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이 노랗다. 이게 햇빛인지, 아니면 먼지인지 알 수 없지만 빛깔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틈새로 보이는 하늘이 회색빛이다. 자세히 보니 커튼(?)이 노랗게 보인다. 황사느낌이 더 많이 나는 것은 안비밀이다.
어쨌든 꾸물꾸물한 하늘을 보니,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에 지하철에 탑승을 했는데, 콧물이 나왔다. 마침 휴지도 없는 상황이라 손가락으로 콧물을 훔쳤는데, 닦을 곳이 없어서 양말에다가 닦았다. 아무래도 미세먼지와 황사, 기온차이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예상해봤다. 휴지를 준비해서 다녀야겠다.
[오늘날씨]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 악화…출근길도 '쌀쌀'
아이뉴스24 2023.03.24 08:27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목요일인 24일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쁜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은 어제보다 5~8도가량 낮겠으며 평년(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경기북부와 동부 지역,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내륙은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 추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를 오르내리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부산지역에 유입된 지난해 황령산 봉수대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4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3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12도
▲대전 18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이날 오전까지는 남해안에, 아침부터 오는 25일 오전까지는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또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남권 역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이 5㎜ 미만, 제주도가 5~10㎜, 강원 영동과 전남권, 그리고 경남권은 0.1㎜ 미만이겠다.
[사진=기상청]
지난 21일부터 22일 사이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일부 강원동해안에는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이에 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이외 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라권, 충청권, 제주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되나 경상권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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