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태진아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과거가 없는 사람이 어디있나 생각해보자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유명인이 되면 우여곡절이 훨씬 더많아진다고 본다.
이름이 알려지면 과거는 지워지지 않는다.
과거를 세탁하려면, 적어도 현실을 부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되는 것인데, 그러고도 평소와 같은, 유사한 삶은 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사실, 잘 살아야 한다.
살면서 후회되는 과거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대로 특별한 의도를 갖고 한 행동이 아닌데, 뭔가 의도한 것으로 오해를 받아서 잘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사실이 뽀록 나더래도 오해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뱉어내야 하는 법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괘씸죄는 쉽지 않다.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고, 언제까지나 꼬리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성형으로 얼굴을 바꾸어도 과거를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그냥 알지만 일단 무시하고 넘어가고, 인지적인 충돌에 데해서는 수용할 수 있을만큼만 받아들이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된다.
우주에도 노이즈가 발생되고 있고, 그 노이즈 중에 의미 있는 것을 밝혀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숱한 데이터를 유의미한 것으로 번역해내려는 시도는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정말 유의미한지도 모를 것이고, 유의미하다고 한들, 그 신호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 그들이 아직도 생존해있는지도 알 수 없기에 결국 무의미해지는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기는 하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것도 모를 일인 것이다.
일단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그럴 수 있다' 이다. 사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사람도 잘먹고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것까지 문제가 있다고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면서 댓글을 달아대는 것은 반대다. 사실 스스로 살아나가기도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에너지 소비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의도로 쫓아다니는 것이야 말릴 수는 없겠지만, 나쁜 의도라면 말리고 싶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이고 소신일테니, 그저 그러기를 바랄 따름이다.
실수를 했다. 실수하고 반성했다. 손해도 감수했고, 어떻든 공소시효(?)도 지나갔고, 피해자도 지나갔다.
그렇다면 더이상 빨간 딱지 취급하면서 터부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 나쁜 놈도 잘 살다 갈 수 있는 세상인데, 굳이 이런 걸 뒤를 캐서 일일이 댓글을 다는 정성을 베풀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사건의 당사자인 아내가 평생 데리고 산 것을 보면, 그 뒤로 어떻게 살았을까 상상해볼 수 있겠다.
더 끝판왕으로 등극했다면 모르지만, 나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갔을 거라 생각해볼 수 있겠다.
물론 죄가, 실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의 아내는 그걸 참거나, 용서를 해주고 살았을 거라 본다.
그렇다면 댓글을 달만한 사건도 아니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번의 실수로 낙인 찍히는 것이, 앞으로 내가 아니란 법이 어디 있을까?
현실을 살고 있는 나를 존중하자.
현실을 살고 있는 그를 존중하자.
모든 오해를 풀고 살 수는 없지만....
(사진:태진아 채널)
본명 : 조방헌 (曺芳憲)
출생 : 1953년 2월 16일 (음력 1월 3일) (70세)
충청북도 보은군 탄부면 하장리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창녕 조씨 (昌寧 曺氏)
신체 : 174~175cm, 68kg, B형
가족 : 아버지 조금복, 누나 조남순, 남동생 조방원
배우자 이옥형
장남 조유명
차남 조성현
학력 : 관기국민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 / 학사)
종교 : 불교 → 개신교(예장통합)
소속사 : 진아엔터테인먼트
데뷔 : 1973년 '내 마음 급행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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