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불법에 초등교 신축공사 지연 아이들 교실도 뺏겼다 작년 60여일 공사 중단돼 부산 초등학교 두 달 개교 지연 신입 239명·전학 450명 대혼란 민주노총 파업 영향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불법 집단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잔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만일 그렇더라도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모를까, 어떻게 된 것인지 다양한 문제를 벌이고 있고, 사리사욕을 취하면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것을 정상이라고 봐주기에는 힘들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여서 그리 욕을 하지도 못하고, 제지하지도 못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정부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권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구의 이익을 위했던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그 패해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하고, 그런 결과를 얻기 바랄 따름이다.

 

“인근 학교에서 전학 올 2~6학년 학생들은 학기 중간에 학교를 옮겨야 하는 사태가 초래됐다”

 

 

민노총 불법에 초등교 신축공사 지연... 아이들 교실도 뺏겼다

작년 60여일 공사 중단돼 부산 초등학교 두 달 개교 지연

신입 239명·전학 450명 대혼란

 

박주영 기자

입력 2023.01.09 22:02

 

부산의 한 신설 초등학교 신축 공사가 민주노총 파업 영향으로 늦어지면서 정식 개교가 2개월 이상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학년 신입생들은 임시 교사에서 공부해야 하고, 인근 학교에서 전학 올 2~6학년 학생들은 학기 중간에 학교를 옮겨야 하는 사태가 초래됐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9일 “작년 레미콘 운송노조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한 공사 차질로 강서구 명지동 명문초등학교의 공식 개교를 당초 예정보다 1~2개월가량 늦추기로 했다”며 “오는 11일 학부모 설명회를 갖고 이에 대한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문초등학교는 명지국제신도시 조성으로 초래된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착공해 오는 29일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년 5~6월과 11~12월 사이 민노총 산하 화물연대와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으로 시멘트·건설 자재 등을 제때 들여오지 못해 60여 일간 공사가 중단됐다. 5월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으로 18일, 6월 화물연대 1차 파업으로 22일, 11∼12월 화물연대 2차 파업으로 21일간 각각 골조 공사 등 현장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3월 1일 신학기 시작에 맞춰 공사를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준공 후 개교 준비도 해야 해 5월이 돼야 공식 개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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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명문초등학교 신입생 239명은 1학기가 시작되면 인근에 있는 옛 명지초등학교 건물을 임시교사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인성교육관으로 쓰이고 있는 인근 임시교사는 신입생들이 많이 사는 주변 아파트 단지들로부터 최대 2.7km 가량 떨어져 있다. 부산시교육청 측은 “통학버스를 운영해 1학년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주변 초등학교에서 전학을 오게 되는 2~6학년 학생 450여명은 공식 개교 후 명문초등학교로 옮기게 된다.

 

학부모 김모(40)씨는 “처음 취학한 아이가 멀리 떨어진 학교까지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각종 교구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임시교사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주영 기자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yeongnam/2023/01/09/M4QP6XRFMBBKNI2YVQHHUHMY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