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단톡방 탈출 오늘부터 가능 카카오 조용히 나가기 추가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 진행 실험실에 추가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누구나 안전하게
굳이 확인해봤다. 아직 카톡 업데이트 하지 않았더니, 단톡방 조용히 탈출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일단 기록으로 남겨본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제 더 허망한 상사들이나 부모들의 안타까운 심경이 이미 느껴진다. 지인이나 부하, 동료 직원이나 친구가 채팅방에서 나도 몰래 탈출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것도 이해되기는 한다.
번잡하다고 하면 그렇지만, 너무 많은 인간관계는 서로를 병들게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소소하게 남과 더불어사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엄청난 사람들과 소통하며 행복하게 살 수도 있을 것이고, 처음엔 좋았는데 점점 어려워져서 탈출을 감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일부 단톡방을 지키는 편이다. 조용하기도 하고, 어렵지 않게 공유를 하지만, 일일이 응대하지는 못한다. 의미없는 동의 표시를 툴툴 하다 보면, 직접 대화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고,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매우 친숙한 관계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무적인 관계라면 서로에게 바라는 속셈으로 친숙하게 응대하기보다는 살짝 무시 때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사회생활 잘해봐야 피곤하기만 할 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걸 또 MBTI로 연결하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사람을 틀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좋기도 하고, 무의미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불편한 단톡방 탈출 오늘부터 가능… 카카오, ‘조용히 나가기’ 추가
동아경제
업데이트 2023-05-10 11:16:32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진행하며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뒤 그룹채팅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이번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카오가 올해 진행할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누구나 장벽 없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510/119222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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