 지금 무혐의 처분하려니까 재판이 진행되잖아요. 혹시나 그 과정에서 더 다른 사실관계가 드러나서 수사 개시할, 수사를 더 할 그런 자료가 있을까 해서 아마 계속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저는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모든 내용은 문재인 정권에서 문재인 정권의 충직했던, 특히 이성윤 검사장 밑에서 김건희 여사를 잡기 위해서 특수부 검사를 총동원해서 무려 2년간 수사할 때 나온 자료들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전부 평가를 했을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기소를 할 수 없을 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에 못 건드렸던 거다, 그 말씀이죠?
◆ 김재원> 증거가 없는 거죠. 그런데 편린 하나하나 꺼내가지고 마치 공범 관계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 김현정> 편린들을 모아서 짜깁기 했다. 그 말씀이에요?
◆ 김재원> 짜깁기도 안 되죠. 정봉주 의원님 정도 되면 완전히 새로운 사실을 만들어 내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텐데 그 정도는 지금 못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정말 특검 아니라 그렇게 열심히 수사하던 문재인 정권의 충직한 검사들은 왜 기소를 못 했습니까?
◇ 김현정> 정 의원님.
◆ 김재원> 그리고 또 하나 마지막으로 그러면 구속되어서 여러 사람들이 수사를 받았는데 만약에 말씀대로 그렇다면 그 사람들 억울하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시켜서 주가 조작했다면. 그러면 저는 김건희 여사가 시켜서 범행을 저질렀고.
◇ 김현정> 그들이 가만히 있겠느냐.
◆ 김재원> 그런데 아무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아요. 지금.
◇ 김현정> 이 부분 답해 주세요.
◆ 정봉주> 검찰은 수사 기록에 나와 있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 기록은 재판장이 못 봐요. 재판이 다 끝나고 나서 봅니다. 왜냐하면 수사 기록을 미리 보게 되면 검찰이 이 범죄 혐의가 있다라고 하는 것을 중심으로 썼기 때문에 예단이 형성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재판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났다라고 하는 얘기를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냐 하면 수사 기록에 있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서 현출을 시킵니다. 그래서 지금 보게 되면 검찰 수사 기록은 본인들이 재판부에는 냈지만 저들을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드러낸 게 있고 드러내지 않은 게 있는데 그게 드러나는 과정이 된 거죠. 그다음에 또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오는 증거들은 일반인들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증거라고 보는 것이 맞다.
◇ 김현정> 일반인들은 볼 수 없었는데 검사들은 다 아는 증거였는데 왜 그때는 문재인 정권에서 기소를 못 했겠냐, 아마 그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정봉주> 그렇죠, 실질적으로 이런 거죠. 문재인 정부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입니까? 검찰에 이러저러라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누구냐 하면 서울중앙지검장을 2년을 지냈고 검찰총장을 2년을 지냈던 윤석열 총장이 딱 버티고 있는데 윤석열 총장의 부인을 어떻게 조사를 합니까?
◇ 김현정> 거기 눈치를 본 거다.
◆ 정봉주> 잠깐만요.
◆ 김재원> 정봉주 의원님이 지금 이야기하는데 심각한 오류를 말씀하셔서 한 가지만 미리 말씀드릴게요. 정봉주 의원님은 사실은 국립호텔, 학교도 좀 갔다 오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교도소 갔다 오시면 주로 만주 변호사라 그래요. 변호사 자격은 없지만 대충 법률 실력이 변호사 수준으로 가는데 수사 기록을 재판장이 못 본다고요? 그게 아니고 공소장 일번주의라 해서 기소할 때는 공소장만 법원으로 가요. 그런데 재판에 임하면 증거 조사라고 해서 첫 번째 법정에서 증거를 다 내놔요. 그러면 재판장이 지금 조사한 지, 재판한 지 1년이 됐는데 그 당시에 이미 재판장에게 제출된 증거 자료는 문재인 정권 때 다 법정에 넘어갔어요. 그리고 그때 변호사들이 그 기록을 전부 복사해서 문재인 정권 시절에 이미 시중에 다 나와 있어요. 자꾸 지금 그런데 만주 변호사 자격도 주면 안 돼요. 만주 변호사도 아마 아닌 것 같아.
◆ 정봉주> 김재원 의원이 변호사 생활을 오래 한 지 오래 돼서 많이 잊어먹으신 것 같아요.
◆ 김재원> 제가 최근에 재판을 받아서.
◆ 정봉주> 잊어먹으신 것 같고 실질적으로 검찰 기록을 보면 예단이 형성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검찰 수사 기록은 부동의 해버리면 못 봐요. 수사 기록은. 그런데 증거… 아니, 변호사가 부동의하면 수사기록 제출 못하지 않습니까? 수사 기록 안에 있는…
◆ 김재원> 무슨 엉터리야.
◆ 정봉주> 이번에 검경 수사권 조정된 것에 대한 룰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재원> 그거 한번 파악해 보세요. 만주 변호사 자격도 박탈해야 되겠다.
◆ 정봉주> 그리고 이걸 듣고 있는 지금 변호사들이 어느 쪽으로 댓글을 좀 써주세요. 제가 맞는지 김재원 의원이 맞는지. 검경 수사권 조정되고 난 다음에 수사 기록은 집어던져도 그만입니다.
◇ 김현정> 두 분이 다 지금 현직 변호사가 아니기 때문에.
◆ 김재원> … 변호사예요.
◆ 정봉주>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시네요. 진짜.
◆ 김재원> 아니, 그리고 저는 지금 개업 변호사예요. 물론 돌팔이 변호사지만.
◆ 정봉주> 개업 변호사지만 정치 한 4, 5 년 하다 보면… 그다음에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아까 말 실수하셨는데 조심하세요. 국립 호텔이 아니라요. 한번 가보세요. 도 닦는 국립 선언입니다. 무슨 호텔이에요. 호텔은.
◆ 김재원> 그래서 우리 정봉주 의원이 욕을 많이 받으셔서 지금 민주당 교육원장을 하고 계세요.
◇ 김현정> 참고로 6분 남았습니다.
◆ 정봉주> 그래서 지금 이런 겁니다. 정말 이게 이게 시시비비가 따져지기 어렵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때 탈탈 털었는데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우리는 검찰총장 그다음에 중앙지검장 했기 때문에 그 눈치 봐서 결국 김건희 씨 수사 못 했다. 소환 한 번 안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 김재원> 소환할 건덕지가 없었어요.
◆ 정봉주> 그러면 이렇게 하시면 돼요. 양쪽이 붙을 때에는 이 쟁점을 그 현실화시키면 되는 거거든요. 아니, 특검 가는 게, 특검도 특검 후보를 두 명 올려갖고 대통령이 요청합니다. 특검 올라가는 게 뭐가 그렇게 두렵죠. 두렵지 않으면 받으시라는 거예요.
◇ 김현정> 특검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김재원 최고.
◆ 김재원> 특검은 둘째 치고.
◆ 정봉주> 아니, 뭘 둘째 쳐요. 핵심이 특검이라니까요.
◆ 김재원> 이 특검이라는 게 뭐냐 하면 특검을 주장해서 이재명도 특검 가자, 이렇게 주장하려고 하는 꼼수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리고 또 하나는 자꾸.
◆ 정봉주> 분리해 놓고 얘기할게요. 우리는 김건희 특검을 주장합니다.
◆ 김재원> 검찰총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조사 못 했을 거다 하는데 그때 검찰총장 되어서 조국 수사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수사권 배제하고 쫓아내고 그다음에 이성윤 당대 최고의 충직한 검사를 문재인 정권의 충직한 검사를 서울지검장으로 보내고 거기에 이성윤 검사장이 직접 임명을 해서 자신들에 맞는 그런 검사들을 보내서 김건희 여사를 잡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시다가 결국 안 된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와서 특검하자고 자꾸 그러시면서 무슨 검찰총장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되겠어요. 그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여는 새해, 2023 신년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김현정> 여기까지만 이거는 가야 될 것 같아요. 정봉주 의원님. 왜냐하면 지금 김재원 의원님 골라오신 말로 가야 되는데 4분밖에 안 남아가지고.
◆ 정봉주> 그건 말도 아니니까 하지 말죠.
◇ 김현정> 그거 별로 안 중요해요?
◆ 정봉주> 그럼요. 그래서 이 부분은, 왜냐하면 이 부분은 이게 복잡한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이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관계없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손해 봤다. 그럼 그걸 좀 들여다보자는 거예요. 그게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그리고 지금 당당하다고 그러잖아요.
◆ 김재원> 두려울 거 하나도 없어요.
◆ 정봉주> 아니, 당당하다고 그러잖아요. 당당하니까 특검 가면…
◆ 김재원> 치사하게 이재명 수사는 제대로 받지도 않고.
◆ 정봉주> 다음 주에 간다. 그러잖아요.
◇ 김현정> 제가 끼어들겠습니다.
◆ 김재원> 자해공갈 비슷하게 가만히 있는 김건희 여사 붙들고 들어가가지고 마치 이재명과 김건희 여사가 같은 동급인 것처럼 만들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지금 조사받아야 할 게 이만큼 많아요.
◆ 정봉주> 김 의원님, 김 의원님, 김 의원님, 깔끔하게 갖고 오셨는데 말은 깔끔하지가 않아요. 정신 차리세요.
◆ 김재원> 그럼 깔끔하게 말씀드릴게요. 이재명 대표는…
◇ 김현정> 잠깐만요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결론 안 납니다. 특검 하자, 특검 못 받겠다. 지금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여기서 정리해도 될 것 같아요.
◆ 김재원> 특검을 주장하는 저의가 지극히 불순하다.
◆ 정봉주> 불순해도 한번 받아보세요. 그럼.
◆ 김재원> 불순해요.
◆ 정봉주> 불순해도 한번 받아보세요.
◇ 김현정> 김재원 전 최고가 골라온 말로 제가 그냥 가겠습니다. 틀어주세요.
☆ 기자: 어쨌든 지금 임시회 소집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님 본인의 방탄국회 프레임에 갇혀서 그런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 대표님께서 어떻게 해소하실 방법을 생각하신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아니, 제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뭘 방탄하죠.
☆ 기자: 사법 리스크와 당 문제를 좀 분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 이재명 / 민주당 대표: 다음 질문으로 가죠.
◇ 김현정> 이게 지금 얼마 전에 있었던 최고위원 회의 끝나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기자들한테 질문을 받았어요. 질문하라고. 그랬는데 이제 이런 질의응답이 오간 건데 왜 이걸 골라오셨을까요?
◆ 김재원> 제가 저 이재명 대표의 표정을 보니까 마음이 참 짠하네요.
◆ 정봉주> 관상을 또 보시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재원> 그게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아주 통크게 내가 질문 다 받겠어 이랬는데 질문을 하니까 뜨끔한 거예요. 또. 그래서 다음 질문.
◆ 정봉주> 저 표정은 가소롭다는 표정인데 뜨끔한 표정이 아니라.
◆ 김재원> 내가 조사 받겠다는데 무슨 방탄이죠? 저분도 이제 현직 변호사예요. 만주 변호사는 계시지만 근데 현직 변호사이기 때문에 방탄이라는 게 뭐냐 하면 이제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해서 구속영장이 오면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회기 중에는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그다음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검찰에 출석하는 문제가 아니고 회기를 또 임시국회를 열 거냐 말 거냐, 그것에 대한 문제인데 이제 임시국회 열어서 방탄국회를 하려고 하는데 들킨 거 아니에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이제 그거를 방탄 내가 나가겠다는데 무슨 방탄입니까? 이렇게 만주 변호사보다도 더 실력 없는 듯한 이야기를 순식간에 한 거예요.
◆ 정봉주> 더 왜곡이고 사실 왜곡인데요.
◆ 김재원> 이재명 대표는 너무나 지금 겁에 질려 있어요.
◇ 김현정> 겁에 질려 있다? 겁에 질렸는데 지금 질문을 하라고 그랬거든요. 그럼 그건 왜 하라고 그랬다고 보세요?
◆ 정봉주> 두 분이 …한 거예요, 오늘?
◆ 김재원> 아니, 질문을 하라고 할 때는 다른 질문이나.
◇ 김현정> 다른 게 나올 줄 알고?
◆ 김재원> 또는 그 질문을 하더라도 여유 있게 받는 모습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질문이 나오니까 너무 놀란 거야. 이거 큰일 났다 해서.
◇ 김현정>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소환을 했는데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동의안을 청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소환에 응하겠다고 그랬어요. 체포동의안이 필요가 없습니다. 회기하고 전혀 무관해요.
◆ 김재원> 무슨 말씀을 하세요.
◆ 정봉주> 아니에요. 본인이, 잠깐만요, 소환 조사에…
◆ 김재원> 만주 변호사님, 제가 말씀드릴게요.
◇ 김현정> 2분 남았습니다.
◆ 정봉주> 날라리 변호사님 조용히 하세요. 어디 만주 변호사한테 명함을 들이대고 계셔.
◆ 김재원> 만주 변호사도 앞으로는 전과 4범 이상에만 허용을 해야 돼.
◆ 정봉주> 의견서 쓴 지 10년이 넘었잖아요. 의견서 못 쓰잖아요. 지금.
◇ 김현정> 2분 남았습니다. 한 분씩만.
◆ 정봉주> 그래서 제가 좀 정리하면 소환을 하겠다고 하고 불응했을 때 체포동의안이 필요한 거고 그럴 때 국회가 열리고 있으면 안 됩니다. 이럴 때 방탄이에요. 그러니까 저 기자분이 방탄과 소환에 응하겠다고 하는 이 취지를 전혀 이해를 못하는 거예요.
◇ 김현정> 질문이 이상했기 때문에 넘긴 것이다.
◆ 정봉주> 그래서 내가 소환에 응하겠다는데 무슨 방탄이냐 이 얘기를 하는 거죠. 방탄은 방탄소년 BTS 가서 찾아라.
◆ 김재원> 기자는 이렇게 한 거예요. 소환되어서 조사받고 나서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에 대비해서 임시국회를 소집할 거 아니냐.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 나는 무고하다 나는 죄가 없다. 이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찔리잖아요. 내 죄는 내가 알고 있는데 그분이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나 아무 관계없어요. 이 말을 못하는 거야. 그러니까 에둘러서 내가 지금 구속영장 청구될 게 뭐 있느냐, 이렇게 나는 무고하다 이래야 되는데 그 말을 못하고 내가 가겠다는데.
◆ 정봉주> 김재원 의원이 기자 독심술까지 하고 있어, 기자가 질문한 내용은 전혀 저거와 무관한데 언제부터 기자 대변인까지 하셨어요? 기자는 그렇게 물어본 게 아니고 잘 이해를 못 하는 거죠.
◆ 김재원> 만주 변호사가 모르는…
◆ 정봉주> 중요한 거는 소환에 응합니다.
◆ 김재원> 심오한 정신세계가 있어요.
◆ 정봉주> 머리를 잘못 자른 것 같아.
◆ 김재원> 자기가 자기 죄를 알기 때문에 그 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겁이 나요.
◆ 정봉주>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소환에 응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체포동의안이나 이런 것을 할지 말지는 검찰이 결정을 할 거고요. 그래서 지금 임시국회는 방탄과 전혀 무관하다라고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린 겁니다.
◆ 김재원> 방탄대표단.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두 분이 이번 주에 골라오신 말 들으면서 뭐 결론이야 안 나죠. 두 분의 의견이 워낙 평행선처럼 가니까 하지만 청취자들 들으시면서 각 당의 생각을 좀 정리해보실 수 있으셨을 것 같아요.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정봉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현정> 오늘 고맙습니다.
◆ 김재원> 머리가 빨리 길어야 하는데.
◆ 정봉주> 구시렁거리지 말고 빨리 가.
◆ 김재원>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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