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이재명 檢조사에 “불리할 때 입다물기 좌파 종특” ‘묵비권’ 행사 ‘아닥’(입 다무는 것을 상스럽게 표현) 종특(종족특성의 줄임말) 점입가경 소환 때마다 ‘내가 나가준다’ ..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보통 행동대장이 앞에 도열해있고, 뒤에는 왕초가 숨어있다. 그래서 명령을 하면 목숨을 바쳐서 적들과 싸우려고 뛰어든다. 그래서 죽거나, 다치거나, 아니면 많이 맞거나, 칼침 맞거나 한다. 다행히 두목이 치료비라도 주면 다행이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그냥 젊은 나이에 개죽음을 당하게 된다.
뭔가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정신무장을 하고서 도열한다. 그러다가 판이 이상하거나, 수 틀리면 튀는 건데, 그걸 오합지졸이라 한다. 까마귀가 무질서하게 몰려 있다는 뜻으로, 임시로 모여드렁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을 일컫는 말이다.
두목이 감빵에 안간다는 생각으로 뒤를 든든히 둘러섰지만, 결국 감빵에 가게 되면 무질서하게 몰려있다가 무질서하게 튀게 마련이다. 그래서 시정잡배, 오사리잡놈이라고 한다.
어디에 줄을 서느냐에 따라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되는가 하면, 시정잡배로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걸, 과연 그들은 몰랐던 걸까?
서민 교수, 이재명 檢조사에 “불리할 때 입다물기, 좌파 종특”
변덕호 기자
입력 : 2023-01-31 13:37: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연수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묵비권’을 행사한 데 대해 “불리할 때 ‘아닥’(입 다무는 것을 상스럽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좌파의 종특(종족특성의 줄임말)이라 할 만하다”고 직격했다.
서 교수는 31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재명 너, 범인 맞구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소환 때마다 ‘내가 나가준다’ 이런 고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슨 독립투사가 전장에 나가는 것마냥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요란하게 출석한 이재명이 검사 앞에서 한다는 게 겨우 묵비권”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원래 검찰조사는 피의자가 자신이 죄가 없음을 적극 해명하는 자리, 이재명을 기소할 증거와 진술들을 이미 확보한 검찰로선 이재명이 진술을 하든 말든 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에게 해명할 기회를 준 것은 전 국민이 다 알 테니 이제 법정에서 유무죄를 따지면 될 것”이라며 “기소를 목표로 증거를 조작한다고 울부짖는 이재명, 법정에서 유죄판결이 나오면 그땐 뭐라고 할까”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9일 검찰 조사에서 검찰이 준비한 100쪽 이상의 질문지에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준비해온 33쪽 분량의 서면진술서로 갈음하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30일) 검찰의 2차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고 빠르면 오는 4일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https://m.mk.co.kr/news/politics/10624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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