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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10번 출구로 아시아 관광객 몰려온다 메뉴판 교체 등 유통업계도 분주 명동 거리 외국인 관광객 증가 활기 대만 태국 홍콩 눈에띄게 늘어 미국 중국 전자여행허가제(K-ETA) 없이 입국 가능

시사窓/국제

by dobioi 2023. 5.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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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이라고 본다. 4차산업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단은 상인들이 먹고 살 수 있어야 적어도 경제 호황 신호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공덕역에 커다란 호텔도 있어서 시내보다 붐비지 않은 곳에 숙소를 정하고 일단은 주변에서 음식을 사먹고, 명동도 가고, 광화문도 가고, 갈만한 곳이 너무 많지 않은가!

 

이젠 자주 보이던 외국인이 더 많아지게 됐다. 지하철에서도 가끔 만나고, 길거리에서도 눈에 띈다. 아마도 전세계의 이목에 집중되는 대한민국이라, 여러 모로 좋은 분위기라 생각한다.

 

전세계 사람이 전세계를 누비다가 대한민국에 들러서 쉬다 갔음 좋겠고, 딴나라로도 많이 놀러가면 좋겠다. TV에서도 하도 해외여행을 많이 가니까 견물생심이라고 맘이 동한다. 어디라도 갔음 좋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공덕역 10번 출구로...아시아 관광객 몰려온다

입력 2023. 5. 24. 11:15

 

메뉴판 교체 등 유통업계도 분주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던 명동 거리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대만·태국·홍콩에서 온 관광객이 눈에띄게 늘고 있다. [연합]

 

# 서울 마포구 공덕역 10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치킨집. 주로 한국인이 복작거리는 음식점에서 낯선 말투가 들렸다. “양념치킨, 한 마리. 포장해 주세요.” 식당 입구에서 대만인 메이링(29) 씨가 주문을 하는 목소리였다. 그는 다소 어눌하지만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 여행을 온 그는 “구독자가 160만명인 대만 유명 유튜버가 한국식 양념치킨을 추천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며 “여행 오기 전부터 한국어로 주문하는 방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메이링씨처럼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방한객 중 대만인, 태국인, 홍콩인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인이 유독 많아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글래드 마포 호텔에 따르면 4월 한 달 기준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이중 대만과 홍콩 국적 투숙객은 각각 13%와 11%에 달했다. 중국 국적 투숙객은 9%였다.

 

 

24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3월 방한 관광객은 80만575명으로, 2월(47만9248명)과 비교해 167%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19만23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8만6430명) ▷중국(7만3390명) ▷대만(6만3504명) ▷태국(4만3084명) ▷홍콩(2만7155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대만·태국·홍콩에서 온 관광객 수가 2월과 비교해 세 자릿수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일본, 대만 등 22개국 외국인에 대해 전자여행허가제(K-ETA) 없이 입국할 수 있게 하고,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한국에서 무비자로 환승할 수 있도록 길을 연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다.

 

‘관광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도 일본어와 함께 대만어·광둥어·태국어로 대화하는 관광객이 쉽게 눈에 띄었다. 한 돈까스 가게 앞에는 대만인과 홍콩인을 위해 중국어 번체로 된 메뉴판을 비치해 뒀을 정도다. 액세서리 가게 주인 조모(51) 씨는 “아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아 명동 일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확실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 다양한 국적의 언어를 쓰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했다.

 

방한 외국인의 ‘쇼핑 리스트’도 달라졌다. 특히 최근에는 K-패션 열풍으로 한국 브랜드의 의류를 사는 이들이 늘었다. 외국인의 쇼핑 성지 중 하나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이 꼽힌다. 올해 1~3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누적 매출과 관광객 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872.6%, 797.4% 늘었다.

 

한편 쇼핑을 마친 방한 여행객이 객실에 옷을 두고 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글래드 마포 호텔은 최근 1층 로비에 아예 옷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정아 기자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3052400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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