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불사 말 바꾼 신천지 이만희 극단적 선택 경고 반사회적 종교집단인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보혜사로 믿으며 영생불사 교리를 내세워 왔습니다 신천지 내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입..
사실 신천지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면 어떻게 된 건지 티스토리에 문의를 빗발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티스토리에도 신천지 신도가 짱박혀서 냉큼 경고 조치를 하거나, 삭제 수순을 묻지도 않고 진행시킨다. 놀라운 일이다. 사실 블로그라는 것은 누구나 악의적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지적하거나, 언론에 나온 걸 공유하는 포스팅을 문제 삼아서 벌떼처럼 공격해서 정상적인 처리보다는 너무 많은 민원에 대해서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에 문제된다고 자동으로 판단하고 공들여 만든 글을 지워버리게 만드는 희한한 케이스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그꼴을 보기 싫어서 한동안 참았지만, 그래도 가만히 둬서는 안될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어렵사리 포스팅을 해본다.
사이비를 괜히 사이비라고 하지 않는다. 누가 봐도 이상하게 때문에 사이비라고 한다. 사실 그냥 검색을 해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공개적으로 이만희 교주는 "진심 사죄, 면목 없다" 두번 큰절을 했었다.
그리고 "본인이 정말 영생불사한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첫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신천지측은 "코로나19 관련된 질문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주는 제대로 말하지 않고, 신천지측 인사는 말하는 걸 막는 분위기가 벌어졌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교주가 교리를 만들고 영생을 전해줄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은데, 그런 교주의 말을 가로채고, 오히려 귀에다가 할 말을 넣어주는 걸 보고서, 참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상했던 교주의 위상이 땅에 떨어져 있었다고 확인하는 영상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곧장 신천지가 와해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지인의 지인 중에는 몇십년 교인이었다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기도 했다. 아마도 동요가 컸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열심이 특심인 사람들은 탈출보다는 오히려 더 맹신에 빠지는 죄수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게 획기적으로 정리되지는 않은 것 같았고, 계속해서 사이비종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자멸할 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렇게 살아남은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이비종교도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후죽순처럼 퍼지는 사이비가 언젠간 심판받길 바랄 따름이다.
[단독] '영생불사' 말 바꾼 신천지 이만희…"극단적 선택" 경고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3-03-20 18:57
신천지 내부의 한 신도가 최근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A씨에게 보낸 문자.
[앵커]
반사회적 종교집단인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보혜사로 믿으며 영생불사 교리를 내세워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영생불사 교리를 뒤집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신천지 세력 확장에 기여한 한 지파장을 경질하는 등 신천지 내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송주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신천지 신도가 얼마 전까지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A씨에게 보낸 문잡니다.
이 신도는 문자에서 "이만희가 목숨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영생을 주면 영생을, 목숨을 걷어 가면 가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기 길을 모세에 비유했다"며, "자기도 죽을 때가 왔다고 느끼는 지 요즘 사후를 대비하고 신도들에게 세뇌를 강력하게 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생불사 교리를 믿고 온 가족이 10년 가까이 신천지에 올인했다는 A씨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전 신천지 A씨(2023년 1월 제명)
"자기는 죽어도 영생을 한다고 했거든…'영생을 하나님이 주면 하고 안주면 못 한다 하나님이 살려주면 살고 목숨을 거둬 가면 죽는다'고 육성으로 했는데 우리가 제명이 돼서 못 듣잖아요.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이걸 적어서 우리에게 문자로 보내줬어요."
과거 이만희 교주가 법정에서 보혜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사후를 대비해 거액의 굿판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지만 일반 신도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92세 이만희 교주가 영생불사 교리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생불사를 신봉하는 신도들의 동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 신천지 A씨(2023년 1월 제명)
"이만희가 죽잖아요? 자살할 사람 많습니다. 열성 신도들은 영생한다고 믿고 있고 이만희는 안 죽는다고 믿고 있어요. 그 사람들 다 자살합니다. 우린 눈에 다 보이거든요."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10만 수료식을 진행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던 신천지는 지난 달 베드로지파장을 갑작스레 제명했습니다.
지모 지파장은 신천지 역사의 산증인으로 신분을 속이며 포교하는 이른 바 모략전도와 조직 관리 방법 등을 전수해 신천지 세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신천지는 지모 지파장에게 다른 신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근신하도록 한데 이어 곧바로 제명해버렸습니다.
[인터뷰] 임웅기 소장 / 광주이단상담소
"(신천지에서) 계시록 6장과 16장에 보리 석 되와 일곱 대접 중에 한사람으로서 실상의 인물이거든요.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실상의 인물인데…총회있던 젊은 신세력들이 구세력들을 밀어내는 움직임으로 볼 수밖에 없고"
이단 전문가들은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궁지에 몰렸던 신천지가 지난해부터 내부 결속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교주 이만희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영생불사 교리를 바꿔 신도들에게 주입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다수의 이단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신천지가 각종 소송 승소와 정치적 상황 등 여러 면에서 자신감을 얻으면서 다시 교회와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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