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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랑캐 격퇴해야 非明 체포안 부결뒤 사퇴 거론 66분 기자간담회서 정부 성토 강도-깡패 날뛰어 담장 있어야 생각 다른 사람 많아 한동훈 판사 앞에서 하라 비명계 기소 이후 논의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3. 2.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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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인지, 하는 말이 독하다. 그래야 야당 대표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당이 되면 이런 말을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야당 대표는 물론이고, 대통령 자리를 노리기에도 어려워보이는 것이 안니가 하는 생각이다.

 

깡패, 오랑캐, 강도? 정치인이 해야할 말인가 싶지만 서로를 향한 판단이라면 자리에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 달라진다고 보여지고, 앞으로의 정치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야당대표를 여당에서 공격한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노력을 무척 하고 싶어보이는데, 그건 앞뒤가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굳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이전부터 이미 포위망에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말 만들기 좋아하는 정치인이 쉽게 국민을 호도하기 위해 거짓말을 사실인 것 같은 뇌피셜로 어거지를 쓰는 것이라 생각된다. 참 안타깝고 불쌍할 정도다. 법원에서 자신의 죄를 소명하면 될 것을 66분동안 언론 앞에서 여당 공격만 하는 걸 보면, 법원에 가게 되면 상당히 불리할 것을 이미 깨닫고 쉴드를 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재명 “오랑캐 격퇴해야”… 非明 “체포안 부결뒤 李 사퇴” 거론

동아일보

입력 2023-02-24 03:00:00

업데이트 2023-02-24 03:08:19

황성호 기자 | 장은지 기자

 

李, 66분 기자간담회서 정부 성토 “강도-깡패 날뛰어 담장 있어야”

한동훈 “그 얘기 판사 앞에서 하라”… 李 “생각 다른 사람 많아” 사퇴 거부

비명계는 모임 열고 기소 이후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일단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은 부결시키되, 이후 이재명 대표가 알아서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같은 ‘선부결 후사퇴’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2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무도한 구속영장에는 당이 단합해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되,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당에 주는 부담을 고려해 이 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은 일단 부결시킨 뒤 (이후) 사퇴 결단을 요구하자는 당내 그룹이 있다”고 했다. 그는 21일 의원총회에서 친이낙연계인 5선 중진 설훈 의원이 “부결 후 대표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덧붙이며 “의원들끼리는 (대표직 사퇴 의미로) 해석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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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안 표결 결과, 李 리더십 향방 결정

 

 

민주당 내에선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다양한 시나리오가 이미 거론되고 있다.

 

우선 체포동의안이 민주당에서 큰 이탈표 없이 압도적 표 차로 부결되면 이 대표 체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더 똘똘 뭉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확실한 구심점이 없는 비명계는 당내 입지 및 목소리가 지금보다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부결은 되더라도 예상보다 당내 이탈표가 많을 경우, 이 대표 체제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현재 당 지도부는 10표가량 이탈표를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때 271명이 출석해 161명이 부결표를 던졌다”며 “이 대표가 노 의원보다 적게 부결표를 받으면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민주당의 의석수는 169석이다. 특히 “한 번은 부결시켜 줬다”는 명분을 쌓은 비명계로선 총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의 사퇴를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 비명계 의원은 “‘방탄 논란’에 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텐데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이 대표 사퇴 압박이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미 비명계 일각에선 이 대표의 ‘퇴진 방법론’도 거론되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의원들은 이 대표를 지키겠다고 끝까지 손을 내밀고, 적절한 시점에 이 대표가 당을 놓아주는 시나리오가 가장 아름답지 않겠느냐”고 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길’은 21일 만찬에서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고 버틸 경우 4, 5월경 치러질 당 원내대표 선거와 맞물려 당내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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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당에 생각 다른 사람 많아” 사퇴 거부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부결 후 사퇴’ 여론이 나오는 데 대해 “당이나 정치세계에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넘어서 오랑캐가 불법적인 침략을 계속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 한다”고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선 “큰 흐름 중에 일부의 출렁임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중이라 여론조사를 하는데 열성 지지자가 전화를 많이 받지 않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만 45분간 이어간 뒤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66분 동안 정부 여당에 대한 날 선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패배했고,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됐고, 무도한 새로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법치 탈을 쓴 사법사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진해서 영장심사를 받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강도와 깡패가 날뛰는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달아야 한다”고 거부 의사를 못 박았다.

 

이에 검찰은 “정상적 법 집행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강도’ ‘조폭’ ‘오랑캐’ 등으로 낙인찍는 발언은 형사사법의 신뢰를 깎아먹는다”고 비판했다. 또 “수사팀은 언론을 통해 이 대표의 입장을 듣기보다는 법정에서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고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 출석하는 길에 이 대표를 겨냥해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 불체포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를 국민들이 궁금해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황성호 기자 장은지 기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224/118048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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