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대학에서 '퀴어축제'? 학생 반대에도 강행 성공회대 총장 반려에도 '미니 퀴어퍼레이드' 개최 반대 여론은 '혐오 세력' 프레임 "표현의 자유 억압" 이들의 행보를 살펴줘야 하겠다
문제는 이들이 알만한 친구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름 학교의 판단을 기대하면서 진행을 했지만, 그게 오히려 반대를 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이 성공회대의 학생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사실 기독교에서는 성정체성에 대해 혼돈이 올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 반기는 입장은 아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연히 이들이 성경을 위주로 배움을 계속하려고 대학에 왔을 텐데, '미니 퀴어퍼레이드' 개최 기념 기자회견하는 사진을 봤는데, 놀랍게도 남자 2명에 여자 6명이 서서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사실 성정체성이라는 것이 혼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내가 김씨요, 박씨요 하는 것을 혼돈하는 것과는 좀 다른 상황 아닌가 싶다. 고추가 달렸나, 아닌가 정도로 명확하게 판단되는 것이고, 남성을 더 선호하느냐, 여성을 더 선호하느냐에 대해서는 각자 선호하는 것이 다를 수는 있겠으나, 이것을 바꿔가면서 까지 살아야 의미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해보거나, 충분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본다.
오래 옛날에는 왕이 있었는데, 이제는 왕이 없는 편이다. 그 때에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왕이 없으면 왕을 세워서라도 왕정국가를 만드는 것이 모양새도 있고, 대외적인 의미도 있어서 그렇게 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왕은 거의 사라지고, 대통령제나, 의원내각제, 입헌군주제 등등이 남아있다. 과거의 불편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이상한 제도를 바꾸는 것은 인정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양반, 평민, 천민을 나눠서 각각 계급적으로 불평등하게 살았던 것을 알고 있고, 그걸 나름 자의반 타의반으로 바꿔서 현재에 이르렀다.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성정체성에 대한 오해나 곡해에 대해서는 좀 더 공개하거나,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사회적으로 닥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일방적인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데, 그걸 보는 일반인(?)은 오히려 반대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간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자. 무법천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고, 이런 알량한 생각을 해서 역으로 피해주는 것이 용납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입장이 달라서 완전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대화가 안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 것이다.
기독 대학에서 '퀴어축제'?…학생 반대에도 강행
양예은 기자
입력 2023.06.21 18:06
수정 2023.06.23 09:26
성공회대, 총장 반려에도 '미니 퀴어퍼레이드' 개최
반대 여론은 '혐오 세력' 프레임…“표현의 자유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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