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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5 총선은 끝났다, 지금 국회는" -강병원,성일종, 과연 누구를 위한 총선이었나?

시사窓

by dobioi 2020. 4. 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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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라디오를 대략 듣다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다시 들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속기본을 읽어보게 된다.

진정한 반성, 자기 성찰은 없고, 또 정쟁만 하게 되는 것인가? 싶어 아쉬움이 컸다.


살살하라는 야당과 물어뜯어야만 살것 같은 여당의 대담은 국민들의 민심을 대변한다고 보기에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연령별 인구를 분석하고, 정치적 성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고, 공격과 방어를 해가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아직 그런 모습보다는 민심을 다 얻은 것 같은 오만함과, 민심을 다 잃었지만 자존심만 세우는 또다른 오만함을 대하게 되어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

 

그나마 진행에 잘 따라주는 두분의 대담을 듣고 있으니 완전 개판은 아니구나, 나름 선수들이 있었구나 생각해보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입법노동자'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분을 보게 된다. 과연 노동자인가? 금배지를 찬 노동자라니, 진정한 노동자들이 웃을 일 아니겠는가?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사리 구슬땀 흘리며 일하지만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분들이 들으면 대노할 일이겠다.

 

국회의원의 관복이 작업복이라니... 넥타이도 작업복이겠지만 좀 상황이 다르지 않나? 말만 번드르르 하게 해봐야 실속있게 일하지 않으면 말짱 도로묵이다.

 

대통령이, 당이 잘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또 당이 어려워졌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진정 정치적인 치열한 싸움으로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서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민초들은 더 바랄 것이 없다.


그나마 금번 코로나19에 후한 점수를 줬던 민초들을 배신하지 않는 것이 사탕발림 처럼 말하는 입법노동자, 작업복입은 국회의원이 되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민심은 변하기 마련이고,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좋은 방향을 잡기를 바라지, 누구를 무조건 좋아하고, 누구는 무조건 싫어하고 하는 천박한 정치 추종자가 아니길 바란다.

 

막말하는 호위무사들이 각 당마다 있다. 총알받이도 아니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많은가? 내 생각과 동떨어진 행보는 몇년 뒤 기회를 얻게 되면 심판을 받을 것이고, 반대로 똘똘하게 처신을 하게 된다면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거가 자명하지 않은가?

 

만일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 생각없는 지지층을 위해서만 산다면 아무 의미없는 일이겠다.

 

아전인수도 이런 아전인수가 없다. 감시와 통제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투명하게 한다, 개방적으로 한다. 민주적으로 한다. 그 모든 요인들 중에서 가장 으뜸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의식이라는 겁니다. 감시와 통제를 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얘기를 했는데. 우리 시민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잖아요. 그 이유가 뭐냐면 혹시 나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줄까."

 

과연 그랬나? 언론을 통해 보여준 메시지는 명확했다. 자가격리자는 이탈하면 벌금낸다. 교회에서 모이면 경찰고발하겠다. 걸려서 피해를 입히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
이건 "공포정치"이다.

 

사회주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을 자유를 뺀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현실로 맞닥드리게 되었다. 고분고분한 민초들의 생계는 내팽겨치고, 불편함을 감수한 체, 피해를 입히면 안되겠다는 공포심을 만들어준 정부에 감사해야 할 건가?
엎드려서 절해야 한다. 얼마나 고맙나?

 

투표 당일에도 자가격리자에게 선거권을 주기는 했지만 몇시까지 와야 하고, 얼마동안 해야 하고, 이탈하면 고발하고, 벌금내고, 이러는데 누가 나라에 충성하느라고 표를 찍으려고 하겠나. 그것도 반대표를 의식해서 못가게 막은 것은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답답하다.

4/20 (월) "4.15 총선은 끝났다, 지금 국회는" -강병원,성일종(속기본)뉴스쇼| 2020-04-20 06:59:2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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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총선 결과, 3류정치 퇴출하겠다는 민심 보여
통합당 공관위, '재활용 전략공천'이 문제
범보수진영 아직도 朴탄핵 문제 정리 못해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
야당심판, 기존 정치에 보지못한 새로운 사건
전략부재·공천혼란 등 패배요인 여러 가지
다수당 필연적으로 오만해져, 곧 위기 겪을 것

 

한 주 간 있었던 정치 현안을 다루는 시간입니다. 정치토크. 선거를 마치고 승리해서 돌아오셔서 그런지 일단 두 분의 얼굴이 제가 느끼기에는 좀 광채가 느껴지거든요. 일단 민주당의 강병원 의원은 확실히 광이 나세요.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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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원>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입니다.

◇ 김현정> 얼굴 좋아지셨어요.

◆ 강병원> 그런가요?

◇ 김현정> (웃음) 잠깐 기다리시고요.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님도 제가 보기에는 분명 얼굴이 광이 나시는 것 같은데 지금 인사를 나누는데 마음은 착착합니다. 그러시네요.

◆ 성일종> 강 의원님 얼굴에는 광채가 나지만 저한테는 수심이 끼어 있습니다.

◇ 김현정> 일단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 성일종>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일단 총선 후에 두 분 뉴스쇼에 처음 인사하시는 거니까 소감을 한 말씀씩 하셔야겠죠. 어떤 분 먼저 하시겠어요?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이쪽이 먼저 해야죠. 승자 우선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민주당 강 의원님.

◆ 강병원> 제가 선거 슬로건이 어머니 은평에 행복할 권리를.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강병원이었는데요. 그 슬로건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국회의원은 저는 입법 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 행복할 권리를 지키는 좋은 법 만드는 일을 20대 국회에서 했던 것처럼 이어서 21대에도 하겠고요. 또 우리 지역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 착실히 챙기고 매듭을 지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더 행복한 은평에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입법 노동자라는 말 참 좋네요.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 강병원 의원 다시 축하드리고요.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님도 소감 한 말씀.

◆ 성일종> 국회의원의 관복은 작업복입니다. 늘 작업복을 입고 우리 국민들 삶 속에 힘들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게 국회의원의 임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럼요.

◆ 성일종> 국회의원이 있는 자 편에 서서 밥 얻어먹고 술 얻어먹고 또 골프 치고 놀러 다니고 그러면 우리 국민들 등골이 휘잖아요. 저는 4년 동안 그렇게 일을 했습니다. 앞으로 4년도 이 작업복을 우리 국민들께서 또 특히 우리 서산시민과 태안 군민들께서 하사를 하셨는데 국민 섬김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제가 아주 분명하게 드립니다.

◇ 김현정> 작업복이라는 말씀도 참 좋네요. 입법 노동자, 작업복 잘 챙겨입으시고요, 두 분 다.

◆ 성일종> 우리 강병원 의원님이 입법 노동자 하니까 그거 참 좋은 표현인데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 강병원> 감사합니다.

◇ 김현정> 작업복도 좋은 표현이시고 두 분 다 열심히 뛰어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그런데 아까 수심이 내가 깊다라고 하신 성 의원님.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당선이 되셨습니다마는 당으로서는 지금 심각한 상황. 여당의 180석 압승. 우선 패인을 논하기 전에 우선 이 결과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 총선 결과가 주는 의미? 어떤 총선이었다. 성 의원님.

◆ 성일종> 야당 심판이죠. 야당 심판이죠. 야당 심판이라는 것은 어떤 정치학 책에도 없어요.

◇ 김현정> 그런 용어.

◆ 성일종> 그럼요, 어떻게 야당을 어떻게 심판합니까? 여당이 성공하면, 여당이 성공하면 여당이 일을 잘한 거고 또 여당이 잘했기 때문에 국민이 더 일할 기회를 허락한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볼 때 여당이 잘한 게 없거든요. 왜 잘한 게 없느냐. 경제가 다 망가졌고 또 조국 사태가 있었고 울산에 부정선거 의혹사건이 있었고 또... 감찰 무마 사건도 있었는데 사실 여당이 잘한 거는 없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못하고 견제도 못하고 혁신도 못하고 과거에 대한 국민 섬김이나 이런 것들이 부족했었던 야당 심판이라고 하는 새로운 정치학 용어에 등장할만한 사건이 벌어진 거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정말 야당의 심판을 저희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이 다 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대안 세력으로써의 야당이 이번에 선택받지 못했다. 그러면 여당이 싫은 사람들조차도 그쪽을 이쪽을 찍지 못했다 그 말씀하시는 거예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180석 나올 수밖에.

◆ 성일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야당이 좋은 분들은 좋아서 찍으셨겠죠. 싫은 사람조차도 야당을 찍을 수 없는 선거였다? 그러다 보니 180석이라는 이례적인 게 나온 거다라는 분석. 강 의원님.

◆ 강병원> 저는 이제 3류 정치를 퇴출시키겠다라는 주권자들의 강한 의지가 표출된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국민의 65%가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느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미국, 유럽이 정말 대단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공공의료가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모습, 국가가 허둥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65%가 선진국이다라는 걸 느꼈다고 하는데 20대 국회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과연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라든지 국민들이 생각하는 모습과 너무나 다른 참 창피한 하류 정치, 삼류 정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저는 이번에 삼류 정치를 퇴출시키라는 주권자로서의 명령을 강하게 국회의원 선거에서 표출해 주신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자연스럽게...

◆ 성일종> 저는 우리 강 의원님 의견하고는 좀 달라요. 코로나 얘기를 하는데 코로나 대응은 정부가 잘한 부분이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개인정보를, 개인의 동선이라든가 이런 인권 침해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도 병원이라든지 개인의 신상을 공개를 해서 모든 국민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이러한 조치를 한 것은 저는 문재인 정부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초기에 차단을 못 해서 중국 차단을 못 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1만 명이 넘는, 1만 1000명 정도가 될 텐데 이렇게 감염자가 나왔고 220여 분 정도 될 것 같은데. 사망자가 나왔잖아요. 우리가 5000만이에요. 그런데 대만은 2500만에 경제 예속도가 중국이 더 크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단을 해서 사망자가 8명인가, 6명 나왔어요. 16일 현재까지. 제가 데이터를 그때 알고 있는데. 그래서 16명이 나왔고 감염자가 400명 정도 돼요. 그러면 우리가 두 배이기 때문에 우리가 차단을 제대로 했으면 12명 사망자에 그리고 한 800명 정도 나오는 게 정상이에요. 어쨌든 이거는 실패를 했지만 제가 이번에 실패 요인이 코로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선거 실패 요인은. 그러니까 코로나 대응 잘한 건 맞지만 더 잘할 수도 있었다, 지금 그 말씀과 함께.

◆ 성일종> 물론이죠, 물론이죠.

◇ 김현정> 패인이, 이런 참패의 원인이 코로나 때문은 아니라고 보신다.

◆ 성일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참패의 원인 얘기로 가볼까요, 자연스럽게?

◆ 성일종> 코로나도 영향이 있지만 어쨌든 이 정부가 잘한 부분이 있거든요. 있지만 사실 초기에 실패하면 거의 뭐 허둥대고 이렇게 했잖아요. 마스크에서부터. 그러나 이 정부가 개인 신상에 대한 것까지 다 공개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들께서 보신 거죠. 그런데 그 이면에 야당에 대한 정확한 심판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탄핵을 맞고 기간이 3년밖에 안 됐고 또 3년 동안 저희가 보여준 모습에 실망한 국민이 저는 여당으로 갔다고 보는 것이죠.

◇ 김현정> 강 의원님은 제일 큰 패인. 물론 다른 당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치판을 분석하고 계실 텐데. 왜 국민들이 이런 심판을 내렸다고 보세요? 가장 큰 패인은 뭐라고 보세요? 객관적으로.

◆ 강병원> 저는 국민들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저는 세계적인 수준의 민주주의 의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칭찬하지 않습니까? 투명하게 한다, 개방적으로 한다. 민주적으로 한다. 그 모든 요인들 중에서 가장 으뜸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의식이라는 겁니다. 감시와 통제를 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얘기를 했는데. 우리 시민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잖아요. 그 이유가 뭐냐면 혹시 나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줄까.

◇ 김현정> 민폐 끼칠까 봐.

◆ 강병원> 이 의식이 더 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우리 시민들의 높아진 의식수준을 저는 주목해서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사전투표가 엄청 높았어요. 1170만이 했습니다. 투표율도 역대 총선에 비해서 총선에 비해서 높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무엇이겠느냐는 거예요. 이 주권자들이 깨어 있고 살아 있고 본인의 권력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쓰는 그런 시민들이 이제 우리 사회에 절대 절대다수가 됐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왜 그분들이 통합당을 안 찍고 민주당을 찍었다고 분석하시는 거예요?

◆ 강병원> 삼류정치를 퇴출하겠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럼 삼류 정치를 보였다? 예를 들면역력막말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게 원인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 강병원> 막말이죠. 지금 성 의원님의 얘기도 들어보시면 저는 과연 이게 정말 쇄신과 기조를 쫙 깔고 계신 건 아니신 것 같아요.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정부 비판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거 아니것 같습니까? 겠습니까? 중국 차단 문제도 그렇잖아요. 얼마나 많은 논란이 있었던 문제입니다.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바로 차단했습니다마는 이탈리아가 우리나라보다 방역을 잘했습니까? 아닙니다. 중국 차단 문제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였다는 겁니다. 다른 문제에서 우리 정부가 더 잘했다는 것이죠. 또 국회 내에서 20대 국회 내를 찾아볼까요? 얼마나 많은 삭발과 단식과 장외 투쟁과 국회 폭력 난동과 민생 법안을 받기 위한 필리버스터라고 하는 해괴한 일들이 국회에서 벌어주권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는데 이런 모습들이 계속 용인될까요?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20대 국회는 황교안, 나경원으로 대표되는 최악의 야당 지도부가 있었던 겁니다. 오로지 정쟁과 오로지 발목잡기와 오로지 자신의 관철되지 않으면 보이콧하는 최악의 야당 지도부가 있었던 것이고 이런 삼류 정치를 퇴출하라는 주권자들의 뜻이 저는 표출된 게 이번 선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성 의원님.

◆ 성일종> 이탈리아, 우리 문재인 정부가 감염병, 코로나19를 대처하면서 잘못한 부분들은 분명히 기록적으로 우리가 남겨야 되고 다음에 또 이런 역병이 왔었을 때 우리가 대비책적 차원에서도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돼요. 지금 이탈리아를 강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탈리아의 직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지만 우회로 들어오는 것은 못 막았어요. 그리고 이탈리아나 미국의 의료시스템보다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이 훨씬 좋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이탈리아는 1000명당 병상 침대 수가 3배 돼요. 미국은 2.8배드예요... OECD 국가에서 제일 높은 게 일본이 1000명당 13배드가 대한민국이 12베드예요. 그리고 미국은 이 코로나를 체크할 때 시험검사 할 때 400만원이 들어요. 우리는 7~8만원에서 20만원이면 되거든요. 그래서.

◇ 김현정> 코로나 이야기만 하고 끝낼 수는 없으니까 조금만 짧게 코로나는.

◆ 성일종>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큰 의료의 기본적 인프라가 잘 되어 있었던 건데 여기에 국민의 의식이나 또 의료진의 헌신적인 게 있었죠. 그래서 분명한 것은 이 정부의 초기 대응은 미숙했고 실패했지만 그 이후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국민들의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인권 침해의 소지까지 하면서도 했었던 부분은 우리가 인정을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 김현정> 그건 그렇고요. 패인에 대한 부분.

◆ 성일종> 이 패인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패장이 할 말이 있나요? 주시는 얘기대로 저는 다 수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강 의원께서 얘기하시는 거 다 수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이 정부를 공격할 생각은 없습니다. 진 사람이 뭔 공격을 해요.

◇ 김현정> 아니, 수용은 하시는데 저는 궁금한 게 그래도 분석은 하시잖아요. 분석하고 기록하고 그래야 다음 번에 또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테니까 한번 분석 열심히 하고 계실 텐데 성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지적되는 막말이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공천이 문제였던 건지 뭐가 문제였다고 지금 보고 계세요?

◆ 성일종> 전략 부재에서부터 공천도 아주 잘못된 공천이고요. 우리가 자르는 것은 상당히 잘 잘랐는데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참 실패한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성일종> 전략적 판단 실수도 많이 있었고. 이게 되는 집은 좀 제대로 안 해도 안 해도 이게 잘 굴러갑니다. 그런데 안 되는 집은 뭘 해도 안 되게 돼 있어요. 이게 저희가 그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거 아닌가.

◇ 김현정> 뭘 해도 잘 안 되던가요?

◆ 성일종>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그래요? 공천은 예를 들면 어느 부분이 그렇게 잘 안 되는 부분이었고 문제였다고 보세요?

◆ 성일종> 예를 들자면 공천했다가 반꾼 분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윤상현 위원을 공천에서 배제를 했어요. 저는 개혁적 측면에서, 시대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안상수 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갔는데 거기다가 다시 또 넣었어요. 이걸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도 거기 그냥 김두관 후보하고.

◇ 김현정> 양산.

◆ 성일종> 맞습니다. 그냥 그렇게 해 줬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또한 정리를 안 한 상태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성일종> 그래서 이런 것들이 참 잘못됐다.

◇ 김현정> 왜 그렇게 됐다고 보세요? 특히 지금 무소속으로 나갔던 네 사람이 다 중진들이 다 붙었습니다. 붙어서 지금 복당하겠다, 이러고 있는데. 그분들 왜 그렇게 공천이 그렇게 됐다고 보세요?

◆ 성일종> 우선 전략적으로 봤었을 때 지도부의 공천 과정이 잘못했다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당 지도부가 252개 지역구를 놓고 봤을 때 어느 지역, 어느 지역에 누구를 포스트로 세우고 상징성 있는 인물은 어떻게 공천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초기의 그림이 좋았어야 돼요. 이게 없었고. 두 번째로 공천심사위원들이 왔는데 이분들이 지역요소를 너무 몰라요.

◇ 김현정> 지역을 몰라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저 개혁적 마인드만 가지고 하다 보니 지역적 배려나 주민들하고 호흡한 사람들을 정확하게 천거하지를 못한 거예요. 그래서 여러 요인의 패배 요인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덧붙이실 말씀 있으세요? 공천 부분 관련해서?

◆ 강병원> 공천 부분이요? 저는 이번 김영오 공관위원장의 공천을 보면서 특이한 게 이렇게 표현을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재활용 전략공천이다.

◇ 김현정> 재활용 전략공천? 무슨 말입니까?

◆ 강병원> 그 지역에서 낙천자들, 컷오프된 사람들을 다시 살려냅니다. 그래서 옆 지역이라든지 엉뚱한 곳에다가 전략공천을 해요.

◆ 성일종> 아니 이긴 여당이...

◆ 강병원> 미연고 지역에 선거 며칠 남겨놓고 재활용 전략공천을 하니까 뭐가 되겠습니까?

◇ 김현정> 정치 평론가 입장에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성일종> 이긴 당이 그렇게 진 당한테 망치를 들면 어떻게 합니까? 살살 좀 해요, 살살 좀.

◇ 김현정> 원래 남의 당에서 패인 분석은 잘해 주는 거니까요, 들어보세요.

◆ 강병원>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용산에서 컷오프되신 분이에요. 이분이 용산에서 예비후보로 뛸 때 외벽 현수막이 뭐였냐면 나는 용산이다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컷오프가 됐는데 저희 지역으로? 재활용 전략공천을 해요. 나는 용산이다라고 자랑스럽게 현수막을 걸었던 분을 은평구에 갖다 놓으니 이 지역에 계신 미래통합당의 지지자나 당원들도 이거는 흥이 안 나는 거죠.

◆ 성일종> 정확한 분석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성일종> 바로 그 부분을 얘기하는 겁니다. 안상수 의원도 그렇고 지금 우리 강 의원님 얘기하신 사례 같은 경우가.

◆ 강병원> 이종구 의원도 그랬죠. 이혜원 의원도 그랬죠.

◆ 성일종> 한 사람의 지역을 대표해서 내보낼 때는 지역 주민 여러분 마음에 드십니까? 하고 내야 되거든요. 상징성이 있어야 되거든요. 다른 지역에서 조정을 해서 또 보낸다, 그것도 한 달도 안 남겨놓고 이렇게 보낸다고 하는 것은 저희가 분명한 패착입니다.

◇ 김현정> 그거 왜 그렇게 됐다고 보세요?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대선 욕심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예를 들어 홍준표 의원 같은 분들. 그래서 이렇게 자리 안 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분석이 나와요.

◆ 성일종> 저는 황교안 대표의 초기 그림이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서 내 세력이 없구나 이러한 생각에서 일부 일정 부분 돌린 부분도 많이 있었고 그런 것들이 다 실타래가 얽히듯 잘못 얽혔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통합당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얘기를 하기 직전에 이 얘기도 잠깐 해야 될 것 같아요. 여당이 180석을 얻기는 얻었지만 이게 자칫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성 의원님, 왜 그런 거죠?

◆ 성일종> 저희가 옛날에 다수당이 돼서 망해 봤잖아요. 그리고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아마 탄핵 사태에 있어서 또 망했잖아요. 거대 여당이 됐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당이 앞으로 상당한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권력의 속성상 2년밖에 안 남아 있는 차기 대권에 대해서 많은 정파들이 경쟁을 하게 될 거고.

◇ 김현정> 그 안에서.

◆ 성일종> 그 안에서 분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그 과정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죠.

◇ 김현정> 오만하면 당하는 거예요? 잘됐던 당들이 망했던 이유?

◆ 성일종> 경쟁을 하면서 서로 치고받고 오만해지게 돼 있습니다. 그거는 권력의 속성상 그렇습니다. 저희 때도 그랬고.

◇ 김현정> 경쟁이 치열해져서.

◆ 성일종> 그렇습니다. 민주당도 그렇고. 특히 야당보다는 여당 내에서 집권세력 안에서의 경쟁이 더 극렬타게 벌어지기 때문에. 옛날에 저희도 친박과 비박으로 나눠서 한 선례를 보셨잖아요. 그래서 이제 원래 기업도 커지면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 김현정> 관리가.

◆ 성일종> 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당도 이제 시련의 기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 의원님이 살짝 미소를 머금으셨으면 어떤 의미입니까?

◆ 강병원> 일단은 책임감이 큰 정당이 됐죠.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원래도 책임감이 있습니다마는 180석을 국민들께서 몰아주셨기 때문에 굉장히 좀 무거운 마음으로 앞으로 국회를 그리고 정부여당을 이끌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최근에 저희 이해찬 대표께서도 열린우리당 시절을 얘기하시면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열린우리당 시절에 우리가 152석이었나요?

◇ 김현정> 거대했죠.

◆ 강병원> 초선 의원이 108명이었는데 108번뇌를 할 정도로 통제안다고 안 되는 좌충우돌이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4대 개혁 입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걸 제가 기억이 나는데요. 그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가 아니라 개정을 했었더라면 우리 사회가 또 달라졌을 것 같아요. 저는 뭔가 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건 한발짝, 한발짝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발짝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건... 당이 분해되는 걸 통해서 많은 교훈을 갖고 있는 정당이고요. 이번에 국회에 들어오신 분 중에 다수는 여전히 어려운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어서 들어오신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우리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과 같은 그런 전철을 밟지는 않을 거고요. 또 오히려 모든 180명의 모든 의원들이 본인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죠.

◆ 강병원> 결국 국민이거든요. 국민만 보고 정말 겸손하게 권력 앞에 수그리고 간다면 저는 국민이 원하는 걸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과거 같은 그런 일은 없을 거다. 크다고 뭐 그 안에서 자중지란이 벌어진다든지 오만하다든지 통제 안 된다든지 이거는 해 봐서 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

◆ 성일종> 그런데 민주당 내에 쓴소리를 하던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가 지금 현재 없잖아요. 그래서 사실 여당도 역동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굉장히 저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부분 걱정된다는 말씀.

◆ 성일종> 그렇습니다. 저희 걱정부터 해야 되지만 저희야 이제 집이 다 불 났기 때문에 새로 설계를 해야 되고 가는 집이고. 이제 여당은 집이 아주 좋은데 이 집에 방이 부족합니다. 지금 현재. 그러니 이 방을 놓고 서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 그 안에서 그래도 건강한 세력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제는 친문 세력하고 또 그 분파돼 있는 다른 또 온건세력들하고의 여러 가지 경쟁이 치열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 김현정> 이제 지금 터파기 작업을 하는 그 집 얘기 좀 해 볼게요. 통합당.

◆ 성일종> 터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터프하게도 못 하게 있어요, 진짜.

◆ 성일종> 설계부터 해야 합니다.

◇ 김현정> 비대위부터 하느냐, 전당대회 7월에 할 걸 앞당기는 거냐 이건 가는 걸로 정리가 됐나요? 성 의원님.

◆ 성일종> 아닙니다. 오늘 의총을 열겠지만 저는 뭐 그것 때문에 옆으로 전당대회를 당기고 이런 것은 맞지 않고요. 순리대로 공당이기 때문에 스케줄대로 가는 게 맞다고 보고 그게 필요하면 비상체제로 가든 이런 것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는 것으로 의견은 거의 모아지는 분위기인데 그러면 누가 위원장이 되느냐를 놓고 심재철 원내대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한테 요청을 했고. 황교안 대표도 사퇴하기 전에 김종인 위원장한테 부탁을 했고 이런 상황인데. 또 당 내에 있는 홍준표 전 대표, 당 외에 있는 홍준표 전 대표도 당 외의 인사이긴 하지만 나는 그분이 오시는 게 낫다,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 김태흠 의원, 이분도 역시 중진이시죠. 김태흠 의원은 어제 공개적으로 우리는 총선에 패했지만 제1야당이며 공당이다 공당의 중요한 결정은 원칙에 따라야 한다. 외부 인사에게 당을 맡아달라고 하는 건 원칙과 상식에도 벗어나고 무책임한 월권 행위다. 굉장히 강하게 비판하셨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정치라고 하는 게 원칙만 가지고 될 수 있나요? 내부적인 힘이 없으면 외부의 동력을 모셔와서 내부를 개혁하고 또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보는 눈이 객관성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어떤 방법이든 한번 열어놓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누가 되고 안 되고 원칙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저희 내부적으로 한번 난상토론을 통해서 의견을 모아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 성일종> 김종인.

◇ 김현정> 위원장.

◆ 성일종> 위원장 같은 공원도 굉장히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과연 당을 바꾸는 데 이게 이미지적으로 맞느냐 이거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연세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됩니다. 사고가 젊으냐 아니냐 그리고 새로운 집을 그릴 때 정말 비전 있게 그릴 수 있는 것이냐 대한민국을 놓고 어떻게 회생을 시키는 데 야당의 부활을 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가 있느냐 없느냐, 이게 중요하죠.

◇ 김현정> 연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내부에서 비판하시는 분들은 연세 문제 때문이 아니라 내부에서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왜 외부인사한테 또 부탁을 하느냐 그 부분인 것 같아요.

◆ 성일종> 바로 그것들을 놓고 난상토론을 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강 의원님, 덧붙이실 말씀 있으세요?

◆ 강병원> 있죠.

◇ 김현정> 있으세요? 뭡니까?

◆ 성일종> 살살해요, 살살.

◇ 김현정> 오늘 성 의원님이 평소보다 굉장히 목소리가 힘이 없기는 하시네요.

◆ 성일종> 패장이 뭘 얘기하겠습니까?

◇ 김현정> 강 의원님 살살 해 주세요.

◆ 강병원> 그러겠습니다. 저는 야당이 있어야 됩니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여당만 할 수 없지는 않습니까?

◇ 김현정> 물론이죠.

◆ 강병원> 당연히 야당이 있어야 되고 그 야당이 어려울 때는 힘 모으고 또 여당이 못하면 채찍질도 해 주는 그 견제의 역할도 해 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저는 20대 국회에서 보여주었던 아까 자유한국당의 말씀을 계속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삼류 정치를 했던 겁니다. 이게 뭐였냐면 탄핵 문제를 한번 볼까요? 우리 주권자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을 했지 않습니까? 우리 입법부에서도, 사법부에서도 탄핵한 것에 대해서 우리 황교안 대표라든지 자유한국당의 많은 분들은 탄핵을 부정을 해요. 그런 모습들이 저는 되게.

◆ 성일종> 강 의원님, 그거는 잘못 됐어요. 우리가 탄핵을 부정하고 그런 적이 없어요. 그래서.

◆ 강병원> 제가 얘기 좀 계속하면 안 될까요?

◆ 성일종> 그러게요. 말씀을 하는데 팩트를 가지고 언제 그러면 어디서에서 했는지 그걸 얘기를 하셔야 되거든? 그래서 당이 탄핵을 부정하고 해서 과거로 돌아가시면 안 돼요. 그래서 우리가 이미 탄핵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마무리를 했다. 그래서 그걸 다시 끌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 강병원> 제가 봐서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그 황교안 대표가 당 대표 나오는 그때만 하더라도 탄핵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입장들을 계속 취해 왔떠고요. 심지어는 태블릿PC 조작설에 동의하는 듯한 발언까지 함으로써 문제가 있었고요. 또 하나 당내에서 5.18이라고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5.18을 북한군의 소행이다. 유공자 집단을 괴물 집단이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명이라든지 미적대는 모습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들. 그리고 국회에서 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들을 폭력으로 막는다든지 이런 것들을 옹호하는 집단이 있는데 이런 세력들이 교체되지 않으면 개혁보수로 교체되지 않으면 저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의 미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대안을 주신다면.

◆ 강병원> 저는 과연 이런 것들에 관해서 과감하게 선 긋기를 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세력들을 스스로 만들어 내야겠죠.

◇ 김현정> 그럼 지금 당장 비대위의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느냐 안 모시느냐에 대해서는 혹시 의견이 있으십니까? 조언.

◆ 강병원> 저는 제가 미래통합당의 핵심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그룹 중에 한 사람이고, 그룹이 있다면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분 같은 경우 이미 뒤늦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서 행군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의 희화화의 대상이 돼버렸어요.

◇ 김현정> 희화화...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과반 의석으로 만들어달라고 하고. 여러 차례가 있었고요. 본인이 뭔지 큰 결단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마는 이 막말 파동이라든지 이런 과정에서 과감한 칼자루를 휘두르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성 의원님이 말씀하실 게 있으실 것 같으세요?

◆ 성일종> 글쎄 우리 강 의원 말씀주시는데 탄핵문제를 거론하시고 5.18을 거론...

◇ 김현정> 지금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았다고 말씀드립니다.

◆ 성일종>... 사과를 했고 탄핵 부분 어느 정도 됐다는 말씀 드리고 김종인 말씀하셨는데 대표 말씀하셨는데. 들어오셔서 15일도 안 되셨어요. 이렇게 저렇게 할 수가 없어요. 현장 지원하느라 방법이 없었어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그래도 구해보겠다고 오신 그 마음을 우리가 헤아리고 야당을 세우겠다라고 하는 그 용기를 가지시고 팔십 넘으신 노고를 이끌고 오신 분에 대한 존중을 해야지. 예를 들어서 공천위원장부터 맡겼으면 그 비난을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러나 최선을 다하신 분한테 여야를 막론하고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시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강병원> 저는 비난하는 게 아니고 그분을 비대위원장으로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 김현정> 여하튼 두 분의 생각은 이렇게 다르고. 정치 토크를 마무리할 시간은 됐고 그래서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두 분 정치토크 또 모셔야겠어요. 이야기들, 분석들이 두 분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들어가면서 국민들이 판단할 여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 성일종> 여야가 너무 동일하면 잘못됐잖아요.

◇ 김현정> 다양한 의견 좋습니다. 이렇게 나누는 자리 또 마련하도록 하죠. 귀한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강병원,성일종>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강병원 의원, 통합당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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