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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 얼마? 친한 동료 10만원 덜친하면 5만원이 적당하다 모바일 청첩장 보다는 종이 선호 품앗이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3. 3. 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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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같이 일하는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축의금 5만원을 계획하고 있었다. 축하의 의미이지, 다시 돌려받을 일이 없는 것이기도 하고, 그리고, 어쩌다가 타이밍이 맞은 것이지, 으레 축하하는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기만 하고 받을 상황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쨌든 축하만 할 따름이다. 게다가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애매하다. 물론 와서 식사라도 하고 가라고 권하지만, 인사치례라 생각되고, 일정도 맞추기 어렵고, 그렇다고 서로에게 부담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결혼할 때 회사의 직원들이 상당수 참석해주셨다. 마침 회사의 행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다녀 가셨다. 잊지 못할 고마움이 있지만, 퇴사 후 연락이 되지 않아 안타깝게도 보답을 할 수는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

 

간혹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퍼센테이지가 매우 낮다. 그래서 당장 엮이는 이들에게만 예의를 갖추게 된다. 다시 만나거나, 또 좋은 기회로 연결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회가 더욱 복잡해져서 그렇고, 살던 지역, 고향을 떠나는 일도 많아져서 일반적인 것 같다.

 

그래도 애매한 것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해주는 건 좋다. 물가가 올랐고, 돈의 값어치가 달라지기도 해서 어떤 것이 맞는지, 옳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서로에게 민폐가 되지 않게 성의껏 하면 되겠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는 축의금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로 가장 많았다”

 

 

결혼식 축의금 얼마? “친한 동료 10만원, 덜친하면…”

이정구 기자

입력 2023.03.07 09:52

업데이트 2023.03.07 10:12

 

같은 회사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가끔 보는 동료에게는 결혼식 축의금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10명 중 7명(74.3%)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축의금 봉투./조선DB

 

구인·구직 플랫폼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한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는 축의금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로 가장 많았다. ‘1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3%였다. ‘가끔 연락하는 친구 또는 동호회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정도’도 5만원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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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였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에는 10명 중 3명(29.2%)이 종이 청첩장을 선호했다. 이유로는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38.7%)’이 가장 많았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3/03/07/E3HY7GKBMRFWLMQPUL5TWVWI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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