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몸속 장기에 서열이 있다면 2위는 심장·허파 1위는 어디?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 이야기] 조물주가 중요한 장기는 외부 손상에서 쉽게 다치지 않고 보호되도록 하려 했다면? 뇌 척수

창(窓)/건강窓

by dobioi 2023. 1. 19. 13:53

본문

반응형

조물주라는 단어는 우주의 만물을 만들고 다스리는 신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누구인지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조물주가 있어야 사람이 존재하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서 인간으로서 근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조물주라고 하고, 그 아들 예수를 그리스도라 해서 구세주라고 부르는 것이겠다.

 

우리나라에도 기독교와 상관없이도 조물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조화옹, 조화신이 있을 거라는 걸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만일 조물주라면 어떻게 했을까 를 상상해보는 것은 매우 이치에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리학 박사님의 말씀으로 설계자, 조물주의 아이디어를 역으로 추적해보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공산품은 누군가 만들면서 설계를 거치고,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완성이 되곤 한다. 왜냐하면 최초 만들어도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개선할 결함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고, 그렇게 수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겠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을 창조했다는 조물주의 솜씨가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다. 길어야 120년이고, 80년 정도 살게 되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사용연한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 뉴스에 기사 제목으로 본 것이 어느 수녀가 118세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사람 사는 것이 살기에 따라 다르고, 천수를 누리는 것은또 선택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자연 만물이 이렇게 조화롭게 창조되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흐뭇해하게 된다.

 

몸속 장기에 서열이 있다면... 2위는 심장·허파, 1위는 어디?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 이야기]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

입력 2023.01.18 20:20

 

인체 장기./게티이미지 뱅크

 

우리 몸 어디 하나 뺄 곳이 없지만, 몸에서 중요한 장기 순으로 서열을 매기면 어떻게 될까요? 조물주가 중요한 장기는 외부 손상에서 쉽게 다치지 않고 보호되도록 하려 했을 때, 제가 생각하는 장기 서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뇌와 척수입니다. 몸에서 가장 단단한 뼈인 두개골과 등뼈 속에 들어 있습니다. 뇌와 척수는 머리카락, 두피, 머리뼈(빈틈이 없는 등뼈), 뇌척수액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몸 최고 요새에 들어가 있는 셈이죠. 중요한 물건을 안전한 금고에 보관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2위는 겹겹이 쌓인 갈비뼈와 갈빗살로 이뤄진 흉강 속에 들어 있는 심장과 허파입니다. 심장을 딱딱한 가슴뼈 뒤에 놓고 공기가 든 비닐봉지와 같은 허파가 심장을 감싸게 한 것도 심장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로 보입니다.

300x250

서열 3위는 간과 콩팥인데, 둘은 갈비뼈 일부와 두툼한 복근으로 보호받습니다. 골반뼈 안에 얹혀 있는 자궁이 4위입니다. 종족 보존에 대한 조치라고 봅니다. 5위는 소화기관입니다. 뼈는 아니지만, 그래도 복근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장기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골격근이어서 외부 손상에 완충 역할을 하는데, 이 골격근은 뼈를 감싸고 있어서 서열 6위는 뼈, 7위는 골격근입니다. 마지막으로 8위는 피부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외곽을 지키는 파수꾼이지만,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 서열이 낮습니다. 각 장기가 놓여 있는 위치와 보호 장치들을 보면 우리 몸이 철저한 계산하에 완성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 아끼고 달래며 써야 할 몸입니다. 고려대의대 명예교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health/2023/01/18/BLGAEUVW2BAG5CJPEL2KIH67WI/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