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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표결 전 이재명 면전서 '십자가 못박힌 예수' 성경 읽어 이재명 체포안 표결 후폭풍 불체포특권 포기 후 영장심사 표결 전 오찬서 쓴소리 쏟아내 총선 앞 친명 비명 갈등 터져 분석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3. 3.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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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나라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옳지만, 정치가 종교에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선거 때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치인들이 교회나 절에 나타나는 걸 경험해봤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로 정치권에 성경을 들이대며, 성경처럼,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박혀라는 말을 하는 걸 보게 된다. 그것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지금의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돌파할 수 있는 결단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이 과연 종교적 의미를 이해한 것일까? 싶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냥 비아냥 거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태복음 27장은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부분이다. 마태복음 27장 33절에 있는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라는 구절 등을 읽어준 것 같은데,  골고다는 해골이라는 뜻으로 예수의 죽음에 대해서 상징적인 의미로 유대인에 의해 고발을 당했고, 로마에 의해 사형을 당하는 정치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얕게 훑어보면 오해하기 쉽고, 이재명 대표와는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친문 국회의원의 대응은 미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재명 대표와 미친 것 같은 야당 친문 국회의원이라...

 

종교에도 잼뱅이고, 정치에도 잼뱅이인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황당할 뿐이다.

 

 

[단독]친문, 표결 전 이재명 면전서 '십자가 못박힌 예수' 성경 읽어

동아일보2023.03.01 03:02

최종수정2023.03.01 08:16

 

[이재명 체포안 표결 후폭풍]

“불체포특권 포기 후 영장심사” 등

표결 전 오찬서 쓴소리 쏟아내

“총선 앞 친명-비명 갈등 터져” 분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최소 31표의 당내 이탈표가 쏟아진 것을 두고 “이미 당내 전조 증상이 있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문(친문재인) 의원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 의원들은 표결 전인 지난달 22일 이 대표와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쓴소리’를 대거 쏟아냈다고 한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현행 체제로 과연 내년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는 취지로 질문을 던지며 “검찰의 체포동의안도 과도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돼서도 안 된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당 대표 거취를 고민해 보라는 의견도 있었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그냥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는 조언도 있었다”며 “이에 이 대표는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길게 말하지 않겠다”며 휴대전화를 열고 성경 ‘마태복음 27장’의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부분을 읽었다. 마태복음 27장 33절에 있는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라는 구절 등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고다는 해골이라는 뜻으로, 성서에서 예수가 처형된 언덕이다.

 

이번 표결 결과를 두고 2021년 대선 경선과 지난해 전당대회를 거치며 누적돼 온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해묵은 갈등이 다시 터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특히 일부 친명 원외 인사 및 비례대표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문 및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지역구를 집중 공략했던 것이 당내 이탈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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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선 의원은 “‘친명’을 내세운 예비 후보들이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을 등에 업고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다닌 것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의원들도 부글부글했다”며 “대놓고 ‘곧 (비명) 현역 의원은 날아간다’고 하는데 의원들이 가만히 있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도 “당의 단합을 해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들이 있다. 내 이름을 팔고 다니지 말라”고 이례적으로 친명 인사들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허동준 기자 박훈상 기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301/118117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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